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욕, 어떻게 해야?
목욕은 단순히 몸을 씻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신체의 내부와 외부 모두를 가꾸는 효과가 있다.
목욕의 건강효과는△혈관을 확장시켜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주며 근육의 긴장을 풀어준다. △몸 속에 쌓인 노폐물을 몸밖으로 배출하여 피부건강에 좋다. 특히 목욕을 하면서 피부에 있는
각질층을 벗겨내면 피부가 매끄럽고 부드러워진다. △정신적 긴장을 완화시켜 기분까지 전환되고 신선하고 생기 넘치게 한다. 이처럼, 목욕은 지친
몸과 피부, 마음을 달래주는 탁월한 청정효과가 있다.
이렇게 좋은 목욕의 효과가 알려지면서 목욕이
대중화·일상화된 것은 20여년 전의 일이다. 그러나 목욕도 잘못하면 되레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것과 건강을 증진시킬 수 있는 목욕법을 아는
사람은 그다지 많지 않다. 목욕은 어떻게 해야 건강에 좋을까?
♨목욕의 방법은간단하게 몸과 머리를
씻고 헹구어주는 샤워와 욕조에 물을 받아 몸을 담그는 입욕으로 나눌 수 있다.
샤 워 물로만 샤워하면 노폐물과 묵은
각질이 제거되지 않는다. 각질제거기능이 있는 보디클렌저로 불필요한 각질층만 살짝 벗겨내는 것이 좋다. 너무 뜨거운 물로 샤워하면 피부의 지방질이
지나치게 씻겨나가니 물 온도는 미지근한 것이 좋다.
샤워를 할 때는 심장에 무리를 주지 않기 위해
심장에서 먼 쪽부터 물을 뿌리도록 한다. 발-다리, 손-팔, 목-어깨-가슴-등-배, 얼굴 순서로 하는 것이 좋다. 마무리 때 약간 차가운 물로
발등부터 목까지 서서히 샤워하면 피부에 탄력이 생긴다.
수압을 이용한 샤워마사지는 군살이
붙거나 피부가 늘어진 부위에 한다. 이때 샤워기는 물줄기가 세게 나오도록 조절한 뒤 자극하려는 부위와 물줄기가 직각이 되도록 댄다. 아랫배가
나온 사람은 배꼽을 중심으로 원을 그리며 마사지한다. 붓기 쉬운 다리는 뜨거운 물과 차가운 물 샤워로 10초씩 번갈아 가며 5회
마사지한다.
입욕(욕조목욕) 일주일에 한번쯤은
욕조목욕을 해서 근육의 피로를 풀고 피부 속 노폐물도 없앤다. 목욕 전 찬 물을 한잔 마시면 노폐물 배출에 도움이 된다. 욕조에 몸을 담근 뒤
따뜻한 녹차 한 잔을 천천히 마시는 것도 땀을 내는 데 좋다.
욕조물에 피부미용에 좋은 천연재료를 담그거나
아로마 효과가 있는 에센셜오일을 풀어두면 피부가 한결 촉촉해진다. 녹차, 쑥, 다시마, 박하, 오이, 장미꽃잎, 당근, 유자, 레몬 등을 면
혹은 망사주머니에 넣은 뒤 욕조물에 미리 담가 충분히 우러나도록 한다. 몸의 긴장을 풀어주는 에센셜오일이나 즐겨 쓰는 향수를 5, 6방울
떨어뜨려도 좋다. 천연재료나 에센셜오일을 넣은 물로 목욕한 뒤에는 비누칠을 하지 말고 물로 가볍게
씻어낸다.
목욕이나 샤워를 마치기 전에는 약간은 차가운 듯한
미지근한 물로 전신을 1분 정도 헹궈주어 따뜻한 물로 인해 이완되고 쳐진 피부에 가벼운 수축을 만들어 탄력 있게
해준다.
♨때를 밀 때는때밀이 타월로 박박
문지르는 것보다는 몸을 따뜻하게 한 후 쓰다듬듯 씻는 것이 지친 피부를 돌보는데 효과적이다.
<때>란 피부의 맨 바깥에
밀려나온 죽어있는 각질층을 말한다. 각질층에는 기름샘에서 나오는 피지와 땀, 먼지가 함께 있는데 이들이 적당히 있어줘야 피부가 건강할 수 있다.
