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精神修養 마당

산다는 것은 기다림과 여행하는 것이다

鶴山 徐 仁 2016. 9. 27. 22:44






◈  산다는 것은 기다림과 여행하는 것이다 ◈



산다는 것은

무언가를 끝없이 기다리는 것이다.

눈을 뜨면 사랑하는 사람, 미운 사람,

만남부터 이별까지를 기다려야 한다.



그 기다림이 기쁨을 주기도 하고

고통을 주기도 하지만

기다림은 피할 수도 거부할 수도 없다.



아마 그것은 신이 내린

아름다운 선물일 수도 있고

가장 고통스런 형벌 일 수도 있다.

죽기 전까지 계속되는 기다림이다.



가진 자나 가난한 자,

권력이 있는 자나 없는 자

모두 공평히 짊어진 과제인 것이다.



때론 짧은 기다림으로

생을 마감하는 이도 있고

때론 긴 기다림을 살아가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기다림은 사람이나 동물이나

자연 모두가 자신의 일생을

마감할 때까지 기다림도 계속된다.



피할 수 없는 운명처럼

우리는 기다림 속에서 울고 웃는다.

맛있는 것을 먹으며

즐거워하고 기뻐하기도 한다.



이 세상의 모든 것은

기다림 속에서 일어나는 작은 일일뿐이다.

그래, 산다는 것은 기다림을 만나는 것이다.



죽는 날까지 기다림과 여행을 하는 것이다.

산다는 것은 기다림과 여행하는 것이다.



【좋은 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