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댄 스카비노 백악관 소셜미디어국장 트위터 캡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 비핵화에 따른 경제적 지원 문제를 놓고 한국을 주체로 중국과 일본 등의 이웃나라들이 돈을 부담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1일(현지 시간)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을 배웅한 후 대북 경제원조와 관련한 입장을 묻는 취재진에게 “미국이 돈을 많이 써야 할 같지는 않다. 한국이 그것(경제 지원)을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솔직히 중국이 도와줄 것 같다. 일본도 도와줄 것으로 생각한다”며 “미국이 돈을 많이 쓸 것 같지 않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 명분으로 “우리는 (북한과)매우 멀리 떨어져 있다. 수천마일 떨어져 있다. 그런데 그들(한중일)은 이웃 국가”라고 이유를 들었다.
또 “그들은 (북한에)대단한 일이 일어나는 것을 진실로 원한다고 생각한다”면서 “그들은 이웃 국가이고 우리는 이웃은 아니다”고 재차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미 한국에도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면서 “일본도 마찬가지”라고 밝혔다.
미국은 직접 지원보다는 민간 투자를 유도하는 방식으로 북한에 도움을 주겠다는 방침이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최근 미국민의 세금을 들여 북한을 지원하는 대신 미국 민간 부문의 투자와 대북 진출, 기술 지원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은 직접 지원보다는 민간 투자를 유도하는 방식으로 북한에 도움을 주겠다는 방침이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최근 미국민의 세금을 들여 북한을 지원하는 대신 미국 민간 부문의 투자와 대북 진출, 기술 지원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김 부위원장을 만나 다음달 12일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정상회담 개최 방침을 공식 확인했다.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약 75분 동안 집무실에서 진행된 회담 직후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의 비핵화 약속을 믿는다”며 “북미 정상회담은 매우 성공적인, 종국적으로 성공적인 프로세스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김 위원장의 친서를 전달받은 사실을 확인하면서 “매우 좋고, 매우 흥미로웠다”다고 밝혔다. 또 “김 부위원장과 한국전쟁 종전 문제에 대해 논의했고, 북미회담에서 종전에 대한 무언가가 나올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특히 김 위원장의 친서를 전달받은 사실을 확인하면서 “매우 좋고, 매우 흥미로웠다”다고 밝혔다. 또 “김 부위원장과 한국전쟁 종전 문제에 대해 논의했고, 북미회담에서 종전에 대한 무언가가 나올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