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자주 찾는 ‘이 커피’, 카페인 폭탄에 치매 발병률↑
-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5-02-04 10:372025년 2월 4일 10시 37분
게티이미지뱅크한 신경학자가 커피와 얼음을 갈아 만든 음료를 너무 많이 마시면 치매 발병률이 높아질 수 있다며 과도하게 섭취하지 말라고 주장했다.
미국 플로리다에서 치매를 연구하는 로버트 러브 박사는 최근 인스타그램을 통해 커피와 얼음을 갈아 넣어 만든 음료, 술, 탄산음료가 치매 발병 위험률을 높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러브 박사는 “이 음료에는 300~400밀리그램 정도의 카페인이 들어가 있는데 너무 많은 양”이라며 “일반 커피에는 약 100밀리그램 정도가 들어가 있다. 한 잔에 100~200밀리그램의 카페인이 들어가 있는 것이 이상적”이라고 했다.
또한 “얼음이 갈린 커피 음료에는 설탕이 너무 많이 들어간다”며 “설탕과 카페인은 심장이나 혈관, 그리고 뇌 건강에 좋지 않다”고 지적했다.
러브 박사는 아메리카노와 같은 블랙커피나 마차를 마실 것을 권장했다. 또한 유기농 원두로 에스프레소를 추출해 만든 커피를 마실 것을 추천했다. 대량 생산 커피에는 농약이 많이 포함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영국의 영양학회(BDA)는 사람이 하루 300밀리그램의 정도의 카페인을 섭취하는 것은 안전하다고 했다. 이는 커피 3잔에 해당하는 양이다. 하지만 카페인을 600밀리그램 이상 섭취하면 불면증, 신경과민, 짜증, 혈압상승, 위장 문제 등이 일어날 수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호주 머독 대학교 연구 결과 따르면 카페인은 불면증과 집중력 부족을 일으켜 기억력을 상실할 수 있는 영향이 있다고 밝혔다. 수천 명의 영국인을 대상으로 연구를 한 결과, 하루 3잔 이상의 커피를 마신 이들은 기억력, 추리력, 의사결정 능력에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자들은 이러한 인지 저하는 수면 부족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고 제시했다.
하지만 알츠하이머 협회는 카페인이 치매 발병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확실한 연구 결과는 없다고 밝혔다.
한편, 러브 박사는 탄산음료나 알코올음료를 과도하게 섭취하는 것 역시 장내 유익균에 치명적이며 이는 뇌 건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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