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말 미국에서 열리는 북한자유주간 행사에 참가하는 국내 북한 인권단체들이 모금을 통해 항공료를 마련했다.
북한인권단체총연합회 상임대표를 맡고 있는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는 9일 "국민들의 자발적 성금으로 항공료 2700만원을 모금했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이전 정부에서는 북한 인권 문제 해결이라는 행사 취지에 공감하고, 항공료 3000만원, 현지 경비 2000만원 등 총 5000만원을 정부가 지원했다"면서 "현 정부에서는 단 1원도 지원해 줄 의사가 없다"고 말했다.
북한인권단체들은 정부가 행사 지원을 해줄 의사가 없다는 것을 확인한 뒤,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모금활동에 나섰다. 바른미래당 지상욱 의원을 시작으로 한국당 이주영 국회부의장, 윤상현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정갑윤·박맹우 의원 등 일부 야당 의원들이 모금에 동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인권 단체들은 이번 행사에서 북한군 내 인권문제와 장마당 실태, 꽃제비, 강제북송 문제에 대해 중점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자유북한주간 준비위원장인 김성민 자유북한방송 대표는 "북한 당국의 영향 아래에 자행되고 있는 밀무역 행위와 마약밀매 등 북한군의 온갖 불법행위들에 대해서 보고할 것"이라며 "북한군 내에서 벌어지고 있는 공개총살과 인권유린 행위를 동시에 고발할 것"이라고 했다.
김 대표는 또 "여군 출신 등 북한 인권 실상을 증언할 탈북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라며 "미국 상원 청문회에서의 증언도 추진하 고 있다"고 했다.
북한인권단체들은 일단 항공료 비용은 모두 모금했지만, 미국 내 경비와 행사 준비비 등을 위해 모금활동을 계속할 방침이다.
북한자유주간은 대북인권단체와 탈북자단체가 주관하는 행사로 매년 4월 마지막주 미국과 한국에서 번갈아 개최된다. 북한인권단체들은 지난 1월 정부에 참석자들의 미국행 항공료를 지원해달라고 신청했으나 불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인권단체총연합회 상임대표를 맡고 있는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는 9일 "국민들의 자발적 성금으로 항공료 2700만원을 모금했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이전 정부에서는 북한 인권 문제 해결이라는 행사 취지에 공감하고, 항공료 3000만원, 현지 경비 2000만원 등 총 5000만원을 정부가 지원했다"면서 "현 정부에서는 단 1원도 지원해 줄 의사가 없다"고 말했다.
북한인권단체들은 정부가 행사 지원을 해줄 의사가 없다는 것을 확인한 뒤,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모금활동에 나섰다. 바른미래당 지상욱 의원을 시작으로 한국당 이주영 국회부의장, 윤상현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정갑윤·박맹우 의원 등 일부 야당 의원들이 모금에 동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인권 단체들은 이번 행사에서 북한군 내 인권문제와 장마당 실태, 꽃제비, 강제북송 문제에 대해 중점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자유북한주간 준비위원장인 김성민 자유북한방송 대표는 "북한 당국의 영향 아래에 자행되고 있는 밀무역 행위와 마약밀매 등 북한군의 온갖 불법행위들에 대해서 보고할 것"이라며 "북한군 내에서 벌어지고 있는 공개총살과 인권유린 행위를 동시에 고발할 것"이라고 했다.
김 대표는 또 "여군 출신 등 북한 인권 실상을 증언할 탈북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라며 "미국 상원 청문회에서의 증언도 추진하 고 있다"고 했다.
북한인권단체들은 일단 항공료 비용은 모두 모금했지만, 미국 내 경비와 행사 준비비 등을 위해 모금활동을 계속할 방침이다.
북한자유주간은 대북인권단체와 탈북자단체가 주관하는 행사로 매년 4월 마지막주 미국과 한국에서 번갈아 개최된다. 북한인권단체들은 지난 1월 정부에 참석자들의 미국행 항공료를 지원해달라고 신청했으나 불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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