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게이 수로비킨 러시아군 통합 부사령관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로이터 연합뉴스
러시아군 최고위 장성이 용병기업 바그너그룹의 반란 계획을 미리 알고 반란에 가담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27일(현지시각)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미국 정부 고위 관리들을 인용해 우크라이나전 통합사령관을 지낸 세르게이 수로비킨 러시아군 통합 부사령관은 바그너그룹의 반란 계획을 사전에 알고 있었다고 보도했다. NYT에 따르면 미국 정부 고위 관리들은 수로비킨 대장이 군 핵심부에 있으면서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가운데)이 26일(현지시간) 모스크바에서 러시아 안보 담당 고위 관리들과 회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측근들이 러시아 용병 단체 바그너그룹의 반란 사건 이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종말이 시작됐다”는 취지의 발언을 잇따라 내놨다고 28일(현지시각) 영국 BBC가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의 최측근은 안드리 예르막 대통령실 고문은 이날 “러시아는 현실감을 잃어버린, 부적절한 리더가 이끄는 테러리스트 국가라는 사실이 이번 반란 사건으로 명백해졌다”고 말했다. 그는 “세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가운데)이 27일(현지시각)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보안군, 국가근위대 등 군인들을 상대로 연설하고 있다./로이터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무장 반란을 일으킨 바그너 그룹에 지난 1년간 2조5000억원이 넘는 금액을 지원해왔다고 밝혔다. 27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 타스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크렘린궁에서 자국 정규군 병사들과 만난 자리에서 “바그너 그룹의 자금 조달이 국가에 의해 완전히 보장받았다는 사실을 모두가 알길 바란다”며 “우리는 국가 및 국방부 예산으로 바그너 그룹 자금을 전액 지원했다”고 말했다. 푸틴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023년 6월 27일 러시아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군장병들과 만나고 있다./로이터 뉴스1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상대로 반란을 일으켰다 하루 만에 철회한 예브게니 프리고진 바그너그룹 수장이 안전을 보장받고 27일(현지 시각) 벨라루스에 도착한 가운데 푸틴 대통령이 프리고진을 살해하려 했던 정황이 드러났다. 이날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은 자국 국영 언론을 통해 푸틴과 프리고진 사이의 중재 상황을 설명하면서 이 같은 내용을 공개했다. 앞서 바그너그룹은 중재안에 따라 러시아군 편...
블라디미르 푸틴(왼쪽부터) 러시아 대통령과 에브게니 프리고진 바그너그룹 수장,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 /조선DB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상대로 반란을 일으켰다 하루 만에 철회했던 예브게니 프리고진 바그너그룹 수장이 벨라루스에 도착했다. 벨라루스 국영 벨타통신은 27일(현지 시각) 안전 보장을 약속받은 프리고진이 현재 벨라루스에 있다는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대통령의 발언을 전했다. 앞서 프리고진은 24일 러시아행 진군을 포기하고 반란을 전격 철회하면서 벨라루스로 떠날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후 행적이 묘연했는데 사흘 만에 벨라루스 체류...
민간 용병 집단 바그너를 이끄는 프리고진(가운데)과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오른쪽)이 벌인 오랜 다툼에서, 푸틴은 쇼이구의 손을 들어줬다.
러시아 용병 집단 바그너 그룹을 이끄는 예브게니 프리고진은 왜 푸틴에 반기(叛旗)를 들었을까. 근본적인 배경에는 프리고진과 러시아 국방부 수뇌부 간 심한 알력이 있었다. 반란을 촉발한 것은 6월10일 “모든 의용군은 7월1일까지 러시아 국방부와 계약을 맺으라”는 러시아 국방부의 지시였다. 러시아에는 정부의 후원을 받아 중동과 아프리카의 독재 국가들에서 정권을 수호하며 금과 같은 천연자원 이권(利權)을 챙기는 사병(私兵) 집단이...
