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Faith - Hymn

기드온의 금 에봇(삿 8:27-35)

鶴山 徐 仁 2020. 1. 31. 06:45
CTS기독교TV
CTS Social Network
새벽종소리 - 365일 하나님과 행복한 삶의 동행!
새벽종소리는 매일 새벽마다 다양한 테마의 큐티를 성도님의 메일함에 매일 새벽 배달하는 서비스입니다. CTS 새벽종소리와 함께 매일 경건의 시간을 가져보세요.
   01월 31일 (금)
말씀 큐티더 보기
성경 본문 기드온의 금 에봇(삿 8:27-35)

27. 기드온이 그 금으로 에봇 하나를 만들어 자기의 성읍 오브라에 두었더니 온 이스라엘이 그것을 음란하게 위하므로 그것이 기드온과 그의 집에 올무가 되니라

28. 미디안이 이스라엘 자손 앞에 복종하여 다시는 그 머리를 들지 못하였으므로 기드온이 사는 사십 년 동안 그 땅이 평온하였더라

29. 요아스의 아들 여룹바알이 돌아가서 자기 집에 거주하였는데

30. 기드온이 아내가 많으므로 그의 몸에서 낳은 아들이 칠십 명이었고

31. 세겜에 있는 그의 첩도 아들을 낳았으므로 그 이름을 아비멜렉이라 하였더라

32. 요아스의 아들 기드온이 나이가 많아 죽으매 아비에셀 사람의 오브라에 있는 그의 아버지 요아스의 묘실에 장사되었더라

33. 기드온이 이미 죽으매 이스라엘 자손이 돌아서서 바알들을 따라가 음행하였으며 또 바알브릿을 자기들의 신으로 삼고

34. 이스라엘 자손이 주위의 모든 원수들의 손에서 자기들을 건져내신 여호와 자기들의 하나님을 기억하지 아니하며

35. 또 여룹바알이라 하는 기드온이 이스라엘에 베푼 모든 은혜를 따라 그의 집을 후대하지도 아니하였더라

본문 해석

<기드온이 그 금으로 에봇 하나를 만들어 자기의 성읍 오브라에 두었더니 온 이스라엘이 그것을 음란하게 위하므로 그것이 기드온과 그의 집에 올무가 되니라>(27절).

 

<에봇>이란 원래 대제사장의 의복으로 가슴과 등을 덮었던 조끼 모양의 상의였습니다. 

특별히 대제사장이 하나님의 뜻을 묻고자 할 때는 이 옷을 입고 우림과 둠밈으로 판결을 구하기도 했습니다(출 28:6-30). 

그런데 기드온이 미디안 군대와의 전쟁에서 탈취한 금으로 에봇을 만들어 전시함으로써 결과적으로 백성들을 범죄하게 했다는 것입니다. 

즉 이스라엘 백성들이 실로에 있는 성막 제사에 집중하지 않고, 기드온의 에봇이 있는 오브라에서 제사하며 점차 우상숭배의 길로 빠져들었다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기드온이 사는 사십 년 동안은 그 땅이 평온하였더라>(28절)고 했습니다. 

7년 동안이나 이스라엘을 괴롭혀 왔던 미디안 세력이 진멸됨에 따라 이스라엘이 그렇게 평화를 누리긴 했으나 그 이면에서의 타락의 움직임은 이미 감지되고 있었습니다. 

 

백성들은 기드온 생전에도 금 에봇을 숭배하는 등의 가증한 행실을 드러냈지만 기드온 사후에는 더욱 기다렸다는 듯 열렬히 바알을 숭배하기 시작했습니다(33절). 

이스라엘이 자유와 평화를 신앙 성숙보다는 도리어 육신의 정욕을 충족시키는 기회로 삼았던 것입니다(갈 5:13). 

 

우리는 여기서 새삼 인간의 본성에 자리 잡은 우상숭배의 욕망이 얼마나 뿌리 깊은 것인가를 통렬하게 깨닫게 됩니다. 

요즘도 마찬가집니다. 

굳이 기드온이 만든 금 에봇이 아니더라도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믿는 자들조차도 물질주의, 맘모니즘에 절어 삽니까? 

과연 현대인들이 하나님만을 섬길까요? 깊은 자성과 회개가 요구되는 대목입니다. 

결단과 적용

-본문 33-35절을 읽고 느낌과 소감을 간략히 적어 보십시오.

