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104세 김형석 교수님의 기도문

104세 김형석 교수님의 기도문(영상시 첨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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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hoijooly 2023. 9.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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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형석 교수님의 기도문 ♥

 

내 세월 다하는 날 슬픔없이 가게하여 주소서.

초대없이 온 이 세상 정주고 받으며 더불어 살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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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천(歸天)의 그날은 모두 다 버리고

빈손과 빈 마음으로 떠나기를 약속하고 왔나니

내 시간 멈추거든 그림자 사라지듯 그렇게 가게 하여 주소서.

 

한 세상 한 세월 사랑하고 즐겁고 괴로웠던 생애 였나니

이 세상 모든 인연들과 맺어온 그 아름답고 소중한 추억들이

허락없이 떠나는 그날의 외로움으로

슬프게 지워지지 않게하여 주소서

​

다만 어제 밤 잠자리에 들듯

그렇게 가고 보내는 이별이 되게 하여 주소서.

아울러 사랑하는 나의 가족들이 슬픔과 외로움을 잊고

이 세상의 삶을 더욱 알고 깨달아

굳건히 살아가는 지혜와 용기를 주소서

 

아름다운 이 세상 마지막 소망을 아름답게 이루고

아름답게 떠나가게 하여 주소서

2023년 4월 27일 - YouTube

 

 

이詩에서 가장 내 마음에 드는 구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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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어제밤 잠자리에 들듯

그렇게 가고 보내는 이별이 되게 하소서'.

 

이 세상에 올 때 모두가 웃는데

진작 태어나는 신생아는 크게 울면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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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갈때는 모두가 우는데 저만이 웃으면서 가야 하는것?

바로 암스트롱의 성자의 행진처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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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면서 왔지만 웃으며 떠난다.

왜냐? 生은 고달프게 살았으나

귀천에 천국이 보이면 기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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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104세 김형석 교수님의 기도문(영상시 첨부) (tistory.com)

 

104세 김형석 교수님의 기도문(영상시 첨부)

♥ 김형석 교수님의 기도문 ♥ 내 세월 다하는 날 슬픔없이 가게하여 주소서. 초대없이 온 이 세상 정주고 받으며 더불어 살다가 귀천(歸天)의 그날은 모두 다 버리고 빈손과 빈 마음으로 떠나기를 약속하고 왔나니 내 시간 멈추거든 그림자 사라지듯 그렇게 가게 하여 주소서. 한 세상 한 세월 사랑하고 즐겁고 괴로웠던 생애 였나니 이 세상 모든 인연들과 맺어온 그 아름답고 소중한 추억들이 허락없이 떠나는 그날의 외로움으로 슬프게 지워지지 않게하여 주소서 다만 어제 밤 잠자리에 들듯 그렇게 가고 보내는 이별이 되게 하여 주소서. 아울러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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