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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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동지 동지

鶴山 徐 仁 2005. 12. 23. 11:36

동지는 일년 중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날입니다. 이때는 태양이 남회귀선, 적도 이남 23.5도인 동지선에 도달한 시절로 해가 하늘에 머무는 시간이 가장 짧으므로 반대로 밤은 가장 길게 되는 것입니다. 지구의 우리 반대편인 남반부에서는 당연히 이날이 하지에 해당하니 밤이 짧고 낮이 길겠지요. 즉, 북반구의 우리는 동지에 해당되지만, 남반구 사람들에게는 하지가 됩니다. 하늘의 절기도 역시 고정된 바가 없다 하겠습니다. 동지인 이날부터 하지가 될 때까지는 다시 낮이 점점 길어집니다. 
동지는 원래 상고시대에는 새해의 기점으로 삼았다고 합니다. 즉, 중국 고대의 주나라와 당나라 때에도 동지를 설로 잡고 달력의 시작으로 삼았으니 이는 태양의 운동이 시작되는 날을 동지로 삼았기 때문입니다. 
한마디로 동지는 옛사람들의 설이었으니 그 풍습이 아직 남아서 팥죽을 쑤어 먹고 '한 살 더 먹었다.'고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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