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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무부, 중동 체류 자국민에 "즉시 출국하라"…확전 대비하나

鶴山 徐 仁 2026. 3. 3. 12:20

국제 국제 일반

美국무부, 중동 체류 자국민에 "즉시 출국하라"…확전 대비하나

최혜승 기자

입력 2026.03.03. 10:19업데이트 2026.03.03. 11:29


2026년 3월 1일 이스라엘군이 공개한 영상에서 캡처한 화면으로, 이스라엘군이 같은 날 테헤란에 있는 ‘이란 테러 정권의 본부’를 겨냥해 대규모 공습을 가하는 장면이라고 밝힌 모습. 이스라엘군은 미국·이스라엘의 공동 공격으로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사망한 다음 날, 테헤란 심부의 목표물에 대한 타격을 시작했다고 밝혔다./연합뉴스

 

미국·이스라엘의 공습에 이란이 보복 대응하며 확전 위기가 고조되는 가운데, 미국 정부가 중동에 체류하는 자국민들에게 즉시 출국하라고 권고했다. 미국이 대규모 공격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3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미 국무부는 이날 중동 국가들에 머무는 자국민들을 대상으로 대피령을 내렸다. 여행 경보가 적용되는 국가는 이란, 바레인, 쿠웨이트, 이집트, 레바논, 오만,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이라크, 카타르, 이스라엘과 서안지구·가자지구, 요르단, 예멘 14곳이다.

모라 남다르 미 국무부 영사 담당 차관보는 “안전 위험으로 인해 해당 국가에 체류 중인 미국 국민은 가능한 상업 교통편을 이용해 즉시 출국할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미 국무부, 중동 체류 자국민에 출국 촉구./ 엑스

 

이란이 보복 차원에서 이스라엘은 물론 중동 내 미군 기지를 공격하자, 중동 내 미 대사관들도 폐쇄되거나 철수하고 있다. 주요르단 미국 대사관은 안전상의 이유로 직원들을 철수시켰다. 주쿠웨이트 대사관은 추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모든 업무를 무기한 중단하고 자국민들에게 대사관으로 오지 말고 즉시 대피처를 찾으라고 했다. 주사우디아라비아 대사관은 3일 새벽 드론 타격으로 화재가 발생한 뒤 실내로 대피하라고 권고했다.

미국이 이란을 향한 공격을 더 강화할 것이라는 미국 정부 당국자의 발언도 나왔다. 미 고위 당국자는 CNN에 24시간 내 미국이 대이란 공격을 “크게 늘릴 것을 준비 중”이라고 했다. 이 당국자는 미국이 1차 공격으로 이란 방어력 약화라는 목표를 달성했으며, 다음 단계에서는 이란의 미사일 생산 시설, 무인 항공기와 해군 능력을 파괴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2일 CNN에 “우리는 아직 강한 공격은 시작하지 않았다. 큰 파도는 아직 오지 않았다. 큰 파도는 곧 올 것”이라며 공격 수위를 높일 것이라고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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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공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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