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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향기] 김용석 교수의 "금연(禁燃)상식"

鶴山 徐 仁 2014. 2. 14. 08:45
금연(禁燃)상식
김용석

남자들이 하는 거짓말 중에 몇 대 거짓말이 있는데요, 거짓말 중에 하나. 바로 담배 끊는다는 얘기일 겁니다. 담배 끊는다는 게 쉽진 않죠. 그러나 담배는 반드시 끊어야 합니다. 영국의 런던 시내의 광고판에 이런 광고가 있어요. 한 사람이 낚싯바늘을 입술 위에 꿰어서 끌려가는 거였거든요? 섬뜩한 그림이죠? 그 밑에 보니까 ‘담배 끊는다.’ 라는 금연광고였어요. 물고기가 갈고리에 걸려서 끌려가면 빠져나오지 못하는 것처럼 사람이 담배 한 번 빠지게 되면 이게 벗어나기 힘들다는 거죠. 담배는 여러 가지로 불편한 것들이 많고 인체에 상당히 해로운 것이기 때문에 쉽게 말하면 백해무익한 거예요. 그래서 폐암에 걸릴 수도 있고 여러 가지 병에 걸릴 수가 있죠. 이러다 보니까 잘 아시는 연예인 중에 한 분이 폐암으로 돌아가시면서 마지막에 불편하신 몸으로 담배 끊으라는 광고도 있지 않았습니까?

담배는 상당히 불편하고 우리 몸에 상당히 해로운 것이고 여러 가지로 성가신 것입니다. 담배는 반드시 끊어야 하는데 상당히 어려움이 많아요. 담배 끊는다는 게 쉬운 건 아닙니다. 그러나 우리가 작심하고 끊으셔야 합니다. 담배를 끊기 위해서 본인의 의지가 상당히 중요한데 본인의 의지만으로 잘 안 되는 경우가 있거든요.

그래서 금연침을 맞는다든지 아니면 니코틴 껌 또는 패치를 붙인다든지 이런 것입니다.

사실 니코틴이 중독성이 있거든요. 그것이 인체에 큰 해를 주지는 않지만, 타르가 문제가 되지만 니코틴이 중독돼있기 때문에 조금씩 조금씩 집어주는 패치들도 쓰는데 우리 한방에서 금연침을 맞게 되면 일단 담배 맛이 조금 가시는 것을 볼 수 있어요. 담배 맛이 없어진다고 얘기하죠. 물론 담배 맛이 없으니까 어떤 분들은 더 많이 피우는 분도 있는데 절대로 그러시면 안 되고요. 또 담배를 맛이 달라진다는 표현으로 하시지만, 맛이 없고 싱겁다, 또는 풀 씹는 것 같다. 이렇게 말씀하시는 분도 있고 또 어떤 분들은 과도하게 반응하는 분은 “역겨워서 담배를 더 못 피우겠다.” 이렇게 얘기하시는 분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역겹고 담배 맛이 이상하게 변했는데도 담배의 유혹은 쉽게 끊어지지가 않습니다.

특히 우리나라 분들은 담배 끊는다면 옆에서 도와주셔야 하는데 도와주지는 않고 더 권하는 걸 볼 수가 있어요. 앞에서 담배 냄새를 더 뿜는다든지 하나 더 피워보지 않을래? 다음부터 필래? 이렇게 얘기하시는데 그런 친구들은 사귀지 마세요. 이제는 금연한다고 하면 도와줄 수 있는 이런 친구들을 사귀면 좋겠고요.

또 담배를 끊고 나서 담배의 유혹에 쉽게 넘어가는 분위기가 어디냐 하면 술자리예요. 술자리에 있게 되면 담배 피우는 욕구가 생기죠. 또 놀음판 같은 경우죠. 노름에 빠지게 되면 신경을 쓰다 보면 또 어디겠습니까? 바둑 같은 것 둘 때. 이럴 때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니까 담배가 끌리게 돼 있죠. 그래서 이런 장소는 피하시는 게 좋겠고요.

또 여러분들 잘 아시다시피 이런 말 많이 하잖아요. 식후 불연초는 이런 말 많이 하지 않습니까? 식사 후의 담배 유혹이 많습니다. 특히 음식 중에 짠 거라든지 매운 거라든지 자극적인 음식을 드시게 되면 이런 경우가 많거든요. 그래서 음식은 되도록 담백한 것을 드시고 과식하지 않는 게 좋고요.

또 남자 중에는 아침 첫 담배 유혹을 못 끊는 분들이 있습니다. 이런 분들은 아침에 일어나서 녹차라든지 가볍게 차 한잔 드시면 이런 것들을 막을 수가 있습니다.

또 중년이나 여성분 중에는 “담배를 끊게 되면 내가 체중이 불어나니까 담배를 못 끊겠다.” 이렇게 얘기하시는 분들도 있어요. 사실 담배를 끊으면 체중이 늘어요. 왜 느느냐 하면 담배 때문에 생기는 어떤 중독현상들을 피하려고 자꾸 간식을 먹거든요. 이런 먹는 것 때문에 살이 찌는 것이지 담배를 끊는다고 살이 찌는 게 아닙니다. 그러니까 식생활을 조심하시면 이런 문제는 간단히 해결될 수가 있죠.

또 담배를 끊게 되면 가래가 나와요. 안에 있는 많은 불순물에 의해서 담배에서 나오는 불순물 기관지에 문제 있던 불순물이 나오니까 가래가 자꾸 생기죠. 어떤 분은 3개월, 6개월, 1년 이상 가는 분들도 있어요. 이런 것들이 불편하니까 담배를 다시 피우는 분들이 있는데 이런 분들은 도라지 같은 것들을 갈아서 드시던지 차로 해서 드시는 것이 상당히 좋습니다.

담배 끊는 것 작심삼일이라고 그러죠? 작심삼일이면 마음을 바꾸세요. 3일마다 계속 결심하면 담배를 끊을 수 있을 것 아닙니까? 금연이라는 것은 어느 순간에 완료형이 아닙니다. 딱 끝나는 완료형이 아니라 계속해서 진행해가는 진행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늘 담배는 자기 마음속에 끊으려는 마음이 앞서야 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다음 시간은 또 다른 주제로 여러분을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