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명재 서울대 원자력공학, 美 미시간대학교 방사선보건 박사
IAEA 는 핵 개발 의혹만 조사하는 기구가 아니라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을 위해 원자력 발전에 이용, 방사선의 이용, 방사선의 의학적 이용, 방사선을 이용하는 암 치료, 방사선의 농학 및 식품 보존에 관한 이용 등 여러 분야에 걸쳐 다양하게 전문성을 갖춘 기구이며 정치적 단체가 아닙니다. 제가 십 여 년 전에 IAEA의 방사성폐기물에 관한 국제공동협약 일명 IAEA JC ( joint convention ) 라는 IAEA의 유일한 국제법이 적용되는 기구의 부의장에 당선되어 3년간 봉직한 적이 있습니다. 당시 저는 IAEA JC Vice President 로서 후쿠시마 사고의 방사선 영향 평가 회의를 주재했고 세계 82개국의 전문가 대표가 모여 진지한 과학적 토론을 하였습니다. 그 결과 후쿠시마의 방사능은 현재의 기술로 환경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고 안전하게 관리 할 수 있다는 결론을 얻은 바 있습니다. 이번 후쿠시마 오염수는 ALPS (Advanced Liquid Processing System) 이라는 복합 설비를 통해 방사능을 제거한 다음, IAEA의 안전 기준치 이하로 방출 하려고 하는 것 입니다. 후쿠시마의 방출 삼중수소 방사능은 이웃하는 중국 원자력발전소에서 매년 방출하고 있는 삼중수소 방사능의 50 분의1 정도되는 양입니다. 그럴 일은 없겠지만 만약 삼중수소가 문제가 된다면 당연히 중국의 원전을 문제 삼아야 하겠지요. 결론은 후쿠시마 삼중수소 방사선은 너무 걱정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저는 정치적 견해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습니다. 과학 만능주의자가 아니더라도 방사선의 영향은 정치적으로 판단할 문제가 아니라 먼저 과학적, 논리적으로 평가해야 하는 문제입니다. 저는 평생 방사선, 방사성폐기물 분야의 선구자 노릇을 해와서 방사선 연구 부장, 연구원장. 한수원의 방사성폐기물 담당 부사장, 한국 원자력환경공단 이사장, 방사성 폐기물학회장, 방사선 진흥협회회장등 우리나라의 관련 모든 기관을 섭렵했고 국제적인 활동도 많이 하였습니다. 작금 우리나라에서 벌어지고 있는 이상한 행태는 처음 봅니다. 정치적 논쟁에 다수 국민들이 피해를 입을까 걱정이 되어 한 마디 했습니다. 후쿠시마 방사능은 국제 규범에 따라 안전하게 관리될 것입니다. 그리고 요즈음 천일염 문제로 우리사회가 혼란스러운데 천일염은 제조중에 수분은 증발되어 날아가고 소금의 결정체에는 삼중수소가 들어갈 수 없습니다. 게다가 후쿠시마에서 출발한 바닷물은 해류를 타고 동쪽의 태평양을 향 해서 확산되고 우리나라 해역에 도달하려면 몇년이 걸립니다. 우리나라가 소금 파동을 겪고있다는 사실에 한숨이 절로 납니다. 참고로 과거에 책을 몇 권 썼는데 《 방사선의 세계 》라는 쉬운 책도 있습니다. 출처: https://blog.naver.com/chpg2691/223150126952 |
'科學. 硏究分野'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눔과 희망이 있는 추석명절 이야기 대방출!! (23.9.21. KTV LIVE) (0) | 2023.09.21 |
---|---|
한국인의 지능에 대한 한 미 대학 교수의 강의 (0) | 2023.07.16 |
한국 바다에 삼중수소?… IAEA “日 방류 3㎞ 지나면 영향 없어” (0) | 2023.07.05 |
[DBR INSIGHT]이스라엘을 창업 강국으로 이끈 ‘비추이즘’ (0) | 2023.06.22 |
[사설] AI, 지금 뒤처지면 해외 빅 테크 식민지 된다 (0) | 2023.06.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