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모든 것을 지으시되 때를 따라 아름답게 하셨고
또 사람들에게는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을 주셨느니라” (전3:11)
하나님이 심어 놓으신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이것이 철학의 마음입니다.
물이 담긴 투명한 컵에 젓가락을 넣으면 휘어져 보입니다.
이처럼이 세상에는 휘어져 보이는 것들이 많습니다.
산은 산이고, 물은 물이고, 사람은 사람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산도 돈으로 보고, 물도 돈으로 보고, 사람도 돈으로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심지어는 하나님마저도 돈으로 보려고 합니다.
이렇듯 본질(아르케)이 다 휘어져 있는가운데 우리는 컵에서
젓가락을 꺼내 휘어지지 않은 그 본질을 보고싶어 합니다.
하나님을 하나님으로,사람을 사람으로, 산을 산으로,물을 물로 보고 싶어 합니다.
이것이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 본질을사모하는 마음이며, 이것이 철학의 마음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어떤필요를 위해서 철학을 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본성 자체에 하나님이 심어주신 철학하는 마음이 있기에 철학하는 것입니다.
● 사랑하는 여러분, 부족한 종이 《인문학을 하나님께2집》을 출간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