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Faith - Hymn

맛사에서 신 6:10-19

鶴山 徐 仁 2022. 6. 4. 10:08

맛사에서 신 6:10-19

 
 
 
06월 04일 (토)
   
맛사에서 신 6:10-19



10.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 조상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을 향하여 네게 주리라 맹세하신 땅으로 너를 들어가게 하시고 네가 건축하지 아니한 크고 아름다운 성읍을 얻게 하시며
11. 네가 채우지 아니한 아름다운 물건이 가득한 집을 얻게 하시며 네가 파지 아니한 우물을 차지하게 하시며 네가 심지 아니한 포도원과 감람나무를 차지하게 하사 네게 배불리 먹게 하실 때에
12. 너는 조심하여 너를 애굽 땅 종 되었던 집에서 인도하여 내신 여호와를 잊지 말고
13. 네 하나님 여호와를 경외하며 그를 섬기며 그의 이름으로 맹세할 것이니라
14. 너희는 다른 신들 곧 네 사면에 있는 백성의 신들을 따르지 말라
15. 너희 중에 계신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는 질투하시는 하나님이신즉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진노하사 너를 지면에서 멸절시키실까 두려워하노라
16. 너희가 맛사에서 시험한 것 같이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를 시험하지 말고
17.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명하신 명령과 증거와 규례를 삼가 지키며
18. 여호와께서 보시기에 정직하고 선량한 일을 행하라 그리하면 네가 복을 받고 그 땅에 들어가서 여호와께서 모든 대적을 네 앞에서 쫓아내시겠다고 네 조상들에게 맹세하신 아름다운 땅을 차지하리니 여호와의 말씀과 같으니라
 
본문은 불순종에 대한 경고인데 <너희가 맛사에서 시험한 것 같이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를 시험하지 말고>(16절)라고 합니다. 맛사는 어떤 곳이었습니까? <백성들이 모세와 다투어 이르되 우리에게 물을 주어 마시게 하라 모세가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어찌하여 나와 다투느냐 너희가 어찌하여 여호와를 시험하느냐>(출 17:2). 한참이나 광야를 헤매다 어렵사리 진을 친 곳에 마실 물이 없자 유랑생할에 지친 일부가 불만세력들을 규합하여 모세의 지도 노선에 반기를 들며 하나님에 대해서도 <우리 중에 계신가 안 계신가>(출 17:7)하고 시험했다는 것입니다. 
한 공동체가 예기치 못한 곤경에 처했을 때 <누군가를 지목하여 그 책임을 묻는 일에 열중인가? 아니면 어떻게든 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모두가 마음들을 모으는가?>가 바로 그 공동체에 속한 개개인의 운명을 가르는 결정적인 선택이 됩니다. 전자를 택하는 곳에는 어느 편엔가 서서 치뤄야 할 싸움과 상처가 필연적이고, 후자를 선택하는 공동체에는 서로에 대한 격려와 합심하여 드리는 간절한 기도가 있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맛사에서의 이스라엘은 전자를 택해 모세와 다투는 한편 하나님도 시험하는 죄악에 빠졌다는 것입니다. 우리도 툭하면 맛사의 시험에 빠집니다. <정말 하나님이 우리 가운데 계신가? 정말 성령이 내 안에 계신가? 정말 주님이 나를 사랑하시는가?>하며 깊은 회의와 좌절에 빠집니다. 과거 이스라엘은 <어찌하여 우리를 애굽에서 인도해 내어 우리와 우리 자녀와 우리 가축이 목말라 죽게 하느냐>(출 17:3)며 하나님을 원망하고 모세를 치려하기까지 했습니다. 
하나님을 시험하지 마십시오. 하나님의 권능을 시험하지 마시고, 하나님의 인내심을 시험하지 마십시오. 하나님의 사랑과 구원, 함께 하심을 의심하지 마십시오. 이스라엘은 그 맛사의 시험으로 많은 것을 잃었습니다. 심지어 백성들 앞에서 혈기를 부린 모세도 <너는 이 회중을 내가 준 땅으로 인도하여 들이지 못하리라>(민 20:12)는 선고까지 받습니다.
 맛사의 시험을 기억합시다. 맛사가 우리의 인생살이에 두고두고 귀한 일깨움이 되길를 빕니다. 
 
- 맛사 사건의 민수기 본문인 20:2-13를 찾아 읽어보십시오. 
- 맛사에서 하나님을 시험한 백성들보다 백성들에게 혈기를 부린 모세에게 하나님이 더 가혹한 책임을 물으신 뜻을 해석해 보십시오.
- 가장 최근 하나님을 시험한 당신의 맛사 경험이 있다면 어떤 것이었습니까?
 
