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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러시아 본토 첫 타격…헬기 2대로 석유저장소 공습" [영상]

鶴山 徐 仁 2022. 4. 1. 17:37

우쿠라이나 침공

 

"우크라, 러시아 본토 첫 타격…헬기 2대로 석유저장소 공습" [영상]

 

중앙일보 입력 2022.04.01 16:47 업데이트 2022.04.01 17:23

 

정은혜 기자 구독

1일(현지시간) 러시아 벨고로드주(州)의 석유 저장고가 화염에 휩싸여 있는 모습. [AFP=연합뉴스]

 

 

우크라이나 군용 헬리콥터 2대가 러시아 벨고로드주(州)의 연료 저장소를 공격했다고 러시아 관리가 주장했다. 벨고로드는 우크라이나 국경 인접지역으로, 우크라이나 제2 도시 하르키우에서 약 80㎞ 가량 떨어졌다.

 

1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보도에 따르면 바체슬라프 글래드코프 벨고로드 주지사는 텔레그램을 통해 "유류 저장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면서 "우크라이나 군용 헬리콥터 2대가 낮은 고도로 국경을 넘은 후 석유 저장 시설을 공격했다"고 전했다. 해당 시설을 운영하는 러시아 국영석유회사 로스네프티 측은 시설 관리 직원 2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관련 내용을 아직 확인하지 않고 있다. 러시아 측 발표가 사실이라면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본토를 공격한 첫 공식 사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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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김경진 기자 capkim@joongang.co.kr

 

 

러시아 관영 타스 통신에 따르면 벨고로드 석유 저장소 화재로 각 2000㎥ 규모의 연료탱크 8곳에 불이 붙었다. 러시아 재난당국은 불길이 번질 위험에 대비하는 한편 소방대원을 194명으로 장비는 59대로 증원했다고 인테르팍스는 전했다. 시 당국은 석유 저장고 인접 지역 주민들을 대피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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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미디어(SNS)에는 석유 저장소가 공습 받는 모습과 화재가 발생한 장면, 헬기가 낮게 나는 모습 등이 담긴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의 진위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앞서 벨고로드에서는 지난달 29일에도 지역 탄약고에서 화재가 발생하며 연쇄 폭발이 일어났다. SNS에 폭발 모습 담은 영상이 퍼지는 가운데 우크라이나 군의 공격으로 인한 화재라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현지 매체의 보도가 나왔다. 30일 오전 러시아 국영 매체 인테르팍스는 현지 관리들을 인용해 “사고로 발생한 화재”라고 보도했다. 글래드코프 지역 지사는 탄약고 화재와 관련 “러시아 국방부의 공식 확인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