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청해부대 귀국 文 지시? 화딱지 나는 문비어천가”
입력 2021.07.22 11:54
20일 오후 공군 다목적 공중급유수송기(KC-330)로 서울공항에 도착한 청해부대 34진 문무대왕함(4400t급)의 장병들이 방역 관계자들의 안내를 받아 치료-격리시설로 향하는 버스로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코로나 집단감염으로 청해부대원이 군 수송기로 조기 귀국하자 청와대가 “누구도 생각하지 못했던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였다고 밝히자 국민의힘이 “화딱지 나는 문비어천가”라고 비판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21일 BBS 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에서 청해부대 집단감염과 관련, “(문 대통령이) 정말 안타까워하고 속이 탄다”며 “그러니 보고를 받자마자 참모 회의에서 바로, 정말 누구도 생각하지 못했던 비행기 2대를 보내서 다 후송하지 않았느냐”고 말했다. 이어 “공중 급유 수송기를 보내라고 지시했고, 상황에 따라서 전원 안전하게 후송할 수 있는 대책을 빨리 시행하라고 직접 지시한 것도 문 대통령”이라며 “그만큼 문 대통령은 아마 마음이 타고, 간절했기 때문에 그런 신속한 조치를 명령한 게 아닌가 싶다”고 했다.
이에 대해 양준우 국민의힘 대변인은 22일 페이스북을 통해 “어느 누구도 생각지 못한 `수송기 2대 파견`을 혜성같이 떠올리사, 소중한 청해부대 장병들을 구해주신 문 대통령님 감사하다”고 비꼬며 `문 대통령 감사 챌린지` 시작을 알렸다. 양 대변인은 또 “해외 작전 장병들을 사실상 방치한 것과 그로 인해 초유의 코로나 회군이 발생한 것에 대해 군 통수권자께선 아무런 책임이 없으시다”고 했다. 그러면서 “화딱지 나는 문비어천가, 요즘 날도 더운데 국민들 이열치열로 이겨내라는 세심한 배려인 줄 안다”며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국방부에 따르면 청해부대 34진 장병 301명 중 90%에 해당하는 270명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군 수송기 편으로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한 뒤 분산 격리됐다. 중증도 증상을 보이는 3명을 포함한 14명은 국군수도병원과 국군대전병원으로 이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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