그런데 이 각질층을 너무 세게 밀면 죽은 각질층뿐만 아니라 살아있는 피부 표피까지 떨어져 나온다. 이렇게 피부가 손상되면 다른 피부병을
일으키거나 가려움증까지 유발시킨다. 비누칠은 일주일에 2∼3번 정도만 하는 것이 좋다. 비누 보다 바디 클렌저가 피부의 약산성을 유지 시켜주므로
좋다.
♨목욕물의 온도는 계절과 취향에 따라
변할 수 있지만 너무 차가우면 모공이나 혈관을 수축시켜 신체의 온도가 급상승되고 너무 뜨거우면 피부를 건조하게 하고 오히려 지치게 만든다.
이것은 산소소비량의 증가와 더불어 에너지의 소모도 늘어나기 때문이다.
사우나나 온천 등과 같은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면
사람의 체온보다 약간 높아 따뜻함을 느낄 정도가 적당하다. 탕 속에 들어갔을 때 섭씨 36도의 체온과 비슷해 뜨겁지도 차지도 않게 느껴지는
욕탕물의 온도를 <불감온도>라고 한다. 목욕이 가능한 최고 온도는 45도이며 일반적 목욕온도는
42도다.
♨목욕횟수는 몇 번이 좋다고 규정할
수 없지만 목욕도 너무 자주 하면 피로를 가중시켜 건강을 해친다. 그리고 피부를 보호하는 피지까지 벗겨내 적당히 있어야 할 수분이 없어져서 피부
가려움증이 생기게 된다.
젊은 사람이면 일주일에 두세 번이 좋으며, 노인은
일주일이나 이주일에 한번 정도가 적당하다. 노인들의 경우는 피부의 기름기가 적어지고 거칠어지면서 피부의 재생능력이 떨어지므로 목욕횟수를 가급적
줄이는 것이 좋다.
♨목욕시간은 개인의 기호에 따라
달라지지만 너무 길면 오히려 심신을 지치고 늘어지게 만들기 때문에 적당히 조절해야한다. 20∼30분 정도가 적당하며 30분이 넘으면 오히려
피로를 가중시키므로 하루에 한번정도의 가벼운 샤워가 좋다.
입욕시간은 식사 후 1시간 이상 지난 다음이
좋다. 식후에는 혈액이 위에 모여 소화와 흡수를 도와야 하는데, 이때 더운물에 들어가면 혈액이 몸 쪽으로 이동해 소화작용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목욕 후의
피부관리 목욕 후 물기를 닦을 때는 마른 수건으로 세게 문질러 닦지 말고 젖은 수건으로 살짝 두드려 물기를 흡수해내듯
닦아준다.
목욕을 끝내고 촉촉한 상태에서
바디케어 하는 것을 잊지 않도록 한다. 욕실에 오일이나 로션, 크림 등을 갖춰놓고 바르는 습관을 들이는 게 좋다. 수분을 닦아낸
다음에는 몸에 골고루 바디미스트를 뿌린 후 바디로숀이나 오일을 발라준다. 이 때 심장에서부터 먼 곳에서 심장 쪽을 향해 발라준다. 손발에서
시작해 몸의 중심을 향해 주는 기분으로 바른다. 건조가 심한 발꿈치, 팔꿈치, 손, 무릎에는 여분의 크림을 충분하게 발라 3분 정도 마사지하듯
문질러준다.
보디로션을 바를 때는 마사지를
병행한다. △다리 팔은 손으로 가볍게 문지른다 △배 허벅지 장딴지 등 근육이 뭉쳐있는 부분은 가볍게 주먹을 쥐고 두드린다 △팔 안쪽이나 허벅지
안쪽 등 지방이 두터운 부분은 주물러 탄력을 준다.
집에서 목욕할 때는 욕실 안팎의 온도차이가 심해
목욕 후 바로 욕실을 나오게 되면 피부표면이 순간적으로 움츠러들었다가 갑자기 확장되어 붉게 충혈 되거나 수분증발이 일어나 더 건조해지기 쉽다.
때문에 욕실을 나오기 전에는 바스가운 등으로 몸 전체를 잘 감싼 후 나오는 것이 좋다.
목욕 후에는 신체 내의 수분과 전해질을 보충하기
위해 물이나 우유, 과일주스, 이온음료 등을 마셔주는 것이 좋다.
가정에서 즐기는 건강목욕
가정에서 즐기는 건강목욕
♨아로마테라피
목욕(향목욕)
향기요법인 아로마테라피는 여러 종류의
꽃, 열매, 나무뿌리, 잎, 줄기에서 추출한 식물오일을 이용해 심신·피부관리를 목적으로 한 자연요법의 한 분야이다. 냄새를 맡는 후각이 감정과
기억의 영역을 담당하는 뇌기능의 일부분으로 후각적인 자극을 통해 긴장을 풀어주거나 자극하는 것이다.
