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실시한 국내 대학교육 평가] 어떻게 평가했나
[중앙일보] 입력 2015.09.06 18:07 수정 2015.09.06 22:19
천인성 기자
중앙일보와 리서치앤리서치(R&R)가 함께 한 대학교육 평가는 학생이 대학에서 겪은 교육ㆍ생활 경험과 만족도를 다양한 항목에 걸쳐 측정했다. 대학 교육의 수요자인 재학생이 매긴 ‘성적표’로 대학교육의 질을 가늠해 보려는 시도다.
2011ㆍ13년 시행한 본지의 ‘대학생 만족도 조사(UCSI)’는 학생 만족도를 묻는 문항이 중심이었다. 올해 평가는 구체적인 경험을 묻는 문항을 늘렸다. ‘수업 준비를 위해 몇 시간을 투자했나’‘지도 교수와 몇 번 만났나’ 등이 대표적이다. 보다 정밀한 대학 간의 비교를 위해서다.
조사 대상도 늘렸다. 올해는 총 37개 대학의 재학생 6800명을 일대일 면접했다(13년 30개교, 3000명). 지난해 본지 종합평가 상위 30위, 교육중심대학 평가 상위 10위 내에 든 대학이다(3개 대학은 두 순위 중복). 문ㆍ이과가 모두 있는 종합대(31곳)는 인문ㆍ사회ㆍ상경계 100명, 자연과학ㆍ공학 100명 등 총 200명을 설문했다. KAIST처럼 문과 재학생이 적은 학교(6곳)는 이공계생 100명만을 조사했다. 성별·학년, 세부 전공에 따라 응답자를 배분했고, 재학 기간이 짧은 1학년과 사범ㆍ예체능ㆍ의학계열 학생은 제외했다. 조사 기간은 6월 15일~7월 21일이다.
8개 부문에 걸쳐 총 137개의 세부 문항을 물었다(표 참조). 문ㆍ이과로 구분 집계한 각 대학의 부문 점수를 통계 기법을 활용해 합산했고, 이를 토대로 각 대학을 최상(상위 10% 이내), 상(10~25%), 중상(25~50%) 등으로 나눴다. 지면에 담지 못한 순위 등은 홈페이지(joongang.co.kr)에 게재한다.
◇ 표 보는 법
※조사 대상 = 2014 중앙일보 대학평가 상위 37개 대학(종합평가 상위 30위, 교육중심대학 상위 10위 이내)
*점수=5척도 응답을 점수화(매우 그렇다=100, 그렇다=75, 보통=50, 그렇지 않다=25, 전혀 그렇지 않다=0), 100점 만점
*'그렇다'(%)=각 대학 재학생 중 긍정적인 답변을 한 비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