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Faith - Hymn

돌아온 사람들 스 2:1-35

鶴山 徐 仁 2021. 11. 27. 11:29

돌아온 사람들 스 2:1-35

 
 
11월 27일 (토)
   
돌아온 사람들 스 2:1-35


1. 옛적에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에게 사로잡혀 바벨론으로 갔던 자들의 자손들 중에서 놓임을 받고 예루살렘과 유다 도로 돌아와 각기 각자의 성읍으로 돌아간 자
2. 곧 스룹바벨과 예수아와 느헤미야와 스라야와 르엘라야와 모르드개와 빌산과 미스발과 비그왜와 르훔과 바아나 등과 함께 나온 이스라엘 백성의 명수가 이러하니
3. 바로스 자손이 이천백칠십이 명이요
4. 스바댜 자손이 삼백칠십이 명이요
5. 아라 자손이 칠백칠십오 명이요
6. 바핫모압 자손 곧 예수아와 요압 자손이 이천팔백십이 명이요
7. 엘람 자손이 천이백오십사 명이요
8. 삿두 자손이 구백사십오 명이요
9. 삭개 자손이 칠백육십 명이요
10. 바니 자손이 육백사십이 명이요
11. 브배 자손이 육백이십삼 명이요
12. 아스갓 자손이 천이백이십이 명이요
13. 아도니감 자손이 육백육십육 명이요
14. 비그왜 자손이 이천오십육 명이요
15. 아딘 자손이 사백오십사 명이요
16. 아델 자손 곧 히스기야 자손이 구십팔 명이요
17. 베새 자손이 삼백이십삼 명이요
18. 요라 자손이 백십이 명이요
19. 하숨 자손이 이백이십삼 명이요
20. 깁발 자손이 구십오 명이요
21. 베들레헴 사람이 백이십삼 명이요
22. 느도바 사람이 오십육 명이요
23. 아나돗 사람이 백이십팔 명이요
24. 아스마웻 자손이 사십이 명이요
25. 기랴다림과 그비라와 브에롯 자손이 칠백사십삼 명이요
26. 라마와 게바 자손이 육백이십일 명이요
27. 믹마스 사람이 백이십이 명이요
28. 벧엘과 아이 사람이 이백이십삼 명이요
29. 느보 자손이 오십이 명이요
30. 막비스 자손이 백오십육 명이요
31. 다른 엘람 자손이 천이백오십사 명이요
32. 하림 자손이 삼백이십 명이요
33. 로드와 하딧과 오노 자손이 칠백이십오 명이요
34. 여리고 자손이 삼백사십오 명이요
35. 스나아 자손이 삼천육백삼십 명이었더라
 
사람마다 태어난 고향이 있고 다시 돌아갈 본향이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일제 때 많은 사람들이 고향을 등지고 해외로 떠났습니다. 그런데 그들 중에는 아직도 고향에 돌아오지 못한 사람들도 적지 않습니다. 다시는 반복되지 말아야 할 슬픈 역사입니다. 


유다가 바벨론에 포로된 지 70년 만에 고레스 왕의 조서가 내려졌습니다. 오늘 본문에는 고레스 왕의 조서에 의해 바벨론에서 이스라엘 유다 지역으로, 예루살렘으로 돌아온 사람들의 수효가 비교적 자세히 나옵니다. 특히 35절까지는 지도자들과 일반 백성들의 명단이 나옵니다. 70년 전 고향을 떠난 포로 1세대들은 아마 대부분 그 타향, 타국에서 죽었을 것입니다. 드물게 살아 돌아온 사람들도 없지는 않았겠지만 대개는 다 포로 2세대들일 것입니다. 따라서 이미 바벨론에 터를 잡고 사는 사람들이 제대로 알지도 못하는 고국 땅으로 다시 돌아온다는 것은 특별하신 하나님의 섭리이자 동시에 각 개인의 아름다운 신앙의 결단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을 것입니다. 방황과 고통의 시간은 견디기 힘들고 비참하지만 다른 한편 그것은 또 자신의 모습을 새롭게 발견하도록 이끌어주는 은총의 시간입니다. 그래서 평소에는 꾸지 못하던 꿈도 꾸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꿈속에서 우리는 앞으로 살아갈 인생의 의미를 깨닫고 뭔가를 준비하게 되기도 합니다. 자신의 내면에 대해 그만큼 깊이 있게 성찰할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된 것입니다. 


