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太 최대 방산축제 막 올랐다
‘ADEX 2013’ 국내외 32개국 참가 … 25~27일 청주공항 에어쇼, 29일~11월 3일 킨텍스 전시회
‘청주국제공항 에어쇼’ 개막을 하루 앞둔 24일 청주국제공항에서 열린 언론공개 행사에서 공군의장대원들이 의장시범을 펼치고 있다. 청주=조용학 기자
국내외 32개국 330여 개 업체가 참가하는 아시아 태평양지역 최대 규모 방산행사인 ‘서울국제항공우주 및 방위산업전시회(ADEX : Seoul International Aerospace & Defense Exhibition) 2013’의 막이 오늘 오른다.
이번 행사는 25일부터 27일까지 청주국제공항에서 열리는 에어쇼와 29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6일간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진행되는 항공우주·방위산업전시회로 구성됐다.
국무총리가 명예대회장, 국방·산업·국토부 장관이 공동부대회장을 맡아 범정부적인 행사로 추진 중인 ADEX 2013에서는 지상·해상·공중의 첨단무기체계와 우주분야 발사체·위성을 망라하는 전시로 첨단 항공우주·방위산업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전시회에 앞서 열리는 ‘국민과 함께하는 대한민국공군 청주국제공항 에어쇼’에서는 공군특수비행팀 블랙이글 T-50B 항공기의 곡예비행과 공군 KT-1 기본훈련기, CN-235·C-130 수송기의 축하비행, KF-16·F-15K 전투기의 시범비행이 펼쳐진다. 시범비행에는 F-16 전투기 등 미 공군 전력도 동참할 예정이며, 최초의 국산헬기 수리온의 비행도 예정돼 있어 눈길을 끈다.
이 밖에도 국민조종사 비행체험, 군악공연, 의장시범 등 관람객들에게 많은 볼거리를 제공해 공군과 항공우주산업에 대한 대국민 홍보의 장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에어쇼는 일반 국민에게 무료로 공개된다.
오는 28일에는 캐나다와 인도네시아·페루 등 14개국 공군참모총장이 참석하는 국제항공우주심포지엄이 개최된다. ‘안보환경 변화에 부합하는 국방역량 강화 및 항공우주산업 육성’이란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심포지엄은 국내 항공우주산업과 동북아 안보환경, 한반도 방위역량을 진단하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29일부터는 일산 킨텍스에서 본격적인 방산전시행사가 이뤄진다. 다음달 1일까지인 비즈니스 데이 기간에는 해외 70여 개국 90여 명에 이르는 국방장관과 육·해·공군 고위급 관계자, 국방전문가들이 행사장을 찾아 군사외교와 방산물자 수출입 상담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기간 동안 우리 육·공군참모총장은 해외 국방 고위급 인사들과 회의·야전부대 방문을 통해 국산 첨단장비의 우수성을 알리고, 국내 방산수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어지는 민간 개방 기간에는 군악·의장행사와 특공무술 시범 등으로 국민과 함께하는 축제의 장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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