예브게니 프리고진(가운데)과 바그너 용병들. /TASS 연합뉴스
러시아 민간군사기업 바그너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62)이 단 하루 만에 무장 반란을 멈춘 뒤, 그의 명령에 따랐던 소속 용병들이 하나둘 등을 돌리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 BBC는 26일(현지시각) 탐사보도팀 베리파이가 텔레그램 등 온라인 메신저를 분석해 포착한 바그너 조직원들 사이의 싸늘한 반응을 전했다. 이에 따르면 일부 부대원들은 프리고진이 모스크바 진군을 멈추고 이미 점령한 남서부 로스토프나도누에서마저 철수한 것...
팝콘을 한가득 쌓아둔 채 태블릿PC로 반란 사태 관련 보도를 시청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항공정찰 부대 '마댜르 버즈' 사령관. /@mattia_n 트위터
예브게니 프리고진 바그너 그룹 수장의 반란 이후 러시아가 내부적 혼란에 빠진 가운데, 우크라이나군의 사기는 올라갔다는 분석이 나왔다. 우크라이나에서는 팝콘을 먹으며 러시아 상황을 지켜보는 조롱성 영상이 유행하고 있다. 26일(현지 시각) AP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동부군 대변인 세르히 체레바티는 “최전선에 있는 군인들은 러시아의 혼란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인다”며 “적의 혼란과 무질서는 우리에게 유리하다”고 했다. 프리고진 반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AP 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러시아 용병기업 바그너 그룹의 무장 반란 사태에 대해 입을 열었다. 반란 사태가 종료된 지 이틀 만이다. 26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저녁 TV 연설에서 “사태 발생 초기부터 대규모 유혈사태를 피하기 위해 직접 지시를 내렸고, 그에 따라 조치가 취해졌다”며 의도적으로 무장반란이 계속될 수 있도록 했다고 주장했다. 프리고진이 이끄는 반란군이 별다른 저항 없이 모스...
무장 반란을 일으킨 러시아 용병 기업 바그너 그룹의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24일(현지시간) 러시아 남부 로스토프나도누에서 텔레그램 메시지를 통해 자신의 입장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러시아의 민간 용병 단체 바그너 그룹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26일(현지시각) 이틀 간의 잠행을 멈추고 자신의 무장 반란을 변호하는 메시지를 내놨다. 그는 지난 24일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대통령의 중재로 모스크바 진격을 중단한 뒤 러시아 남부 로스토프나도누에서 사라졌고, 이후 계속 침묵하면서 행적이 묘연한 상태다. 그는 이날 오후 4시경 자신의 소셜미디어(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공개한 약 11분간의 오디오 메시지를 통해 “우...
2023년 6월 24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용병그룹 바그너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로스토프나도누 지역에서 반란을 일으킨 뒤 TV에 나와 대국민 연설을 하고 있다./TASS 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최측근이었던 예브게니 프리고진 바그너그룹 수장의 반란이 마무리된 다음 날인 25일(현지 시각) 국영 로시야TV에 나와 “‘특별 군사작전’에 최우선 순위를 두고 있다. 이는 내 하루의 시작과 끝”이라고 했다. ‘특별 군사작전’이란 자신이 주도한 우크라이나 침공을 말한다. 반란 기도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건재함을 과시하려는 행보를 이어간 것이다. 그러나 이번 사태로 2000년 이후 23년 동안 철통처...
6월 22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이 나치 독일의 소련 침공 82년이 되는 '기억과 슬픔의 날'을 맞아 모스크바 알렉산더 정원에 있는 무명용사의 묘에 헌화하고 있다./TASS 연합뉴스
러시아 용병 단체 바그너 그룹이 반란을 촉발한 원인으로 지목한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의 향후 거취가 주목받고 있다. 쇼이구 장관이 이번 사태의 ‘패자’라는 평가가 우세하지만, 일각에서는 그의 입지가 오히려 강화될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로이터 통신은 26일(현지 시각) 쇼이구 장관이 러시아 군부대를 방문하는 영상을 러시아 국방부가 공개했다고 밝혔다. 쇼이구 장관이 바그너 그룹의 무장 반란 이후 처음으로 공개 석상...
