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一般的인 news

이번 주 조선닷컴 TOP5 뉴스

鶴山 徐 仁 2022. 9. 3. 11:04

2022.09.02

안녕하세요. 매주 찾아오는 레터지기입니다🙌

여름휴가를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남들에 비해 약간은 늦게 다녀온 셈이 됐지만, 아무렴 뭐 어떻습니까. 덕분에 한적하고, 조금은 시원하게 휴가를 보낼 수 있었습니다.

몇 주 전 살짝 말씀드린 것처럼 프랑스 파리엘 다녀왔습니다. 아직 정리가 끝나지 않아 이야기보따리를 풀어드리지는 못하지만(가급적 이른 시일에 찾아뵙겠습니다😭) 약 1주일 간 현지를 전동 퀵보드를 타고 구석구석 돌아다녀 본 결과, 3가지 정도로 압축해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먼저 한국이 정말 모든 면에서 빠릅니다^^; 식당에서 음식주문과 필요한 것들을 가져다주는 서버(server)를 불어로 가르송(garçon)이라고 부르지요. 한국 식당에서는 벨을 누르거나 손을 들어 "사장님" "여기요" 등등 각양각색의 호칭으로 종업원을 부르면 냉큼 달려옵니다. 하지만 이곳, 프랑스에는 통하지 않습니다. 일에도 순서가 있듯, 종업원마다 본인이 생각한 일의 순서가 있나 봅니다. 하던 일을 멈추고 손님에게로 바로 달려오는 일은 거의 없었다는 것이 나름대로의 문화적 충격이었답니다. 그리고 벨이 달린 테이블은 단 한 군데도 찾아볼 수 없었답니다.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 노선은 잘 짜여 있으나 내부가 쾌적하지는 않았습니다. 특히 지하철엔 냉/난방 시설이 없습니다. 그래서 지하철 내부 창문을 열어두고 운행을 한답니다. 지상철을 탈 때는 그럭저럭 바람이 상쾌해서 괜찮았지만, 지하를 달릴 때는 가끔 곤란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예전 한국이 KTX를 도입할 당시 프랑스 TGV를 벤치마킹할 정도 였는데, 한국의 쾌적한 열차 내부와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프랑스는 편의점의 개념은 따로 없는 듯 합니다. 간단한 식료품이나 음료수를 사려 해도 슈퍼마켓에 가야만 했고요, 오히려 약국이 편의점만큼 자주 보였답니다. 프랑스 약국은 한국의 그것을 생각하면 안 되고, '올리브영' 같은 드럭스토어(drug store) 개념으로 접근하시면 이해가 빠를 겁니다.

참고로 이곳에서 국내 백화점에 입점한 프랑스 화장품 브랜드를 만날 수 있습니다. 국내 구입가 대비 절반 정도 수준으로요. 그래서인지 유독 약국에서는 '한국어 안내'를 받을 수 있습니다. 한국인 출신을 고용하는 곳도 있답니다. 모국어를 유럽 한가운데서 만나다니. 반가운 마음도 들었지만, 그만큼 한국인 관광객들이 몰려왔다는 뜻이겠죠? 알쏭달쏭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왼쪽 사진은 개선문. 개선문은 현지에서 'etoile(에토알)'이라고 부르는데, 영문 뜻으로 별을 뜻한다. 하늘의 별이 된 프랑스 순국선열을 기리기 위한 장소에 걸맞은 명칭이 아닌가 싶다. 오른쪽 사진은 야간에 촬영한 에펠탑. 에펠탑은 해가 지면 매 시각 정시마다 5분씩 점등 행사를 진행한다. 점등 행사가 끝나는 시점은 새벽 1시. 이때는 탑 전체를 밝히는 주황색 조명을 끈 상태로 점등 행사를 한다. 이걸 '화이트 에펠'이라고 부른다. /모두 현지에서 촬영한 사진

앞으로 프랑스 이야기는 시간 나는대로 풀어드릴게요.

그럼 이번 주 뉴스레터, 시작합니다🚂📰

📰 레터지기가 선정한 이번 주 조선닷컴 TOP5 뉴스

제목을 클릭하면 해당 기사로 이동합니다.

최성환 전 소장은 노후를 대비하기 위해 필요한 다섯 가지를 영어 단어의 첫 글자를 따서 ‘5F’라는 신조어를 만들었다고 했다. 첫 번째는 돈을 뜻하는 ‘파이낸스(Finance)’다. 최 전 소장은 노후에는 집 한 채보다는 현금 흐름이 나오는 연금이 중요하다고 했다. 국민연금, 퇴직연금, 개인연금 등 ‘3층 연금’으로 노후의 월급인 연금을 준비하자고 했다.

여러 아이템을 펼쳐놓고 한 번에 일을 처리하는 멀티태스킹(multitasking). 그걸 잘해야 유능하다는 소리를 듣곤 하지만, 실제로는 멀티태스킹이 뇌 기능을 망친다는 연구들이 잇따르고 있다.

미 스탠포드대에서 이뤄진 연구에 따르면, 여러 종류 정보에 노출된 사람들은 한 번에 하나의 작업을 완료하는 사람들보다 주의력이 낮고, 정보를 더 기억하지 못했다. 잦은 작업 전환이 두뇌 활동 생산성을 떨어뜨린 것이다.

2025년부터 중학생과 고교생이 배우게 될 ‘2022년 개정 한국사 교육과정’ 시안(試案)에서 ‘자유민주주의’라는 용어가 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6·25전쟁에 대해서도 ‘남침으로 시작된’이라는 설명이 빠졌다. 이번 교육과정 시안은 문재인 정부 시절 꾸려진 정책 연구진이 만든 것으로, ‘역사 교육 알박기’라는 지적이 나온다.

금강·영산강의 5개 보(洑)를 해체하거나 상시 개방해야 한다고 한 문재인 정부의 결정에 대해, 환경부 측이 법적으로 폐기된 평가 기준을 활용하는 등 “비상식적이고 비과학적·편향적 의사 결정을 했다”는 의견을 감사원에 낸 것으로 28일 확인됐다.

르네상스 시기 이탈리아는 찬란한 문화 발전을 이루었으나 정치적으로는 혼란스럽기 그지없었다. 특히 15세기 말 로마는 ‘신성함도 법도 없고 오직 금과 폭력이 넘쳐나는 비너스의 제국’이라는 말이 돌았다. 흔히 타락한 교황의 대명사로 통하는 알렉산데르 6세와 그의 아들 체자레 그리고 딸 루크레차는 이 시대 혼돈의 극단을 증언하는 사례다.

🔥 1주일 동안 조선닷컴을 뜨겁게 달군 'Hot Keyword'

독자님을 위한 주간 이슈 다이제스트💨

#해시태그를 클릭하면 키워드와 관련된 뉴스들을 바로 만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