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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조선] 한국 해군이 核항모와 核잠수함을 확보해야 하는 세가지 이유

鶴山 徐 仁 2013. 10. 27. 14:23

 

[월간조선] 한국 해군이 核항모와 核잠수함을 확보해야 하는 세가지 이유

  • 강영오·前 해군교육사령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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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3.10.27 08:56 | 수정 : 2013.10.27 10:33

    
	순항 중인 4만2000t급 프랑스의 핵추진 항모 샤를 드골.
    순항 중인 4만2000t급 프랑스의 핵추진 항모 샤를 드골.

    전통적으로 해양강국은 대양해군으로 해양을 통제하며 세계를 지배해 왔고, 대륙강국은 주로 대륙에 진출하며 연안해군으로 해양국의 대륙질서 개입을 거부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우리나라는 반도국이기 때문에 국력과 지정학적 조건을 고려해 대양해군과 연안해군의 장점을 수용할 수 있는 ‘창조적 균형해군(a creative balanced navy)’을 발전시켜야 한다.

    따라서 해군은 해군력을 발전시키기 위해 막연히 타성적으로 전투함정의 양적 증가만을 고려해서는 안 된다. 왜냐하면 그렇게 하면 주변국에 비해 국력이 크게 뒤지기 때문에 아무리 양적 증가를 한다 해도 결국 총체적 전력규모에서 질적・양적 열세를 피할 길이 없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한국 해군은 대양해군과 연안해군 중에서 질적 우위를 유지하고 양적 열세를 극복할 수 있는 전투함정 유형을 잘 선정해야 한다.

    따라서 황기철 신임 해군참모총장은 해군전략과 작전술에 대해 혁신적 구상인 창조적 균형해군으로 해군력 건설을 위한 발상의 대전환을 해야 한다.

    첫째, 해군력의 질적 우위를 위해 연안해군과 대양해군의 각종 전투함정 유형 중에서 가장 능력이 우수한 핵추진항공모함(CVN)과 핵추진공격잠수함(SSN)을 건설해야 한다.

    둘째, 해군력의 양적 우위를 위해 연안해군의 고성능 연안전투함(유도탄호위함·LCS/FFG)과 연안전투정(유도탄고속함·LCB/PKG)을 양산해야 한다.

    
	중국 첫 항공모함인 랴오닝함의 함재기인 젠(殲)-15기가 랴오닝함에서 이함을 시도하고 있다.
    중국 첫 항공모함인 랴오닝함의 함재기인 젠(殲)-15기가 랴오닝함에서 이함을 시도하고 있다.

    현재 중국은 6만5000t급 캐터펄트 이착륙(CATOBAR) 방식의 재래식추진 항공모함을 확보했으며, 일본은 2015년에 2만9000t급 재래식 추진 항공모함을 확보할 예정이다.

    상황이 이렇듯 심각하게 전개되고 있는데도 해군 당국은 항모함대의 필요성을 외면하고 안이하게 기존 형태의 전투함정과 잠수함에 집착하고 있다. 이제 동북아 해역에서 바다에서의 전쟁(war at sea) 양상이 완전히 항모함대 중심으로 극적인 변화를 하고 있기 때문에 해군은 과감히 혁신적 발상을 해야 한다.

    중국의 항모 크기와 척수 및 일본의 헬기·수직 이착륙기 항모 척수에 비해 뒤지더라도 항속거리가 무제한이며 현측 장갑 보호가 잘 돼 쉽게 침몰되지 않는 프랑스 해군의 드골항모와 같은 캐터펄트 이착륙 방식의 4만2000t급 핵추진항모(CVN)와 함께 F-35C와 같은 스텔스 함재기를 확보해 중국의 J-15와 일본의 F-35B(수직이착륙기)를 능가해야 한다. 국력 때문에 양적 열세는 불가피하지만 반드시 질적 우위를 유지하는 방향으로 발전시켜야 한다.

    일반적으로 해군 스스로도 항공모함은 너무 고가인 무기체계로, 한국 해군이 확보하기엔 부적합한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이것은 잘못된 인식이다. 수도권 인근의 육상 공군기지는 평당(3.3㎡) 1000만원이 넘기 때문에 250만평(826만4462㎡)의 공군기지 건설을 하려면 무려 25조원이나 든다.

    공군기지를 새로 건설하려면 토지보상비만 3조~5조원이 들고 비행장 건설비가 15조원이나 지출된다고 한다. 그런데 프랑스의 드골 핵추진 항모 1척은 2조5000억원 정도의 건조비가 든다.

