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경희대 수시 논술문제
공개
고려대와
경희대가 9일 1학기 수시모집 논술고사 문제를 공개했다.
고려대…의사소통의 현실과 이상 논하라
경희대…현대를 살아가는 이상적 인간형
경희대…현대를 살아가는 이상적 인간형
입력 : 2005.08.09 18:24 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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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올해 수시논술을 치른 서강대·이화여대 등은 ‘본고사 논란’을 의식해 문제를 공개하지 않았다. 교육부는 논술을 본고사식으로 치르는
대학에 대해 행정·재정적 제재를 하겠다는 방침을 거듭 밝히고 있다.
고려대 언어논술은 ‘18세기 초 영국의 커피하우스 번성’ ‘왕과 신하를 연결하는 언로(言路)를 뚫어야 한다는 상소’ 등 국·영문 지문을
제시하고 이를 토대로 ‘의사소통의 현실과 이상’을 논하는 문제가 나왔다. 수리논술에서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혈액형 비율은 A형이 34%, O형이
28%라 한다. 이를 이용해 B, AB형의 비율을 추정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라’는 등의 문제가 출제됐다.
고려대는 지난해 수시모집 논술에 대한 본고사 논란을 의식한 듯 “사실상 본고사라는 지적을 받은 풀이형 문제 대신 서술형 문제를 출제했다”고
말했다. 김인묵 입학처장은 “교육부가 올바른 논술 지침을 제시할 거라 믿는다. 전혀 받아들일 수 없는 지침이라면 국민들이 먼저 거부할 것”이라고
밝히고, 일부 언론의 ‘수리논술 폐지’ 보도에 대해선 “폐지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인문계열 논술을 실시한 경희대는 신동엽의 시 ‘껍데기는 가라’와 논어(論語)의 한 부분, 알퐁스 도데의 소설 ‘별’ 일부 등을
지문으로 제시하고 ‘각 글에서 찾을 수 있는 인간의 덕목을 제시하고 이를 통합시켜 현대를 살아가는 이상적인 인간형에 대해 논하라’는 문제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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