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精神修養 마당

지금 가지고 있는 것에 감사하라

鶴山 徐 仁 2017. 4. 9. 19:51
    ☆ 지금 가지고 있는 것에 감사하라 ☆ 홀어머니를 모시고 사는 젊은 청년이 있었다. 어느 날 그는 어머니 곁을 떠나 깊은 산속으로 들어갔다. 부처님의 제자가 되어 도를 닦기 위해서였다. 한참 동안 산길을 헤매던 청년은 우연히 스님 한 분과 마주쳤다. "스님, 어디를 가야 부처님을 만날 수 있을까요 ?" 스님은 물끄러미 청년을 훑어보더니 이렇게 말했다. "지금 즉시 집으로 돌아가게. 누군가 옷을 절반만 걸치고 신발을 거꾸로 신은 채 자네를 마중 나올 걸세. 그 사람이 바로 부처이시네." 청년은 스님에게 연거푸 절을 올린 뒤 곧장 집으로 향했다. 그런데 집으로 돌아오는 길 내내 아무리 살펴봐도 스님이 말한 부처는 도무지 나타날 기미조차 보이지 않았다. 청년은 스님이 자신을 속였다는 생각에 화가 나면서 그 말을 곧이곧대로 믿은 자신이 후회스러웠다. 청년이 집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한밤중이었다. 그는 잔뜩 의기소침해진 채 대문을 두드렸다. 이때 그의 어머니는 아들이 돌아온 소리에 너무나 반가운 나머지 허겁지겁 방문을 뛰쳐나왔다. 옷은 절반 정도만 대충 걸친 데다 신발은 거꾸로 신은 채 말이다. 젊은이는 그런 어머니의 모습을 보고서야 뜨거운 눈물이 솟구치는 동시에 스님의 말뜻을 깨달을 수 있었다. 부처가 되기 위해 달리 도를 닦을 필요는 없다. 자신이 소유하고 있는 것들을 소중하게 여기면서 항상 감사의 마음을 품고 산다면 우리 모두가 부처이기 때문이다. - 좋은 글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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