-고대 이스라엘 지도에서 31절의 <세겜>을 확인해 보십시오.

-기드온의 아들 아비멜렉의 고향은 어디였습니까?

오늘의 기도

주님, 그토록 큰일을 해냈던 기드온도 말년에는 그리 경건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금 에봇을 만들어 백성들에게 우상숭배의 빌미를 제공했고, 또 자신도 전국에 첩들을 두고 수많은 자녀들을 생산해 결국은 그 자식들이 다 몰살 당하는 비극을 겪어야 했습니다. 

오늘 저희도 그 옛날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 큰일을 수행했던 기드온의 생애를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또 깊이 깨닫게 해주시옵소서.

인문학 큐티더 보기
그럴 수도 있지!
인문학 나눔

“예수님은 그들이 깨어 기도하고 싶었지만 

그 동안 쌓였던 피곤이 엄습해 와서 그만 잠에 녹아떨어진 것을 다 아셨어요.  

제자들의 자는 모습을 보신 예수님은 무엇이라고 말씀하셨던가요?  

기억하세요?‘마음에는 원이로되 육신이 약하도다.’(중략)육신이 말을 듣지 않아요. 

아무리 결심하고 결단을 내렸어도 

이 흙덩이에서 온 육신은 내 결단과 결심에 무관하더란 말이에요.  

그래서 예수님이 하신 말씀이(중략) 「그럴 수도 있지!」 란 말이에요.

”안이숙 저(著) 《그럴 수도 있지》(요단, 277-278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기독 메시지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리시기 전날 밤.  

예수니믄 제자들을 데리고 겟세마네 동산으로 기도하러 가셨습니다.  

예수님은 다가오는 고통, 죽음의공포와 싸우며 땀방울이 핏방울이 

되도록 기도에 전념하셨습니다.

그런데 이 결정적인 순간에 제자들은 예수님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하고곯아 떨어졌습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이 자신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이해하며 

같이 기도하기를 원하셨는데 말입니다.  기도하던 예수님은 잠이든 제자들을 보시고는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마음에는 원이로되 육신이 약하도다 하시고” (마26:41b)

이 구절에 대한 해석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대부분 결정적인 순간에기도하지 못하고 

잠을 자는 제자들에 대한 질책성 발언으로 해석을 합니다.  

영적인 민감함이 없다는 것이지요.  옳은 해석입니다.  

그런데 안이숙 여사는 이 구절을 이렇게 해석했습니다.  

“그럴 수도 있지!”이 해석이 참 고맙습니다.  

그렇게 믿고 싶습니다.“마음은 그렇지 않은데 육신이 노곤한 그럴 수도 있지!”

“너희 마음은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안다!”  주님의 이 덮어주심이 참 고맙습니다.  

그림 큐티더 보기
시편 37장 1절
고린도전서 15:10

악을 행하는 자들 때문에 불평하지 말며

 불의를 행하는 자들을 시기하지 말지어다

Do not fret because of evil men or be envious of

those who do wrong;(NIV)

도서 큐티더 보기
교회의 거룩성

현재 한국 교회는 ‘홍수’를 만난 비상상태다. 

어떤 이들은 교회가 많을수록 좋은 것이 아닌가라고 반문한다. 

목사로서 교회가 많아지는 것을 부담스러워할 사람이 있을까. 

교회가 많아져야 한다. 

하지만 많은 것이 좋은 것이 되기 위해서는 조건이 있다. 

‘교회의 거룩성’이다. 교회의 거룩성이 담보되지 않은 

교회가 아무리 많아진들 무엇이 좋겠는가. 

기업화, 사유화 생계유지를 위한 수단이 되어가는 교회가 많아진들 

그것을 감히 ‘좋다’라고 말할 수 있을까?

-김태현의 [세상에 없던 교회] 중에서-

 

하나님은 교회의 크고 작음에 관심 있지 않습니다. 

다만 거룩함이 중요합니다. 작든지, 크든지 거룩한 교회여야 합니다. 

세상속에 드러낼 수 있는 거룩성은 교회가 교회되게 지켜내는 비밀입니다. 

세상은 우리가 기도를 얼마나 했는가? 

예배를 어떻게 드리는가?에 관심 갖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그 이후의 우리 삶이 세상에서 어떻게 비춰지는지를 비판합니다. 

세상속에 거룩함이 드러나는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의 빛 된 자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