러시아 민간군사기업 바그너그룹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무장 반란을 멈춘 후 남서부 로스토프나도누를 떠나는 모습. /로이터 연합뉴스
러시아 민간군사기업 바그너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62)이 단 하루 만에 무장 반란을 철회한 배경을 두고 추측이 분분한 가운데, 그가 당국으로부터 ‘가족을 해치겠다’는 협박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는 주장이 나왔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25일(현지시각) 자국 안보 소식통 말을 인용해 “바그너의 모스크바 진격 포기 직전 러시아 정보기관이 ‘바그너 수뇌부의 가족을 해치겠다’고 위협했다”고 보도했다. 프리고진이 가족을 인질로 삼은 ...
예브게니 프리고진 바그너 용병 그룹 수장이 2023년 6월 24일 러시아 로스토프나도누 남부군 사령부를 떠나며 시민들과 악수하고 있다./로이터 연합뉴스
러시아 용병 단체 바그너 그룹의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62)이 24일(현지 시각) 휘하 부대를 이끌고 러시아 군부를 겨냥한 무장 반란을 일으켰다가 하루 만에 철수했다. 러시아에서 무장 반란이 일어난 것은 1991년 8월 소련 공산당 보수파가 일으킨 쿠데타 이후 약 32년 만이다. 미국 뉴욕타임스 등은 “반란에 간신히 제동이 걸렸지만 푸틴의 권력 기반과 리더십이 큰 타격을 받게 됐다”고 평가했다. 러시아가 반란군을 단숨에 진압...
24일(현지 시각) 밤 러시아 로스토프나도누에서 탱크를 싣고 떠나는 바그너 그룹 용병들의 모습을 주민들이 휴대폰으로 찍고 있다. 바그너 그룹은 로스토프나도누를 점령한 데 이어 모스크바로 향하다가 러시아 정부와 극적인 합의로 철수를 결정했다./AFP 연합뉴스
러시아 용병 단체 바그너 그룹은 24일(현지 시각) 무장 반란을 개시한 지 채 만 하루가 안 되는 시간 사이에 러시아 남부 로스토프나도누부터 모스크바 턱밑까지 진격했다. 예브게니 프리고진 바그너 그룹 수장은 “우리 전사들은 지난 24시간 동안 1000㎞나 넘는 거리를 이동했다”고 자랑했다. 러시아군은 전격전(電撃戰·기동 돌파 작전)을 연상케 하는 바그너 그룹의 ‘쾌속 진격’을 사실상 속수무책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바그너 그룹은...
러시아 용병그룹 바그너 대원들이 2023년 6월 24일 늦은 밤 로스토프나도누에서 시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자신들의 기지로 돌아가기 위해 철수할 준비를 하고 있다./AFP 연합뉴스
가는 곳마다 승리를 거둬 스스로 황제 자리까지 오른 프랑스의 나폴레옹 보나파르트가 무너지게 된 건 러시아 원정 실패 때문이었다. 69만명의 원정군 가운데 나폴레옹이 파리로 돌아왔을 때 남은 장병은 불과 4만명이었다. 제2차 세계대전을 일으킨 독일의 아돌프 히틀러 역시 러시아를 침공했다가 패배하면서 전쟁의 향방은 독일의 패전으로 기울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교부 장관은 지난 1월 미국을 향해 “히틀러와 나폴레옹이 과거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각) 긴급 TV 대국민 연설에서 바그너 그룹의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을 향해 "반역"이라고 말했다. /AP 연합뉴스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를 향해 거침없이 진격하던 용병 기업 바그너 그룹의 무장 반란이 하루 만에 마무리됐다. 바그너 그룹의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의 반란은 실패로 돌아갔지만, 외신들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약해진 지배력을 드러낸 사건이라고 평가했다. 24일(현지시각) 영국 가디언은 “프리고진의 반란이 우크라이나 전쟁을 멈출 수는 없었지만, 흔들린 러시아는 분명 서방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매체는 푸틴 대통령이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9일(현지 시각) 수도 키이우에서 리시 수낵 영국 총리와 통화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24일(현지 시각) 러시아와 와그너 그룹 간의 내홍으로 러시아와 전쟁 중이었던 우크라이나에서 전쟁 종식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악의 길을 택하는 자는 스스로를 파멸시킨다”라고 전하며 러시아 군대의 철수를 촉구했다. 로이터·블룸버그 등은 이날 러시아 내란 상황에 대한 우크라이나인들의 반응을 전하며 이들이 전쟁이 종식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갖고 있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3주...