▶ 먼저 샤워를 할 때는 페퍼민트 성분을 함유해
지친 근육을 이완시켜주며 때와 피로를 씻어주는 에센셜오일 성분을 함유한 제품을 사용한다.
▶ 느긋하게 목욕을 즐길 수 있다면 욕조에 목욕용
소금과 페퍼민트오일을 섞어 20분정도 휴식을 취하면 노폐물이 빠져 피부가 촉촉해진다. 꽃과 약초에서 추출한 아로마오일은 육체적인 것만 것만이
아니라 정신적인 효과도 있어 마음의 평온까지 느낄 수 있다.
▶ 혈액순환과 긴장을 풀어준다. 아로마테라피 오일
5방울과 우유1작은 술, 벌꿀20ml, 식초10ml를 희석한다. 물을 받는 단계에서 오일을 넣어버리면 바로 증발할 수 있으므로 유의한다. 목욕
후 물기가 자연스럽게 말라 피부에 스며들게 한다.
♨천연재료를 이용하는
건강목욕
자스민목욕 자스민은 천연식물에서
추출한 것으로 독소제거 효능이 있다. 피하지방인 셀룰라이트를 관리하며 모근형태의 독소제거를 돕고 피부탄력을 강화해 얼굴과 몸을 탱탱하게
해준다.
레몬목욕 피부를 부드럽고 탄력있게
해준다. 욕조에 레몬을 썰어 넣거나 레몬즙을 넣고 탕 속에 있다가 나와서 샤워하기를 2∼3회 반복한다.
장미목욕 피부를 맑게 해준다. 마른
장미나 생화를 거즈에 싸서 욕조에 넣으면 장미향이 우러나온다.
솔방울목욕치질에 효과가 있다. 솔방울
삶은 물을 섞어 목욕한다.
갈색깻잎목욕고혈압에 효과가 있는
목욕. 갈색깻잎과 그 꽃을 삶은 물을 넣는다.
쑥목욕 쑥은 보온효과가 뛰어나
생리통이나 자궁내막염 난소염 등 냉증으로 생기기 쉬운 부인병 치료에 좋다. 쑥은 어혈 방지와 신경통과 냉방병예방, 가려움증에도 좋다. 냉증이
있는 몸이 찬 사람이 지속적으로 쑥목욕을 하면 체온상승효과를 볼 수 있으며 피부의 모공을 확장, 혈류를 촉진해 피부미용에도
효과적이다.
방법은 그늘에 말린 쑥 30∼50g정도를 면 헝겊
주머니에 싸서 뜨거운 물에 우려내어 목욕물로 사용한다. 목욕시간은 20∼30분 가량이 적당하다. 그러나 쑥과 비슷한 약초를 함께 넣을 경우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이것저것 마구 혼합해 사용하는 것은 삼간다.
청주목욕 위장병과 변비에 효과가
있다. 욕조에 따뜻한 물을 받고 청주 한되(1.8리터)를 부으면 된다. 물의 온도는 섭씨 42도가 적당하다. 땀이 조금 스며나면 탕에서 나와
샤워하는 것을 2∼3회 반복한다. 욕조에서 지속적으로 지압해주면 노폐물이 배설되어 단식효과도 볼 수 있다.
해조목욕 피부가 탄력이 없을 때,
앞가슴이나 등에 여드름이 많이 날 때, 부은 피부를 가라앉히는데도 효과가 있다.
해조 넣을 자루 만들기 : 속에 넣는
재료의 엑기스가 자루 밖으로 흘러나오기 쉽도록 거즈나 흰색 무명 등 거친 소재를 이용한다. 건조한 상태의 식물은 탕 속에서 몇 배로 불기 때문에
자루는 큼직하게 만들고 특별한 목적을 가지고 매일 목욕할 때는 3개정도 만들어 매일 교체하는 것이 좋다.
목욕법 : 미역이나 다시마의 소금기가
약간 남아있도록 씻으며 너무 소금기가 없을 경우는 천일염을 반 줌정도 물에 넣는다. 칼로 잘게 썰어 자루에 넣고 욕조에 물을 받아 40도씨
정도가 되면 들어간다. 목욕시 탕에 몸을 담그고 이 자루를 양손으로 비벼주면 엑기스의 침출이 촉진되고 그 자루로 전신을 문질러주면 목욕효과가
더욱 높아진다. 목욕물은 너무 뜨겁게 하지 말고 불감온도(36-40도)에서 30분 이상 느긋하게 시간을 보내면서 목욕하는 것이 효과를 높이는
요령이다.