    항공기지의 유용성 면에서 볼 때, 오산, 수원, 서울, 강원 등의 전방 공군기지는 모두 북한의 240~300mm 방사포와 장사정포 사정권 내에 있다. 특히 북한 특공작전의 표적이 되기 때문에 개전 초 한국 공군이 방어 제공과 공세 제공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게 된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한국 해군은 214형 1800t급 AIP(무공기 추진) 방식의 잠수함에 이어 AIP 방식의 3000t급 재래식 잠수함 9척을 무려 9조원나 들여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것은 창조적 균형해군의 관점에서 볼 때 전혀 타당성이 없다. 황기철 신임 총장은 당연히 창조적 균형해군의 최종목표인 핵추진항공모함(CVN)과 핵추진공격잠수함(SSN) 건설로 건조계획을 과감하게 전환해 전혀 새로운 길을 가야 한다.

    한국 해군이 처음 시도하는 항공모함이기 때문에 구태여 핵추진을 고려할 필요 없이 재래식 항공모함 건조를 추진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을 수 있다. 그러나 핵추진에 의해 얻어지는 주된 이점은 재급유 없이 무제한의 거리를 고속으로 기동할 수 있는 능력으로부터 연유된다.

    더욱이 핵추진항공모함(CVN)에는 매우 중요한 부수적 이점이 있다. 핵추진항모(CVN)는 추진을 위한 일반 연료를 운반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항모 선체에 호위함과 함재기의 유류를 포함해 전투소모품을 운반할 수 있는 충분한 여유를 갖게 된다.

    핵추진항모는 재래식항모에 비해 다음과 같은 능력을 갖게 된다. 첫째, 지원부대를 기다리거나 또는 병참지원을 위한 사전전개(事前展開)를 하지 않고 즉각적으로 위기에 대응할 수 있다. 둘째, 목적지역에 도착하는 동안 전투작전을 실시할 수 있다. 셋째, 해상기지체제의 군수지원함을 설정하는 데 소요되는 기간 동안 지원이나 재보급 없이 전투작전을 계속할 수 있다.

    
	지난 8월 6일 일본 요코하마(橫濱)에서 열린 해상자위대 소속 항공모함급 구축함 ‘DDH183 이즈모’호 진수식. 일본이 보유한 군함 중 가장 큰 규모인 ‘이즈모’호는 승조원 500명 외에 450명이 추가로 탑승할 수 있다.
    지난 8월 6일 일본 요코하마(橫濱)에서 열린 해상자위대 소속 항공모함급 구축함 ‘DDH183 이즈모’호 진수식. 일본이 보유한 군함 중 가장 큰 규모인 ‘이즈모’호는 승조원 500명 외에 450명이 추가로 탑승할 수 있다.

    한국 해군은 구축함으로 구성되는 대양전투전대(66전대)를 2개 정도 확보했다. 따라서 주변국들의 항모함대 발전에 대비해 우선 최소한 1개 항모함대를 발전시키야 한다. 이를 위해 프랑스의 샤를 드골(Charles de Gaulle) 항공모함을 롤모델로 한 4만2000t급 핵추진항공모함(CVN)과 영국의 스위프트슈어(Swiftsure)급 핵추진공격잠수함(SSN)을 건조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영국과 프랑스 해군도 2개 미만의 호위전대를 확보하고 항모를 확보했다.

    한국 해군은 주변국에 비해 늦었지만 핵추진항모(CVN)를 진수하면 동북아 주변국들에 비해 가장 우수한 핵추진항모(CVN)를 최초로 확보하게 된다. 임진왜란에서 이순신 제독이 승리할 수 있었던 배경은 판중추부사(判中樞府事) 송흠(宋欽)이 왜란 30여 년 전에 중국의 전선(戰船)을 보고 판옥선(板屋船) 건조를 상소했고, 조정이 이를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 더 자세한 내용은 월간조선 11월호에 볼 수 있습니다.

     

     

     

     

     

    인도양에서 작전중인 미 해군 항공모함 USS Nimitz (CVN 68)의 모습들입니다.
    2013-10-26 19:3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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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SS San Jacinto (CG 56) & USS Nimitz (CVN 68) transit in formation in the Indian Ocean.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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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중해에서 항진중인 미 해군 항공모함 USS Nimitz (CVN 68)와 지휘함 USS Mount Whitney (LCC/JCC 20)의 모습들입니다.
    2013-10-26 19:5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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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SS Mount Whitney (LCC 20) & USS Nimitz (CVN 68) transit in formation in the Mediterranean Sea 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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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SS Mount Whitney (LCC 20) & USS Nimitz (CVN 68) transit in formation in the Mediterranean Sea 3.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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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SS Nimitz (CVN 68) & USS Mount Whitney (LCC 20) transit in formation in the Mediterranean Sea 3.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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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SN sailors aboard the USS Mount Whitney (LCC 20) observes the USS Nimitz (CVN 68) in the Mediterranean Sea.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