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뚱한 나 헤라
정말로 공기 같은 마음이고 싶다
누구를 만나도 가볍게 눈웃음 짓고
즐거움을 줄 수 있는
향기로운 마음이고 싶다
나는 그대가 아닌데
그대 생각이 꼭 맞는다고 우기는 구나.
새벽에 내린 비로 대지가 촉촉하다.
이웃집 할머니가 주신 화분
친밀함으로 건너 준 사랑 꽃이 라던가
사랑 꽃 이파리에 은빛 구슬처럼
빗방울이 아름답게 동글동글 맺혀있어
자색 잎에 은빛 물방울이 더욱 어울린다.
넋을 놓고 대화를 했다.
오늘은 그들의 아름다운 어울림이
마냥 곱고 신기하다
그냥 그곳이 좋아 앉아 놀다.
해님과 바람이 오면
한순간이 사라지는 짧은 생명이지만
너무나 곱고 아름답고 청명하구나.
고운 물방울이 앉아 있는 잎을
예쁘게 바라 만 보아 주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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