鶴山의 草幕舍廊房

敎育.學事 關係

대학가 소식 모음

鶴山 徐 仁 2005. 12. 23. 10:42
하버드식 대학원 개설 충남대, 연기 행정도시에

충남대가 앞으로 건설될 연기.공주 행정도시에 미국 하버드대 '케네디스쿨'과 비슷한 형태의 대학원을 만들어 2010년쯤부터 본격 운영할 예정이다.

양현수 충남대 총장은 22일 "행정도시 건설로 국가 중추행정기관과 연구기관이 중부권에 집중됨에 따라 요구되는 행정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공공정책 대학원을 설립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곳에는 ▶국정혁신▶지방자치▶평화안보▶법학▶특허법무▶경영▶산업 등 7개 전문대학원이 들어서, 모두 16개 전공의 석.박사학위 과정이 운영된다.

공공정책대학원은 케네디스쿨, 프랑스 국립행정학교 및 소르본느 대학교 공공정책 대학원, 호주 캔버라 국립대학 등과 성격이 비슷하다고 양 총장은 설명했다.

충남대는 이들 외국 대학원과 자매결연을 맺고 교육 프로그램과 교수진을 교류할 계획이다.

김방현 기자<kbhkk@joongang.co.kr>

 

 

 

 

동명대·영산대 일반대학 전환

박사과정·전문대학원 신설 등 구조조정
동명대(동명정보대와 동명대학 통합)와 영산대가 산업대학(옛 개방대학)에서 일반대학으로 전환했다.

두 대학은 교육인적자원부가 IT 특성화 대학인 동명대와 법률 특성화 대학인 영산대의 일반대학 전환을 승인했다고 22일 밝혔다.

교육부는 재단법인 동명문화학원 산하의 동명정보대(4년제)와 동명대학(2년제)의 통합대학인 동명대 출범도 함께 승인했다.

통합 동명대와 영산대는 내년 3월부터 일반대학으로 전환한다. 동명대는 6개 단과대학(33개 학과), 1개 학부(2개 전공) 체제로 2006학년도 신입생을 모집한다. ▶정보통신대학(7개 학과) ▶항만물류학부(2개 전공)▶공과대학(7개 학과)▶경영대학(6개 학과)▶사회과학대학(5개 학과)▶디자인대학(5개 학과)▶건축대학(3개 학과) 등이다.

입학정원은 동명정보대 입학정원 25%와 동명대학 입학정원 60%를 감축한 2240명이다.

양승택 동명대 총장은 "21세기 정보사회에 맞는 교육체계를 확립하겠다"며 "산업대학 체제에서 설치가 어려웠던 박사과정 신설을 통해 연구역량과 국가프로젝트 수행능력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영산대는 2003년 성심학원 산하의 전문대학(2년제)인 성심외국어대학을 흡수.통합한 데 이어 이번에 일반대학체제로 전환, 경쟁력 강화에 힘을 집중할 수 있게 됐다. 학교 관계자는 "로스쿨(법과대학원) 유치에 박차를 가하면서 교육품질 혁신 프로그램 추진,전문대학원 준비과정 신설 등 대학의 경쟁력을 더욱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관종 기자 <istorkim@joongang.co.kr>
 
 
한동대생 의학전문대학원 대거 합격
생명식품과학부 출신 14명 '쾌거'
"실무영어·기초과학 중시 덕분"
올해 실시된 의.치의학 전문대학원에 한동대 생명식품과학부 출신 학생 14명이 대거 합격했다.

합격자는 ▶부산대 의대 고은경(30.95학번)씨 등 5명▶경북대 의대 김은신(28.97학번)씨 등 4명▶경북대 치대 최종원(28.96학번)씨▶전북대 의대 성의현(26.00학번)씨 등 2명▶포천 중문의대 천지만(24.01학번)씨▶경상대 의대 장동원(28.98학번)씨 등 14명이다. 한동대의 올해 이 시험 지원자는 모두 21명이었다.

의학전문대학원은 학사학위 이상 소지자가 MEET(Medical Education Eligibility Test)라 불리는 의학 입문시험을 거쳐 입학하며 기존의 의과대학과는 다른 미국식 메디컬 스쿨을 모델로 한 의학 전문 교육과정이다. 여기서 4년 과정을 졸업하면 의사가 된다.

이번 합격자 중 김아람(28)씨는 "한동대의 실험실습 환경과 많은 양의 최신 영어 논문을 읽고 영어로 요약 발표하는 세미나 수업이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다.

김씨는 또 "수능을 통해 의과대학에 바로 진학하는 경우도 있지만 생명과학을 전공한 후 생명과학에 바탕을 둔 의사가 되는 것이 의미 있다"고 덧붙였다.

한동대 생명식품과학부 도명술(47.학부장) 교수는 "의.치의학 전문대학원 입학을 위해서는 영어 실력과 생물.화학.물리 등의 기초과학 과목을 잘하는 게 중요한데, 실무영어를 필수화하고 전공기초 과목의 교육을 중요시한 교과과정이 도움이 된 것 같다" 고 분석했다.

한동대 생명식품과학부는 이 시험이 실시된 첫해인 지난해 신형식(30)씨 등 2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한동대 김영길 총장은 "어려운 관문을 통과한 졸업생들이 자랑스럽다"며 "난치병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에게 새로운 치료법을 개발할 수 있는 '연구하는 의사'가 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송의호 기자 <yeeho@joongang.co.kr>  
  2005.12.22 23:40 입력

 

 

 

내년 이공계 대학생 등에 장학금 770억 지원

과학기술부는 내년에 이공계 학부.대학원생 등 모두 1만3천명을 대상으로 770억원의 장학금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지원대상은 신입생 4천명과 재학생 9천명으로 이공계 국가장학생으로 선발되면 대학생은 4년간 매년 700만원, 대학원생은 500만원씩 2차례 장학금을 각각 지급받게 된다.

이공계 국가장학생으로 선정되려면 고등학교 전학년 내신성적(수학.과학)이 상위 20%안에 들어야하며, 수학.과학과목의 대학수학능력 시험성적 상위권에 들어야한다.

대학원생의 경우 1개 학기 성적 및 논문 연구계획서 심사를 통과해야 한다.

과기부는 이달중 '이공계 대학(원)생 국가장학사업' 시행공고를 내고 신청.접수 와 심사.선정 과정을 거쳐 내년 4월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과기부 관계자는 "올해 이공계 장학금은 IT(정보기술) 등 전략핵심 분야를 중심으로 수혜 대상자를 선발하고 수도권과 지방을 구분해 지급키로 했다"고 밝히고 특히 여학생의 경우에는 상위 30%에서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2005.12.22 17:13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