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Free Opinion

[넷향기] 이요셉 소장의 "5년만에 합방시키는 방법"

鶴山 徐 仁 2013. 10. 23. 12:22

5년만에 합방시키는 방법

 

이요셉

얼마전에 TVN교통방송에서 많은 사람들이 웃음이 없는데 그 웃음들을 되찾아 주고 고민과 갈등을 해결해달라고 연락이 와서 지금 계속 나가고 있습니다.
MC는 개그맨 심현섭씨라서 아주 재밌게 진행을 하고 있습니다.
저에게 주어진 시간 전체는 20분이지만 고민을 해결하는 시간은 7~8분정도입니다.
단순히 그분들을 웃겨드리고 행복하게 해드리고 문제까지 해결해주는 시간이 7~8분정도입니다.
사실 조금 고민을 했지만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시작하게되었습니다.

한 50대후반에서 60대정도의 아버님이 전화가 왔습니다.
내용은 부부가 5년동안 각방을 쓰고 있는데 이제는 조금 합방을 하고 싶은데 잘 안된다는 거였습니다.
5년전에 아내가 다쳤다고 합니다. 병원에 입원을 했고 아내를 위해서 병을 간호해주는 간호사나 간병인분들에게 참 친절하게 해주었대요. 그랬더니 아내가 왜 당신은 나빼고 다른 사람에게 친절해게 해주냐고 했답니다.
너무 어이가 없어서 당황스러웠지만 그때 부부싸움 이후 싸움이 잦아졌고 그 이후로 각방을 쓰게 되었다고 합니다. 저에게 주어진 7분동안 이문제를 어떻게 풀까를 고민했습니다. 사실 푸는 방법은 제가 굉장히 많은 웃음치료를 진행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상담과 코칭을 해주면서 치료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여러분 혹시 어렸을때 '얼음땡'이라는 놀이를 해본적이 있나요?
얼음땡 놀이는 막 놀다가 '얼음'하면 못 움직이고 '땡'하면 움직이는 놀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사실 어떤 문제를 풀때 '얼음'에서 풀때가 참 많습니다.
그분이 경직되어 있고 삶의 문제와 얼음에 빠져있는 것을 가지고 어떻게 풀까가 아니라 반대로 '땡'
행복하고 즐겁고 문제가 풀렸을때를 상상하고 바라보면서 하는 방법으로 저는 쓰기 시작합니다.

제가 첫번째했던 방법은 이것이었습니다.
'얼음'을 묻지않고 '땡'을 묻기 시작했죠.
"아버님 어렸을때 가장 행복했던때가 언제셨어요?"하고 여쭤보았더니 어렸을때 친구와 재밌게 놀았던 것을 얘기하기 시작합니다. 어렸을때 물장구를 치고 너무 신나게 놀았대요. "그때 표정을 한번 지어보세요"라고 전화상으로 얘기하는데 느낌이 전달이 되는 거예요. "그때 친구들하고 놀때 기분좋게 웃었던것 기억나세요?"했더니 기억나신대요. 그래서 웃어보시라고 했더니 혼자서 막 웃으시는 아버님을 보고 저나 심현섭씨도 같이 웃기 시작했어요. 그런다음 그분에게 이야기했습니다. 가장 그분에게 에너지와 힘을 낼수 있는 질문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아내와 살면서 행복하고 고마웠던 때를 이야기 해달라고 했어요.
한 1분정도 이야기를 하는 겁니다. 그런데 그 분위기에서 그분의 마음이 열려지는 것이 느껴지더라고요.
그런다음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어머니가 좋아하시는 게 뭐냐고.
그랬더니 꽃을 좋아한다고 얘기하시는 거예요.
그리고 잠시있다 치킨을 좋아한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오늘 다른거 아무것도 하지 마시고 꽃가게를 가서 꽃을 사고 치킨을 사서 가시라고 했어요.
자기는 맥주를 좋아하신다고 해서 맥주도 사시라고 했어요.
꽃과 치킨과 맥주를 사들고 집에 가서 아내에게 아무말도 하지말고 당신이 고마웠던 이야기를 해주라고 했어요.
그 다음에 꽃을 주면서 사랑한다는 말 한마디 하라고 했어요.
그랬더니 그분이 "이렇게 하면 합방이 될까요?"하시더라고요.
사실 저도 자신은 없지만 에너지가 좋을때는 뭐든지 풀수 있으니까 "걱정하지 마시고 하시게 되면 좋은 소식이 있을 겁니다. 믿고 한번 해보세요." 그랬더니 알겠다고 하시더라고요.
꽃을 주시고 고마웠던 얘기를 나누시고 그리고 다른거 아무것도 말하지 말고 "여보 당신 고마웠어 그리고 사랑해"라는 말 한마디 해주시라고 하고 저는 방송이 끝났어요.
그 다음날 그 아버님으로 부터 교통방송으로 전화가 왔습니다.
"고맙습니다. 어제 합방했습니다."
참 너무너무 행복했습니다.
우리의 삶의 어떤 것을 행복하게 만들고 웃음을 만들때는 얼음이 아니라 땡에서 풀어야 됩니다.
당신이 문제가 있고 어떤것에서 잘못했는지에서 푸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언제 행복했었고 언제 웃었고 언제 기분이 좋아졌는지 그 느낌으로 말하기 시작하고 그 웃음의 에너지로 얘기하기 시작할 때 모든 문제가 풀린다는 것을 명심하시고 오늘 삶속에서 행복하게 만드는 땡을 기억하시면서 많이 웃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