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의 아파트에서 공간으로 흘러들어가는
사람" 혼합재료,설치. 1988
일리아는 소비에트 삶의
정확한 분위기를 창조할 수 있는 위대한 예술가였다. 우리 앞에 펼쳐져 있는 "판도라" 상자인 설치물에 대하여 말하자면, 많은 연구와
토론, 애착과 증오, 그러나 무시할 수 없는 그 무엇에 대면하게 된다. 왜냐하면 그 설치물은 폐쇄된 공간에 있으며, 보는 이로
하여금 거의 다른 세계로 밀어넣기 때문이다. 그 장소에는 예술가에 의해서 창조된 정신,감정,사고,환상이 존재한다. 거기엔
실재의 세계와 설치된 세계 사이의 미묘한 균형이 있다. 그 설치물은 약간의 실수와 "작업하지 않고 남겨둔" 것이 있다. 당신이 그 사이를 지나갈
때면, 그 공간을 볼 수 있고, 미세한 부분을 볼 수 있으나 당신이 아무것도 "듣거나"
느끼지 못하면 그것들은 죽은 것이다. 그것은 아무리 정확한 드로잉이나, 작가의 설명에 의해서도 다시 만들어 질 수
없는 구조물이며 예술가의 "영혼"을 필요로 하는 그런 종류의
것이다. 일리아 카바코프는 잘 알려진 러시아 예술가로 러시아 개념주의의 아버지며, 젊은 세대의 예술가들
사이에서 살아있는 전설로, 설치 미술의 대가로 주목받는 작가이다. 더 잘 알려진 그의 설치물은 "열가지
성질"-"공공 아파트"이다.
제 1 단계 : 지상에서의 천국의
약속 제 2 단계 : 지난 70년간 소비에트 삶의
현실 제 3 단계 : 희망의 깨짐, 불확실한 미래 이
세 시기가 카바코프의 서구에서의 작업이다. 새로운 나라와 미술관에서 전시를 거듭하면서...
새로운 생각은 더 분명하고, 강해지고 커졌다... 그리고 달라졌다. 처음엔 "방" 다음엔 "아파트" 그 다음엔 "배"이다. 그는 "다리" "집"을 만들었고
"도시"를 짓는 꿈을 꾸었다 이러한 장대한 계획의 기호는 아마도 과거와 미래에
대한 두려움일 것이다. 그리고 늘 가지는 그 자신 작업의 불만족, 그리고 새로운 꿈,환상, 사고, 두려움의 기호일
것이다.
- 에밀리아 카네브스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