그런 과정이 없다면 우리는 언제나 성숙의 아픔을 치루지 않고 열매만 취하겠다는 철부지 아이로 남게 될 뿐입니다. 때로 포로가 되어 과거 이스라엘처럼 먼 나라로 끌려갔을 때 너무 불안해 하거나 오로지 그것을 불행이라고만 느끼지는 마십시오. 그런 시간이 없었다면 도저히 얻을 수 없고 체험할 수 없었던 삶의 기쁨을 통해 그게 다 하나님의 섭리임을 깨닫고 기뻐하고 감사할 날이 온다는 사실을 믿으십시오. 그래서 우리의 영혼은 슬픔과 분노의 껍질에서 해방되어 생명의 근원이 주시는 진정한 힘을 깊숙이 받아들일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가을이 무르익어 가는 계절, 한 때 우리의 방황과 포로됨이 훗날 돌이켜 보면 찬란하도록 아름다운 시간이 될 수 있음을 확신하시며 늘 감사하는 성도가 되십시오.
 
-당신은 우리의 영원한 본향을 진심으로 사모하십니까?
-본문이 바벨론 귀환자들의 호구 조사를 이렇듯 자세하게 기록한 이유는 뭘까요?
-당신은 유다 백성이 70년간의 바벨론 포로생활을 통해 얻은 가장 큰 교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주님, 70년이면 결코 짧은 세월이 아닙니다. 실제 많은 포로 1세대가 그 포로지에서 죽었을 것이고, 그 포로지에서 태어난 2세들이 이제 유다로, 예루살렘으로의 귀환에 올랐을 것입니다. 오늘 저희들도 늘 영원한 본향을 사모하며 살게 해주시옵소서. 언젠가는 하나님이 부르시는 날 과거 유다백성들이 감사하며 기뻐하며 귀환의 길에 올랐던 것처럼 저희도 그렇게 영원한 집으로 돌아갈 수 있게 해주시옵소서. 돌아갈 아버지 품이 없어 고민하거나 귀갓길을 두려워하는 불행한 영혼들이 결코 없게 해주시옵소서. 
 
   
시인과 원시인
 
안수복 편저(編著) 「느낌(문지사, 182,183쪽)」 중에 나오는 구절
입니다.
이 글을 읽고 시인과 원시인으로 분간하여
타고르는 시인 뱃사람은 원시인, 타고르는 고매하고, 뱃사람은 속되다
고만 해석한다면 이 땅의 모든 아버지는 속될 것입니다.
아버지의 마음에는 자식 목구멍에 밥 넘어가는 소리가 갠지스 강에서
피어나는 그 어떤 시상(詩想)보다도 청아합니다. 배고픈 내 새끼 밥 먹
이는 일이라면 속물이 되도 좋다는 게 에비 마음입니다.
아버지 고맙습니다.


“자녀들아 너희 부모를 주 안에서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
(엡6:1)
 
“노벨상을 받은 인도의 시인 타고르가 어느 날 배를 타고 갠지스 강을
건너고 있었다.
바람 한 점 없이 고요한 수면,새소리조차 들리지 않는 정지된 듯한 풍
경이 삼라만상을 잠재우는 듯하였다. 해는 서쪽 하늘에 기울고 아름다운
하늘빛이 강물 위에 아스라이 잠겨 있었다.
그때 돌연 물고기 한 마리가 펄쩍 뛰어 고요를 깨며 배를 가로질러 강
건너편으로 사라졌다. 그러자 석양빛을 담은 강물에 황금 파문이 번졌다.
타고르는 감탄하며 중얼거렸다.
‘아,이것이 자연이로구나!’
고요한 가운데 미묘한 움직임의 아름다움에 매료되었던 것이다.
그런데 뱃사람이 한마디 했다.
‘아깝군. 물고기가 배 안에 떨어졌더라면 좋았을 텐데...’”
   
그러나 예수를 믿은 후에는
주를 믿기 전에는, 
다른 사람의 잘못된 것만이 눈에 띌 뿐,
 내 죄는 잘 드러나지 않아서 잘 모른다 
그러나 예수를 믿고 보니, 
내 죄가 엄청나다는 것을 알게 된다. 
내 눈이란, 남의 잘못만 볼 수 있을 뿐, 
내 속에 있는 죄를 볼 수 없는, 개 눈이었다.
 그러나, 빛되신 주의 말씀은, 
내 속에 있는 모든 죄를 드러내 놓고 만다.
 그런데 다행스럽게도, 
하나님은 주를 믿는 자에게 사죄의 은총을 베풀어 주셨다.
-정수환 목사의 ‘주를 믿기 전과 후’에서-


우리가 자기의 죄는 보지못하고
다른 사람을 정죄하였다 해도
진심으로 회개하고 용서를 빌면, 
그 죄를 다 용서하신다는 말씀입니다
『우리가 죄를 고백하면, 
하나님께서는 우리 죄를 용서하시고 
모든 악에서 깨끗하게 해주실 것이요(요일1:9)』라고,
 성경에는 기록되어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회개하는 자에게는 성령을 보내 주셔서, 
주의 일을 하게 하십니다.
세례 요한이 광야에서
 『회개하고 세례를 받아라(막1:4)』고 외쳤습니다만
 예수 믿은 후 우리는 오늘
 빛되신 예수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성령까지 받을 수 있는 특권을 얻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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