마늘목욕만성피로나 요통, 감기,
치질, 정력감퇴, 위장장애 등에 시달리는 사람들에게 권장되는 목욕법이다. 마늘을 한웅큼 벗겨 욕조에 넣어두면 마늘의 유황성분이 마치 온천과 같은
효과를 낳을 수 있다.
솔잎목욕 솔의 생잎이나 말린 잎을
헝겊 주머니에 싸서 목욕물에 넣는다. 솔잎에는 피넨, 켐핀 등 보온효과를 내는 요소들이 다량 함유돼 신경통, 류머티즘, 견비통, 오십견,
심장기능강화 등에 효과적이다. 특히 솔잎탕물은 끓일수록 보온효과가 뛰어나므로 한번에 많은 양을 끓였다가 다음에 다시 데워 이용하도록
한다.
소금목욕 스트레스 해소 및 체질개선
비만해소 등에 효과적이다. 천일염(굵은 소금)을 불에 구워 3분의 1컵 정도를 38∼42도 가량의 뜨거운 물에 타서 이용한다. 특히 소금 목욕은
부기를 빼내는 기능이 강해 신장기능이 안 좋은 사람들에게 더욱 좋다.
식초목욕 특히 비뇨기계 피부질환
치료에 탁월하다. 욕조에 미지근한 물을 받아 식초 작은병 한개를 섞는다. 그런 다음 허리 부위까지 몸을 담근다. 이렇게 사흘 정도만 하면 웬만한
생식기 피부질환은 깨끗이 낫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한다.
박하목욕 박하에 함유된 맨톨이란
성분은 특히 가려움증과 염증 치료에 좋다. 나른한 몸에 활기를 주는데도 효과적이다 .방법은 잘 썬 박하를 찬물에 씻은 후 거즈나 면주머니에 싸서
욕조에 넣어 이용하면 된다.
삼백초목욕만성 방광염이나 아토피성
피부염, 무좀 치료에 좋다. 마른 삼백초 잎 30g정도를 헝겊 주머니에 싸 욕조에 넣거나 삼백초 달인 즙을 욕탕에 풀어 사용하면
된다.
이럴 땐, 이런 목욕을
이럴 땐, 이런 목욕을
♨거품목욕을 즐기며 부드럽고 향긋한 피부를
만들고 싶을 때
피부건조증이 심한 요즘, 보글보글 거품이 풍성한
욕조에서의 거품목욕은 피부를 뽀송뽀송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욕조에 따뜻한 물을 나오게 한 다음에 거품목욕제를
푸면서 휘저어 거품이 풍부해지도록 한다. 피곤을 푸는 시원한 느낌을 갖고 싶으면 키위나 오션미스트 혹은 라벤더 향을 달콤한 느낌과 함께 피부에
영양을 주고 싶으면 바닐라나 망고 혹은 오렌지향을 아니면 자기가 좋아하는 향을 선택해서 사용하면 더욱 목욕이
즐겁다.
♨땀을 흘리고 먼지나 기름이 많은 작업을
하고 샤워를 할 때
스크럽(Scrup)제가 들어있는 거품목욕용품을
사용하여 스폰지로 충분히 거품이 나게 한 다음 거품이 잦아질 정도로 많이 문질러 주어 피부에 묻어 있는 노폐물과 불순물을
제거한다.
♨외출하기 전 가볍게 샤워할
때
바디 워시나 샤워 젤을 사용하여 충분히 거품을 낸
후 가볍게 문질러 준다. 향이 몸에 배일 수 있도록 충분히 문지른 후 물로 헹구어 낸다. 샴푸, 컨디셔너와 같은 향을 사용한다면 더욱 좋은
효과를 낼 수 있다.
♨잠자리에 들기 전 누적된 피로를 풀고플
때
잠자리에 들기 전에 충분한 목욕으로 몸에 누적된
피로를 풀고 상쾌한 기분과 함께 피부에 영양을 주고 싶을 때는 욕조에 사해에서 만들어진 향기가 가득한 소금을 물에 푼다. 그리고 몸을 푹 담그고
허브향으로 만들어진 물벼게에 머리와 목을 대고 편안하게 10∼20분 정도 휴식을 취한다. 이미 피곤이 가시면서 피부는 긴장을 풀고 이완된 상태가
된다. 그리고 혈액순환이 활발해지면서 충분하게 피부에 영양이 공급되어 노폐물이 제거된다.