<YONHAP PHOTO-0934> Wagner mercenary chief Yevgeny Prigozhin leaves the headquarters of the Southern Military District amid the group's pullout from the city of Rostov-on-Don, Russia, June 24, 2023. REUTERS/Alexander Ermochenko TPX IMAGES OF THE DAY/2023-06-25 08:02:28/ <저작권자 ⓒ 1980-2023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를 향해 진격하던 용병 기업 바그너 그룹의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병력 철수를 발표한 후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시민들은 떠나는 그의 모습을 보며 환호했다. 24일(현지시각) 로이터 통신, 미국 CNN 등에 따르면 프리고진은 이날 자신이 접수했던 러시아 남부 로스토프나도누의 군 사령부에서 차를 타고 떠났다. 텔레그램에는 철수하는 프리고진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올라왔다. 프리고진은 차량 뒷좌석에 앉아 있...
<YONHAP PHOTO-0698> Wagner mercenary chief Yevgeny Prigozhin leaves the headquarters of the Southern Military District amid the group's pullout from the city of Rostov-on-Don, Russia, June 24, 2023. REUTERS/Alexander Ermochenko/2023-06-25 06:27:48/ <저작권자 ⓒ 1980-2023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무장 반란을 일으킨 러시아 용병 그룹 바그너그룹이 모스크바 진격을 중단했다. 러시아 크렘린궁은 바그너그룹 수장 프리고진이 벨라루스로 떠날 것이며 처벌을 면하게 됐다고 밝혔다. 24일(현지시각) CNN 등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프리고진에 대한 형사입건은 취소될 것이며 그는 벨라루스로 떠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전선에서 바그너그룹이 한 영웅적인 행동을 존중해 왔다”며 모스크바 진격에 참여한 ...
러시아 남부의 군사 요충지 로스토프나도누를 점령한 바그너 그룹 탱크와 병사들. AFP 연합
러시아 민간 용병 단체 와그너(바그너) 그룹 수장 에브게니 프리고진이 24일(현지시각) 오후 늦게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의 중재로 반란 행위를 중단하는데 합의했다. 전날 밤 바그너 그룹 병력을 이끌고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로 진입, 무장 반란을 일으킨지 약 20여시간만이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군과 바그너 그룹 간의 무력 충돌로 인한 내전 상황을 겨우 모면할 수 있게 됐다. 프리고진은 이날 오후 8시경 소...
러시아 보로네시시 인근 연료 저장소에서 화재가 발생한 모습. /소셜미디어
무장 반란을 일으킨 러시아 민간 용병 기업 와그너 그룹이 군사시설을 장악한 것으로 알려진 러시아 보로네시시 연료 저장소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화재가 발생한 영상이 온라인에서 퍼지면서 당국이 “화재를 진압 중”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또 다른 점령지인 로스토프나도누에서는 한때 총성과 폭발음으로 주민들이 황급히 대피하는 영상도 떴다. 이밖에도 트위터 등에는 와그너 그룹에 항복하는 러시아 군인의 사진 등이 빠르게 퍼지고 있다. 2...
