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외국작가 畵壇

[스크랩] 드가 - 압상트

鶴山 徐 仁 2005. 11. 20. 16:21

드가 - 압상트 (1876년작, 유화, 91.3 * 68.7cm, 오르세 미술관, 파리)

아래 미술작품은 대표적인 인상파 화가중의 한 사람인 "에드가 드가"의 "압상트"입니다. "녹색의 마주(魔酒)"라고 불리우는 압상트는 허브에서 추출된 68도에 이르는 독주로, 비운했던 그러나 늘 유쾌한 태도를 잃지 않았던 프랑스 화가 "툴르즈 로트렉", 너무 어린 나이에 모든 것을 알고 만 천재 시인 "랭보", 젊은 날의 파리에서의 "헤밍웨이" 등 당대의 많은 가난한 예술가들이 즐겨 마셨다고 하는데, 거의 모든 술이 그렇지만은, 특히 환각과 광기,우울증을 유발한다하여 지금은 체코공화국을 제외하고는 찾아 볼 수 없다 합니다. 빈센트 반 고호의 강렬한 노란색은 압상트에 의한 환각적 색상이라는 설도 있습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여러 가지 이유를 대 가면서, 심지어는 아무 이유도 없이 술을 마시게 됩니다. 특히 인생살이의 고단함때문에 그러한 경우가 많은데, 깨고 나면 후회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사실 '수요일 정기모임'이 있었던 어제밤에도 지나치게 많이 마셔, 하루 종일 몽매한 상태로 후회를 하고 있습니다. "술취함은 일시적인 자살이다. 그것으로 인한 행복은 어디까지나 소극적인 것이다. 다시 말해서 그것은 순간적으로 불행을 잊게 만드는 것이다."라는 버트란트 러셀의 말 또한 이런 점에서 일리가 있다 할 것입니다. 알고도 잘 안되는 것이 인생살이겠지만,.......

이 그림에서는 삶에 지친 두 남녀(그들의 관계가 무엇인지는 추측할 따름입니다만)가 식탁보가 깔려있지 않은 싸구려 카페에서 대낮부터 취해 있습니다. 그저 뭔가에 대하여 저항력을 잃은 무덤덤한 한탄이 보는 이로 하여금 동병상련의 감정을 불러일으킴과 함께 가슴을 아프게 합니다.
이 그림의 구도는 드가의 독특한 "비스듬한 원근투시"를 기본으로 하고 있는데 우연히 포착된 잘못된 사진 프레임같이 일상적인 현실감을 주고 있습니다. 이 그림은 보통의 인물화와는 달리 모델들이 오른쪽에 치우쳐 있고, 심지어 몸 일부가 잘려서 나타나지 않고 있는데, 이는 모델을 하나의 ‘정물’로 취급함으로써 고립감과 거리감을 더욱 강조하려는 시도로 보이며, 이러한 차가운 시선은 다수 속의 고독한 도시인의 정서를 효과적으로 표현하는 것 같습니다. 남자의 일부가 그림의 틀에서 잘려나간 것은, 그 남자 역시 평범한, 그리고 별로 중요하지 않은 인물임을 표현하려는 듯 합니다. 이상하게도 남자의 무거운 팔이 얹혀 있는 테이블에 다리가 보이지 않는 것을 알 수 있는데 그 무게를 지탱해 주는 것이 무엇일까하는 의구심이 생깁니다. 아시는 분 설명 부탁드립니다.

어쨋든 대낮부터 취한, 초점을 잃은 여인의 눈동자에서 희망없는 일상이 엿보여 슬픈 감정을 일으키게 하는 작품이라 생각됩니다.            甲士

     

에드가르 드가 (Hilaire-Germain-Edgar Degas,1834-1917)


프랑스의 화가. 파리 출생.
부유한 은행가이자 예술애호가 집안의 장남으로 태어남.

십대초에 교양적 차원에서 드로윙의 기초를 마스터했고 라틴어와 그리스어에 능숙했으며 이십여 편의 뛰어난 소네트를 씀. 정치와 그림에 관한한 탁월한 논쟁의 대가이였기도 함.

처음에는 가업을 계승하기 위하여 법률을 배웠으나, 화가를 지망하여 1855년 미술학교에 들어감.
거기서 J.A.D.앵그르의 제자 L.라모트에게 사사(師事)했고, 앵그르로부터도 직접 가르침을 받아, 평생토록 이 고전파의 거장에 대한 경의를 품게 됨.

56년 이탈리아를 여행하면서 르네상스 작품에 심취하였고, 이 무렵부터 거의 10년간은 화가로서의 본격적인 수업기로 오로지 고전연구에 힘을 기울임.

그는 파리의 근대적인 생활에서 주제를 찾게 되자 더욱 재능을 발휘하여 정확한 소묘능력 위에 신선하고 화려한 색채감이 넘치는 근대적 감각을 표현하였고, 다른 인상파화가와는 달리 야외보다 실내에서 작업하는 것을 더 좋아하였으며, 특히 인물동작을 잡아 순간적인 포즈를 교묘하게 묘사하여 새로운 각도에서 부분적으로 부각시키는 수법을 강조함.
경마나 무희, 욕탕에 들어가거나 나오려는 여성의 한 순간의 동작을 즐겨 그렸는데, 이러한 그의 눈과 기량은 파스텔이나 판화에도 많은 수작을 남겼을 뿐 아니라, 만년에 시력이 극도로 떨어진 뒤에 손댄 조각에까지 더없는 걸작을 만들어냄.

선천적으로 자의식(自意識)이 강한 성격 때문에 독신으로 보냈고, 그의 인간혐오증은 늙어갈수록 더하여 고독한 가운데 파리에서 83년의 생애를 마침.

[참고자료] 1. 주간 한국 [문화 속 음식기행] 인상파 화가 드가의 <압상트>
                2. 최영미의 서양미술 감상
                3. 야후 백과사전, 기타.

 

 

[츌처;Puss (jooykim0310)]


 
출처 : 블로그 > .. | 글쓴이 : 너와집나그네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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