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alth.넷향기] 누구나의 친구는 누구의 친구도 아니다 | |
강문호 목사 | |
미국 남북전쟁 때였습니다. 중간에 란카스타란 마을이 있습니다. 그 마을은 하루는 북군이 차지하고 하루는 남군이 차지하며 엎치락뒤치락 하였습니다. 북군 때문에 죽고, 남군 때문에 죽어 갔습니다. 그 마을 사람들이 모여 회의를 하였습니다. '어느 때 남군이 들어올지도 모르니, 순간적으로 북군이 들어올지도 모르니 위에는 북군의 옷을 입고 밑에는 항상 남군의 옷을 입자. 북군이 불시에 들어오면 자기 옷을 보고 안 죽일 것이다. 남군이 갑자기 들어온다고 할지라도 남쪽 옷을 입은 것을 보고 죽이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그 마을 사람들은 모두 위에는 북군의 옷을 입었습니다. 밑에는 남군의 옷을 입었습니다. 그런데 반대적인 일이 벌어졌습니다. 북군이 들어와서 남쪽의 아래옷을 입은 것을 보고 말했습니다. '남군의 옷을 입었네.' 그리고 만나는 사람마다 죽였습니다. 또 남군이 불시에 들어와서 북군의 옷을 입은 것을 보고 말했습니다. '북군의 옷을 입었네.' 그리고 또 죽였습니다. 이래저래 다 죽었습니다. 누구나의 친구는 누구의 친구도 아닙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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