체첸 수장 람잔 카디로프. /뉴시스
우크라이나에 파병 중인 체첸 공화국 수장 람잔 카디로프가 24일(현지시각) 오후 러시아 용병 단체 와그너(바그너) 그룹의 반란 시도를 비난하며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람잔 카디로프는 바그너 그룹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과 함께 푸틴 대통령의 최측근 친위 그룹으로 분류되어 왔다. 그는 이날 프리고진과 바그너 그룹을 ‘반역자’라고 비난한 푸틴 대통령의 연설 직후 텔레그램에 올린 글을 통해 “나는 우리 조국...
러시아 군부를 상대로 반란을 선언한 러시아 민간 용병 단체 와그너(바그너) 그룹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24일(현지시각) 오후 “우리는 반역자가 아닌 애국자”라며 와그너 그룹을 반역자로 규정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연설 내용을 정면 반박했다. 그는 이날 푸틴 대통령의 연설 직후 와그너 그룹의 텔레그램 채널에 올린 오디오 메시지를 통해 “우리가 반역자라는 것은 대통령의 심각한 착각이다. 우리는 (반역자가 아닌) 애국자”라고...
무장 반란을 일으킨 러시아 민간 용병기업 와그너그룹이 러시아 남부 로스토프나도누를 장악한 데 이어 수도 모스크바에서 남쪽으로 약 500㎞ 떨어진 도시 보로네시까지 점령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24일(현지 시각) 로이터통신과 CNN 등은 러시아 보안 소식통을 인용해 와그너그룹이 보로네시주(州)의 주도인 보로네시시(市)의 모든 군사시설을 통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다만 로이터통신은 이를 증명할 정확한 증거는 없다고 밝혔다. 보...
<YONHAP PHOTO-1966> RUSSIA, ROSTOV-ON-DON - JUNE 24, 2023: Military hardware is seen in a street. Erik Romanenko/TASS/2023-06-24 15:38:01/ <저작권자 ⓒ 1980-2023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24일(현지 시각) 러시아 군부를 상대로 ‘무장 반란’을 일으킨 용병 기업 와그너 그룹이 모스크바를 향해 북진(北進)하는 모양새다. 이날 러시아 남부 로스토프나도누의 군사기지를 장악했다고 밝힌데 이어, 모스크바에서 500km 떨어진 지역의 군사시설까지 손에 넣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AFP통신에 따르면 이날 와그너그룹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은 텔레그램에 공개한 영상에서 자신이 로스토프나도누의 러시아 군사 본부 안에 있다고 ...
러시아 민간용병단체 바그너그룹의 예브게니 프리고진 /뉴시스
러시아의 민간 용병 기업 와그너(Вагнер·바그너) 그룹 수장 예프게니 프리고진은 24일(현지시각) 새벽 텔레그램을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한 총 10개의 음성 파일 성명을 통해 반란을 일으키게 된 상황과 이유에 대해 밝혔다. 그는 이 성명에서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과 게라시모프 참모총장이 자신들을 맹종(盲從)않는 우리를 말살하기로 결정했다”며 “우리는 정의를 구현하기 위해 진격할 것이며, 누구도 우리를 막지 못할 것”이라고...
러시아 용병 '와그너 그룹'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AP 연합뉴스
24일(현지 시각) 러시아 용병 와그너 그룹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우크라이나에 있던 자신의 병력이 러시아로 진격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정보당국은 그에게 반역죄를 적용, 체포 명령을 내렸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러시아 내분으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 발생한 것이다. AP·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날 프리고진은 우크라이나에 주둔하던 와그너 그룹 병력이 러시아 남부 로스토프 지역으로 이동했다고 밝혔다. 그는 “검문소에 있던 젊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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