주님, 사실 과거 이스라엘 백성들은 굳이 맛사에서만 하나님을 시험하고 모세와 다툰 것은 아니었습니다. 어디서나 그들은 툭하면 하나님을 원망하고 하나님의 구원과 사랑을 의심하며 시험했습니다. 오늘 저희들도 마찬가집니다. 늘 온갖 은혜와 축복을 누리며 살면서도 이스라엘이 애굽을 그리워하며 불평했듯이 저희도 세상을 탐하며 항상 맛사의 불신 속에서 삽니다. 부디 하루 속히 깊은 깨달음을 얻게 하사 오히려 감사하며 기뻐하며 자족하며 주님의 영광을 위해 살아가도록 이끌어 주시옵소서. 
 
   
멈춰라 이 순간이여!
 
파우스트가 영혼을 팔아서까지 체험하고 싶었던 아름다움의 절정이 무엇일까요.
위대한 무용수 니진스키는 “당신의 삶에서 가장 훌륭한 순간은 언제입니까?” 라는 질문에 “춤추는 자가 사라지고 오직 춤만 남는 순간입니다.” 고 대답했습니다. 위대한 화가 피카소도 같은 대답을 하였습니다. “아무것도 묻지 마십시오. 그림을 그리는 동안에 화가일 뿐, 피카소가 아닙니다. 더 깊은 순간이 오면 나도 없어지고 그림만 남지요.”
“주여 여기가 좋사오니 여기에 초막 셋을 짓고...”
우리는 변화산에서 베드로가 한 위의 고백을 현실에 안주하려는 소치라고 흔히 해석합니다. 한 면으로는 맞는 말입니다. 그러나 다른 면으로 보면, 베드로는 이 세상에서 할 수 있는 최고의 체험을 한 것입니다.
세상과 자신도 간 곳 없고 오직 예수님만 보이는 순간. 찬송가 204장의 가사처럼 “세상과 나는 간 곳 없고 구속한 주만 보이는” 순간! 세상 염려와 욕정도 간 곳 없고, 못난 자아와 교만으로 괴롭지도 않고, 오직 사랑하는 주님만 보이는 그 때. 예배 시간이 바로 그때입니다.
멈춰라 이 순간이여! 인간이 체험할 수 있는 가장 큰 아름다움은 신령과 진정으로 드리는 예배 속에 임한 하나님의 임재에 대한 체험입니다.


“아버지께 참으로 예배하는 자들은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할 때가 오나니 곧 이때라. 아버지께서는 이렇게 자기에게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시느니라.”(요4:23)
 
“「파우스트」에서 주인공 파우스트는 사탄 메피스토펠레스와 자신의 영혼을 내놓고 거래를 합니다. 파우스트가 자신의 입으로 어떤 말을 하면 자기 영혼을 메피스토펠레스가 가져도 좋다고 말하지요. 메피스토 펠레스는 파우스트가 그 말을 내뱉게 하기 위해 함께 여행을 합니다.
과연 파우스트는 어떤 말에 자신의 영혼을 걸었던 것일까요? 그 말은 바로‘멈춰라 시간이여! 지금 이 순간이 너무나 아름답구나!’였습니다.
너무나 황홀하여 지금 이대로 멈추었으면 하는 순간,영원히 이 느낌과 체험을 정지시키고 싶은 순간을 파우스트는 영혼을 바칠 만큼 간절히 바랐던 것이지요.”


차오름 저(著) 「생각의 영토를 확장하라(북멘토, 224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사람다운 것은 은혜를 아는데 있다
사람이 은혜를 알지 못하면 동물보다 못한 존재가 된다. 
우리는 부모의 은혜를 알아야 하며
또 함께 사는 모든 사람의 은혜를 알아야 한다.
 은혜를 모르면 사람 관계의 소중함을 모른다.
 더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은혜를 알아야 한다. 
우리가 은혜를 받으면  놀라운 변화가 오는데
 첫째는 마음속에 감사한 마음이 생겨서
 늘 감사한 마음으로 살게 된다.
  둘째는 내가 행복해지기 시작한다.
 셋째는 내 자신에 대하여 빚진 자라고 고백을 한다.
 은혜를 받았기에 그 은혜를 감사로 고백하고
 감격으로 고백하는 단계를 넘어서서 
'아! 나는 하나님께 빚진 자야 나는 부모님께 빚진 자야' 
이렇게 고백하게 된다. 
-송수천 목사의 ’우리는 복음의 빚진 자입니다‘에서-


  바울이 하나님으로부터 은혜를 많이 받고 보니까 
빚진 자가 되어서 저들에게 복음을 전하지 않고는
 견딜 수가 없었던 것처럼. 
우리도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을 받았고, 
부모님으로부터 생명을 얻었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는데
 그 은혜를 전하지 아니하면 견딜 수 없어서
  자신을 빚진 자로 고백을 하게 됩니다. 
 바울은 '내가 빚을 갚아야지 갚지 않으면 내게 화가 있다.‘
 마치 빚진 자가 빚을 갚지 아니하면 종으로 팔려간다든지, 
감옥에 들어가기 때문에 빚을 꼭 갚으려는 것처럼  
 자기 자신에 대한 채무 감을 고백하고 있습니다. . 
 이런 하나님의 은혜와 사람의 은혜 
이 모든 은혜가 깨달아지기를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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