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기사] '한수이북 주둔 美軍의 평택 이전, 美軍철수로 이어질 수도'
개인적 용무로 11일(2014년 2월) 오후 영관장교 제대 후 현재 모 기관에서 안보관련 업무를 맡고 있는 S씨를 만났다. 육사출신 보병 장교 출신의 S씨는 한수이북 주둔 미군의 ‘대화력전’ 수행 문제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인물로, 주한미군의 평택 이전을 매우 우려하고 있었다.
그는 수도 서울 북방에 주둔한 미군이 남쪽으로 내려가면 유사시 서울이 북한의 장사정포 위협에 그대로 노출 될 것이며, 북한의 대화력전에 반격을 가하지도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S씨는 한수이북의 미군이 평택으로 이전하면 향후 중국 공산당이 주한미군의 지위 문제를 거론하며, 韓美양국 정부를 상대로 비공식적인 방법을 동원해 미군철수를 압박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았다. 물론 이 과정에서 국내 左翼세력이 동원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즉, 북한의 공격을 막기 위해 한수이북에 주둔했던 미군이 南으로 내려가면 주한미군이 對北방어가 아니라 對中國 방어를 위해 있는 것 아니냐며 중국이 문제를 제기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S씨는 현재 국방부와 現 정부가 과거 左派정권이 결정한 미군의 평택 이전을 그대로 추진 중이며, 연합사 문제도 이대로 가면 사실상 해체 수순을 밟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조갑제닷컴 김필재 spooner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