이 때 목욕용 향티(Bath tea)를 살짝 물에
담가서 향을 즐길 수 있다. 이러한 향은 몸에 향긋함을 배어나게 하고, 향에 따라 감기나 기관지염, 관절염, 류마티스, 호흡기, 피부질환 등
다양한 치료효과가 있다. 사해소금, 물벼게, 향티는 목욕용품점에 가면 구입할 수 있다.
♨시간이 없어 간단하게 즐기고 싶을
때
시간이 없을 때는 간단히 즐길 수 있는
수욕(水浴)과 족욕(足浴)을 하는 것도 좋다. 좋아하는 입욕제나 아로마 오일을 1∼2방울 참가한 섭씨43도 정도의 더운물에 손목
혹은 발의 복사뼈까지 15분 동안 그대로 담근다. 열이나 나른한, 부기가 해소되는 효과가 있다. 방안에서 옷을 입은 채로 할 수 있어서 그 동안
신문이나 책을 읽거나 전화를 걸 수도 있고 방안의 가습효과도 있어서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특히 감기에 걸렸을 때는 적은 부담으로
온몸을 따뜻하게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피부상태가 좋지 않을
때
당기는 피부 피부가 건조하다는
뜻이다. 따뜻한 목욕물에 꿀을 조금 섞어10∼15분쯤 들어가 있는다. 보습력을 오래 유지시켜 피부에 윤기를
준다.
끈적이는 피부 땀이 많은 체질엔
녹차가 좋다. 찻잎을 망에 넣고 목욕물에 우려내거나 마시고 남은 티백을 모아놨다가 욕조에 넣고 우린다. 플로보노이드 성분이 냄새를
제거하며 타닌성분이 피부에 탄력을 준다.
윤기없는
피부오이
2개를 갈아 망에 넣어 목욕물에 담가 입욕한다. 피부를 투명하고 윤기있게 만들며 미백효과도 있다.
건강상태에 따른 목욕
건강상태에 따른 목욕
건강이 좋지 않은 사람들은 목욕시 각별한 주의를
요한다. 다음은 병에 걸려 몸이 온전치 못한 사람들을 위한 목욕법이다. 어떨 때 어떤 목욕을
해야할까?
♨고온욕
섭씨 42∼45도(욕탕에 들어갔을 때 뜨겁다고
느낄 정도)의 물에 온몸을 담그는 목욕법이다. 입욕시간은 5∼10분 정도가 적당하다.
이 방법은 몸의 면역력을 증강시키며 열에 예민한
바이러스나 박테리아 등을 비활성화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또 지방 속에 축적된 나쁜 찌꺼기나 화학성분, 알콜 등을 제거하고 교감신경이
흥분되어 몸에 활력을 준다. 따라서 감기 환자, 강도 높은 육체노동을 하거나 만성피로에 시달리는 사람에게
좋다.
보통 사람들은 고온욕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물론 고온욕이 혈액순환과 신진대사를 자극해 단시간에 피로를 풀어주는 효과가 크기는 하다. 그러나 심혈관질환 환자에게는 위험할 수 있다. 한편
고온욕을 하면 때로 통증완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그러나 급성염증이 있을 때는 악화될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한다.
♨미온욕
섭씨 36∼39도(욕탕에 들어갔을 때 따뜻하다고
느낄 정도)의 물에서 목욕하는 방법이다. 입욕시간은 20∼30분, 주 1∼2회 정도가 좋다.
미온욕은 피부혈관을 확장시켜 피가 피부로 몰리게
하며 정신-신경계통을 진정시키는 작용을 한다. 이처럼 혈압의 조절, 혈액순환, 진정작용, 진통, 근육이완, 관절 등에도 효과가 좋으므로 노년층,
머리가 복잡하고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사람, 불면증에 권장된다. 그리고 고혈압이나 동맥경화증, 심장병이 있는 사람, 중풍, 수족마비가 있는 사람도
미온욕을 하는 것이 좋다.
♨냉온교대욕
섭씨 45도의 고온탕에서 5분, 섭씨 16도의
냉탕에서3분 정도 머물고 이것을 3회 정도 반복하되 반드시 온수에서 시작해서 온수에서 끝낸다.
냉온교대욕은 온욕만 하는 것에 비해 혈관의
이완-수축을 반복해 혈관 탄성을 증가시키며 혈액순환을 촉진한다. 그러므로 자율신경실조증, 관절 강직이나 류머티스질환, 신경성 통증에 효과적이다.
