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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아더 동상 철거'는 좌익세력 몰락의 분수령

鶴山 徐 仁 2005. 8. 3. 00:26
'맥아더 동상 철거'는 좌익세력 몰락의 분수령
written by. 정창인

친북좌익 세력에 의한 맥아더 동상 철거 주장은 한국의 친북좌파가 이제 바야흐로 몰락의 길을 들어섰다는 것을 보여주는 주목할 만한 사건이다. 그동안 친북좌파 세력은 그 정체를 숨긴 채 '민족', '통일', '평화' 등의 추상성이 한 단계 높은 구호로 위장하여 활동하였었다.

이런 방법으로 그들은 사회의 소위 진보적 세력과 연대할 수 있었고 따라서 세를 불릴 수 있었다. 이러한 위장 전술이 촛불시위의 동력이 되었고 노무현 정권을 탄생시켰다. 그러자 이들은 이제 세상이 바뀐 것으로 확신하였는지 아니면 지금이 전과를 확대할 시기라고 판단하였는지 정체를 드러내기 시작하였다. 그 신호탄이 바로 맥아더 동상 철거 주장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9일 자유진영 단체들이 강정구 동국대 교수 자택 앞에서 비난시위를 벌였다.ⓒkonas.net
맥아더 동상을 철거하여야 한다는 그들의 주장은 대략 다음과 같다. 우선 문제가 된 강정구의 글에 그들의 주장이 잘 나타나 있다. 강정구는 "미국이란 생명의 은인이 아니라 생명을 앗아간 원수"라고 말하고 맥아더 장군을 "전쟁광"이며 "인류의 적"으로 몰아붙이면서 맥아더 장군의 동상을 지키겠다고 나선 애국세력에 대해 "대미 자발적 노예주의의 포로"로 매도하였다.

그는 또한 6.25전쟁은 "통일전쟁이면서 동시에 내전"이었다고 강변하면서 "집안싸움인 통일내전에 미국이 개입하지 않았다면 전쟁은 한 달 이내에 끝났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의 이런 주장을 요약하면 당시 북괴군의 남침이 정당하며 나아가 미군의 개입이 없었다면 한 달 내에 전쟁이 끝나고 북괴 통치 하에 통일이 되었을 것이며 그렇게 되지 못한 것은 오로지 미국의 개입 때문이었으며 그래서 미국은 원수라는 것이다.

그래서 그는 "미국의 제국주의적 개입이 없었다면 민족의 분단과 전쟁도 없었을 것"이라고 결론짓고 있다.

맥아더 동상 철거하자고 주장하는 우리민족연방제통일추진회의 강희남 상임의장은 MBC TV와의 인터뷰를 통해 "우리는 지금까지 저들의 노예로 살아왔지만 우리의 아들, 딸, 손자들은 똑똑한 자주하는 국민으로 만들자고 해서"라고 맥아더 동상 철거 주장의 이유를 밝혔다.

강희남의 '노예'니 '자주'니 하는 말을 들은 사람들은 아마 그들의 귀를 의심하였을 것이다. 과연 이 사람이 대한민국의 현실을 제대로 인식하고 있는가 하는 의문이 들었을 것이다.

그는 몸은 비록 2005년도의 대한민국에 살고 있지만 그의 정신과 마음은 1950년 6.25일에 머물러 있지는 않은지 의심하게 되었을 것이다. 아마도 그가 빨치산으로 투쟁하다가 북으로 넘어가지 못하고 산속에서 숨어 있어서 세상이 어떻게 변하였는지도 모르고 있다가 갑자기 자기 세상을 만난 것처럼 착각하고 이런 주장을 하게 된 것은 아닌지 의아스럽게 생각하게 된다.

우리는 강정구나 강희남의 말을 통해 그들이 얼마나 '수구꼴통'인지 짐작할 수 있다. 그들은 몸은 비록 대한민국의 자유롭고 풍요한 사회에 살고 있지만 마음과 정신은 아직도 1950년대의 공산주의 이념에 찌들어 있고 심지어 북한의 군사독재자 김정일을 떠받들고 있다는 사실은 능히 짐작할 수 있다.

그들이 이런 낡고 비현실적이며 허구에 불과한 이야기를 버젓이 뇌까리고 있는 것을 보면 그들이 정신분열증 환자는 아닌지 의심하게 된다. 더더구나 이러한 거짓과 몽상 수준의 주장을 하면서 "아들, 딸, 손자"의 지지를 얻을 수 있다고 믿는 것은 어떻게 보아도 정상적인 판단력을 가진 것 같지는 않다. 그들은 과거 빨치산들이 그러하였듯이 아직도 산속의 동굴 속에서 갇혀 살고 있는 사람들이다.

지금까지 이들은 통일전선 전략을 택하여 보다 거창한 기치를 내걸었다. 그들은 '민족'이니 '평화'니 '자주'니 '통일'이니 또는 심지어 '반전'까지도 그들의 기치로 내걸었다. 많은 젊은이들이 그러한 구호 속에 포함되어 있는 인류 보편적 가치 그리고 진보적 가치에 매혹되어 그들과 함께 촛불시위나 돼지 저금통에 열광하였다.

그리고 "남으로 오라, 북으로 가자"는 식의 무분별한 통일행사에 참가하였다. 그러나 이제 그들이 김정일을 추종하는 골수 공산주의자라는 '진면목'을 드러낸 지금 많은 사람들의 선택은 달라질 것이다. 그들이 적어도 순수하게 사회 개혁이나 진보적 정책을 기치로 내건 것으로 알고 있었던 많은 사람들이 그들의 숨은 목적이 친북 공산혁명이란 사실을 이번 맥아더 동상 철거 주장을 통해 명백히 알게 되었다.

그들의 정체가 드러난 지금에도 그들을 지지할 젊은이는 그리 많지 않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런 의미에서 이번 맥아더 동상 철거 주장은 한국의 친북 공산주의자들의 마지막 비명이 될 공산이 크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이제 한국의 공산주의자들의 세력이 시들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Konas).


2005-08-02 오전 10:30:15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