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 8. 이스라엘은 이미 삼켜졌은즉 이제 여러 나라 가운데에 있는 것이 즐겨 쓰지 아니하는 그릇 같도다 9. 그들이 홀로 떨어진 들나귀처럼 앗수르로 갔고 에브라임이 값 주고 사랑하는 자들을 얻었도다 10. 그들이 여러 나라에게 값을 주었을지라도 이제 내가 그들을 모으리니 그들은 지도자의 임금이 지워 준 짐으로 말미암아 쇠하기 시작하리라 11. 에브라임은 죄를 위하여 제단을 많이 만들더니 그 제단이 그에게 범죄하게 하는 것이 되었도다 12. 내가 그를 위하여 내 율법을 만 가지로 기록하였으나 그들은 이상한 것으로 여기도다 | | | | |
| | | | | | <뒤집지 않은 전병>(8절)이란 한 쪽은 시커멓게 타고 다른 한 쪽은 아직 설익은, 그래서 먹을 수 없게 된 떡을 말합니다. 호세아는 이스라엘의 죄와 허물을 고발하면서 너희야말로 <뒤집지 않은 전병이라>고 했습니다. 그렇다면 그들은 왜 그런 책망을 들었을까요?
여로보암 2세가 북왕국 이스라엘을 통치하던 시대, 나라가 경제적으로는 크게 번영하고 있었지만 내적으로는 심히 썩어 백성들에게서 하나님 신앙은 점점 옅어가고 바알을 믿고 숭상하는 열기는 갈수록 더 뜨거워졌습니다. 호세아 선지자는 당시 이스라엘의 이런 형편과 사정을 <뒤집지 않은 전병> 같다고 본 것입니다. 오로지 죄 짓고 타락하고 우상을 섬기는 쪽으로만 경도돼 시커멓게 타버렸다는 것입니다. 이를 오늘날의 말로 표현하면 <양극화 현상>이 될 것입니다. 부자들은 너무 많이 가졌고 가난한 사람은 너무 가진 게 없습니다. 잘 하는 사람은 너무 잘 하고 못하는 사람은 너무 못합니다. 사상적으로는 극우와 극좌가 각을 세우고, 신앙생활에 있어서는 열광주의와 맹신주의가 극단한 대립을 이루고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결국 한 쪽은 설고 다른 한 쪽은 타버려 이것도 저것도 다 못 쓰는 꼴이 될 수도 있습니다.
현대인들은 강한 자극이 아니면 잘 움직이지 않습니다. 무엇이나 강하고 화끈하고 보다 선명하기를 바랍니다. 실은 그래서 양극화와 극단론이 생겨난 겁니다. 대화와 타협과 상생을 거부하고 오로지 승자 독식의 극단 만을 추구합니다. 그러나 전병은 필히 자주 뒤집어 양쪽을 다 적당히 구워야 합니다. 무엇이든 과하거나 넘치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편협되지 마십시오. 한 쪽으로만 극단적인 주장을 펴지 마십시오. 하나님은 그런 이스라엘을 <어리석은 비둘기 같이 지혜가 없는 자들>(10절)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들이 하나님보다는 애굽과 앗수르에게 가서 부르짖고 그들에게 빌붙어 신변의 안전을 꾀한 탓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그들을 징계하니라>(12절)고 경고하셨습니다. 이렇듯 뒤집지 않아 한 쪽이 타버린 전병은 결국 버림받습니다. 부디 편향되지 않고 전체가 골고루 잘 익어 책망이나 버림이 아니라 사랑과 축복을 누리는 성도가 되시길 빕니다. | | | | |
| | | | | | -당시 이스라엘은 왜 <뒤집지 않은 전병>이라는 책망을 들었을까요? -지금 우리 사회의 극단적이고 편향적인 현상들은 어떤 것이 있는지 한 번 그 사례를 들어 보십시오. -골고루 잘 익은 전병 같은 신앙이란 대체 어떤 것일까요?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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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주님, 호세아 당시 이스라엘은 정말 극단적이고 편향적이었습니다. 하나님 신앙은 싸늘하게 식은 반면 바알에 대한 숭배는 뜨거웠고, 날마다 술로 뜨거운 밤을 보낸 반면 하나님의 영은 철저하게 훼방하며 소멸했습니다. 하나님께 부르짖기보다 애굽과 앗수르에게 그들의 안전은 구걸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그들을 책망하시며 징계하시겠다고 다짐하신 것입니다. 부디 저희는 결코 그런 <뒤집지 않은 전병>이 되지 않게 하사 하나님의 진노를 사는 일이 없게 해주시옵소서. | | | | |
| | | | | | | 육신의 생각은 하나님과 원수 | 육신의 생각은 하나님과 원수가 된다고 했다. 우리가 육신의 생각이라 하면 탐심이라든가 거짓말이라든가 간음이나 도적질 등 파렴치한 범죄, 반 율법적인 범죄 등으로 규정하기 쉬우나 그런 것이 아니다. 고상하고 품격 있는 인격자 중에도 육신에 속한 사람들이 얼마든지 있다. 하나님의 영을 소유하지 못하고 있는 모든 사람들을 성경에서는 육신에 속한 사람, 육신을 쫓는 사람, 육신의 일을 생각하는 사람이라고 규정하고 있다. -작자 미상의 글 ‘영에 속한 사람, 육에 속한 사람’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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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 아무리 사회에서 존경받는 훌륭한 인품의 소유자라 할지라도 그 사람이 하나님의 영을 받지 못한 사람이라면 그는 하나님과 원수 된 사람이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는 사람이요 하나님의 법에 굴복할 수 없는 사람입니다. 그들에게는 하나님의 존재가 필요치 아니합니다. 그들에게는 하나님의 말씀이 그들의 생활과 아무런 관계가 없습니다. 그런 그들의 생활이 바로 하나님과 원수 된 증거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 드릴 수 없는 분명하고 명확한 증거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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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 | | | 물 댄 동산 | | 여호와가 너를 항상 인도하여 메마른 곳에서도 네 영혼을 만족하게 하며 네 뼈를 견고하게 하리니 너는 물 댄 동산 같겠고 물이 끊어지지 아니하는 샘 같을 것이라 (이사야 58:11)
-변정희 작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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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FIM국제선교회 유해석 선교사 | | 5분칼럼(유해석선교사)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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