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산림청장 “울진 산불 발생 213시간 만에 주불 진화”
입력 2022-03-13 09:03업데이트 2022-03-13 09:46
산림청 산림항공본부 공중진화대원들이 12일 오후 경북 울진 응봉산 정상으로 헬기 급속로프로 투입되고 있다. 특수부대 출신들로 구성된 공중진화대는 헬기 급속로프를 이용 산불 가운데 뛰어들어 방화선을 구축하고 기계화장비 등으로 진화작업을 하는 최정예 진화팀이다. 산림청 제공
울진·삼척 산불이 발생 9일 만에 주불이 진화됐다.
최병암 산림청장은 13일 오전 9시 경북 울진군 죽변면 산불현장 지휘본부에서 “울진 산불의 주불을 진화했다”고 밝혔다.
최 청장은 “산불은 오늘까지 총 9일간 진행됐으며 울진군 4개 읍·면, 삼척시 2개 읍·면이 잠정 피해 지역으로 확인됐다”며 “총 진화소요시간은 오늘 오전 9시에 총 213시간이 경과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산불로 주택 319채, 농축산 시설 139개소, 공장과 창고 154개소, 종교시설 등 31개소 등 총 643개소의 재산이 소실됐다.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산림 피해는 울진 1만 8463㏊, 삼척 2460㏊로 총 2만 923㏊이다. 이 중 실 피해 면적은 추후 정밀조사를 거쳐 확정될 예정이며 일부 감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 청장은 산불 발생 초기 초속 20m가 넘는 강풍이 불어 피해 구역이 급속히 확산됐던 점, 주요 시설 방어 후 산림지역 진화에 나섰지만 짙은 연무와 현장의 연기로 헬기 진화에 애로가 많았던 점, 또 울진 금강송면 소광리와 이어지는 삼척 응봉산 자락이 해발 고도가 높아 주로 헬기에만 의존해야 했다는 점 등으로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밝혔다.
주불 진화가 완료됐지만 피해 구역이 넓어 남아있는 불씨를 완전히 제거하는 데는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최 청장은 “오늘 내리는 비가 잔불을 꺼주면 좋겠지만, 비가 적게 내릴 것에 대비해 헬기 20대, 야간 열화상 드론 6대를 대기시키고 잔불 진화와 뒷불 감시를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 시간부터 정부는 진화대응단계를 수습 복구 단계로 전환해 피해 조사와 피해 지역 주민의 조기 생활 안정을 지원할 계획”이라며 “행정안전부는 중앙안전재난대책본부를 수습복구지원본부로 전환해 주택 소실 등에 대한 다각적인 피해 지원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산림청은 산림분야 조사복구추진단을 구성해 신속한 산림 피해 조사와 산사태 등 2차 피해 방지를 위한 응급복구, 경제림 조림 및 산림생태계의 복원 경제를 수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gggah@donga.com
鶴山 ;
나라가 3.9대선을 통해 정권교체의 소용돌이 속에 한편으로는 수십년만에 당한 대형 산불 진화와 주거지가 화마에 소실된 울진과 삼척 일대의 진화 인력은 물론이고 화를 당한 주민들에게 관심을 집중하지 못한 것 같아서, 마음이 아픔니다.
진화 작업을 위해 수고하신 분들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하면서, 재난을 당하신 분들에게 국가는 물론이고, 국민 모두가 함께 나름대로 성의를 다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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