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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라티노
언덕에서
Palatino
歷史의 시작.
그 建國
神話의 언덕.
건국자 로물루스의 움막터에서
神의 神殿과
로마 황제들과 귀족들의 궁전터로..
동쪽 언덕아래로는
로마세계의 중심가 포로 로마노.
서쪽 언덕아래엔
로마 최대 경기장
치르코 마치모가 내려다 보이는 언덕.
흔적만 남은
그 폐허속에서 영원히 소멸되지 않는
로마인의
오랜 꿈을 찾는다.
시원한 꿀물 같은 시로코가 부는
솔숲사이로
사랑과 증오를 읊은
서정시인 카툴루스의 25 편의 싯귀가
女人 레스비아의 가슴에 담겨진 채 흐르고,
웅변가이며,정치가,철학자
키케로의
산책길을 따라 나서
뒷짐지고, 하늘보고 먼저 살았던 현자의
충고를 듣는다.
영원한 것도 없고,
영원하지 않은 것 또한 없다.
콘스탄티누스 대제에 의해 로마의 수도가
비잔티움으로
옮겨지자,
황궁들은 방치되기 시작했고,
로마제국의 멸망後
로마의 화려한 역사를 대변하던
팔라티노.
폐허가 된 채,
세월의 흐름속에 오랫동안 망각되어,
잡초만 무성한 양의
방목지로
다시 로물루스의 첫 땅으로 돌아가는...
허허로움을 아는 언덕.
팔라티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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