그러나 고혈압, 심장병등 순환기병환자나 노약자, 성인병, 알레르기 환자 등의 경우 이렇듯 온 몸을 더운물과 찬물에 교대로 담그는 목욕은
온도차이가 심해 위험한 상황에 빠질 수 있으므로 금물이다.
정상인의 경우 냉·온 교대욕은 여름에 더위를 덜
타게 하고 겨울에도 추위를 잘 견디게 해주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그리고 말초혈관의 혈행을 순조롭게 하고 정신력을 키우는 데는 도움이 된다.
냉욕 대신 냉수로 샤워하는 방법도 가능하다.
♨반신욕
허리 아랫부분(하반신)만 미온탕에 담그는
방법이다. 미온탕에서 3∼4분 몸을 담갔다가 3∼4분 쉰 다음 다시 물에 들어가는 것을 반복한다. 약 20분 정도 시간이 지나면 몸에서 땀이
흐르고 내부 장기의 혈액순환도 촉진된다. 골반-난소이상이나 월경통, 자궁 통증이 있는 여성 그리고 성기관에 이상이 있는 남성, 노약자에게
권장된다.
♨족각탕
손이나 발을 찬물이나 더운물에 담그는 방법이다.
감기나 후두염으로 목이 아프거나 월경통, 통풍, 머리 아픈 신경통, 불면증이 있는 사람은 발을 담그는 것이 효과적이다. 천식이나 경련이 심한
환자, 류머티스 관절염, 염좌 등이 있는 환자는 손을 담그는 것이 좋다.
♨사우나
사우나는 뜨거울수록 좋다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
열기욕의 최고온도는 100도이며 젊고 건강한 사람도 110도가 한계다. 사우나는 급하게 서두르는 것보다 1시간∼1시간30분의 시간적 여유를 갖고
하는 게 좋으며 식사직후는 피하도록 한다. 사우나실에 들어가기 전 샤워는 더운물로 하고 물기는 수건으로 닦도록 한다. 사우나욕은 3번 반복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노약자는 사우나를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다.
운동하면서 흘리는 땀엔 노폐물과 해로운 중금속이 배출되지만, 사우나를 하면서 흘리는 땀으로는 칼슘, 칼륨, 마그네슘 등 우리 몸의 필수성분도
함께 빠져나간다고 한다. 건강인 이라도 너무 자주 하는 것은 해로우며 주 1회 이하가 적당하다.
♨숙취해소를
위해
직장인들 중엔 과음한 다음 날 숙취를 씻어낼
목적으로 목욕탕을 찾는 이들이 많다. 이렇듯 전날 밤에 과음을 하여 머리가 멍한 상태의 숙취가 생긴 경우엔 무리하게 땀을 빼는 사우나보다는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면서 <고온욕>을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술(알코올)은 콩팥에서
<항이뇨호르몬>의 작용을 억제하여 소변량이 늘어나게 만든다. 그 결과 우리 몸은 수분부족 상태에 놓이게 된다. 이 때 술이 빨리 깰
것으로 잘못 생각해 사우나를 하게 되면 수분부족 상태를 더욱 악화시켜 오히려 해롭다. 실제로 술은 간에서 해독된 다음에 대부분 콩팥을 거쳐
오줌으로 배설되고, 땀으로 배설되는 것은 거의 미미한 양(2∼10%)일뿐이다.
음주 직후에는 알콜 자체의 영향으로 심신 활동이
저하되어 있으므로 적어도 두시간 이내에는 목욕하지 않는 것이 좋다. 이 시기 목욕은 내장 혈압을 갑자기 떨어뜨려 돌연사를 유발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음주 다음날처럼 상당한 시간이 지나 알콜이 대사-배출되는 시기에는 목욕이 신진대사를 활발히 하기 때문에 도움이
된다.
♨목욕을 중단해야하는
경우
목욕시 호흡이 불편해지는 등 컨디션이 나빠질 때는
맥박을 체크해볼 필요가 있다. 목욕중 최대 맥박수는 2백20에서 나이를 뺀 수치에 0.7을 곱해서 산출한다. 즉 40대는 1백30회,50대는
1백20회가 목욕 중 최대 맥박수이다. 누구든 이 수치를 넘어서면 목욕을 중단하고 안정을 취해야 한다.
가져온 곳: [나노식품/나노푸드 (Nanofood)]  글쓴이: Truescience 바로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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