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Faith - Hymn

비전의 영향력

鶴山 徐 仁 2013. 10. 18. 10:06



비전의 영향력


크든 작든 내가 알고 있는 대부분의 교회는 현상유지에 사역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들은 회중이 원하는 것을 기초로 해서 예산을 세우고 프로그램을 개발한다. 교회 바깥의 사람들을 향해 전도를 외치는 것은 대부분 말뿐인 구호에 그치고 거의 모든 자원을 교회 안에 있는 기존 성도들을 위해 사용한다.
-데니스 비커스의 [사명을 수행하는 교회] 중에서-

하나님의 눈은 교회를 통해 세상을 섬기는 일에 있습니다. 우리를 부르신 것은 우리를 세상가운데 보내시기 위함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비전을 주시고 세상 속에 그리스도의 편지로 살아가기를 바라십니다. 교회는 자기 울타리를 넘어서 세상을 섬길 때 기도할 이유도, 선교해야 할 사명도 깨닫게 됩니다.




글쓴이 : 이재학 연세대학교 연합신학대학원을 졸업
웨스터민스터신학대학원대학교(선교학)박사학위(Ph.D) 수료
하늘땅교회 담임목사
같은 마음과 같은 뜻으로
형제들아 내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모두가 같은 말을 하고 너희 가운데 분쟁이 없이 같은 마음과 같은 뜻으로 온전히 합하라
글쓴이 : 안유미
프리랜서 시각편집디자이너
상한 갈대 지팡이 - 이사야 36장 1~6절
1 히스기야 왕 십사년에 앗수르 왕 산헤립이 올라와서 유다의 모든 견고한 성을 쳐서 취하니라
2 앗수르 왕이 라기스에서부터 랍사게를 예루살렘으로 보내되 대군을 거느리고 히스기야 왕에게로 가게 하매 그가 윗못 수도 곁 세탁자의 밭 큰 길에 서매
3 힐기야의 아들 왕궁 맡은 자 엘리아김과 서기관 셉나와 아삽의 아들 사관 요아가 그에게 나아가니라
4 랍사게가 그들에게 이르되 이제 히스기야에게 말하라 대왕 앗수르 왕이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네가 믿는 바 그 믿는 것이 무엇이냐
5 내가 말하노니 네가 족히 싸울 계략과 용맹이 있노라 함은 입술에 붙은 말뿐이니라 네가 이제 누구를 믿고 나를 반역하느냐
6 보라 네가 애굽을 믿는도다 그것은 상한 갈대 지팡이와 같은 것이라 사람이 그것을 의지하면 손이 찔리리니 애굽 왕 바로는 그를 믿는 모든 자에게 이와 같으니라
당시 히스기야 왕은 개혁을 실천하고 있었고, 또 어느 정도는 그 개혁의 성과도 내고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유다는 외적의 침공을 받아 상당 부분이 황폐화되고 말았습니다. 아마도 철저한 개혁을 이루어내지도 못한 채 중도에 자꾸만 주저앉아 버리고자 하는 심정이 점점 더 커져가기 시작한 시점이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우리는 때로 내가 지금 잘 하고 있다고 생각함에도 환난을 겪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이 우리로 하여금 더욱 긴장하며 보다 완전한 마무리에 이르도록 간섭하고 계심을 뜻합니다. 따라서 우리는 혹 그런 경우에 처할 지라도 이를 비관하거나 엉뚱한 방식으로 극복하려 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이사야 시대 유다의 결정적인 과오는 <상한 갈대 지팡이>(6절)에 불과했던 애굽을 철석같이 믿고 의지했다는 데 있었습니다.

앗수르 왕 산헤립
<히스기야 왕 십사년에 앗수르 왕 산헤립이 올라와서 유다의 모든 견고한 성을 쳐서 취하니라>(1절).
히스기야는 경건한 왕이었을 뿐 아니라 내정과 외교 둘 다 대단히 현명하게 대처하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특히 앗수르 왕과의 관계는 아주 좋았습니다. 최근에도 그는 많은 예물을 산헤립 왕에게 갖다 바침으로써 두 나라의 우호관계가 더욱 돈독해진 듯 보였습니다(왕하 18:14). 그러나 음흉한 앗수르 왕 산헤립이 느닷없이 유다에 군사를 퍼부어 온 땅을 초토화한 것입니다. 하나님은 때로 원수들, 심지어는 불경건하고 기만적인 무리들을 통해서도 당신의 백성을 사정없이 짓밟는 짓을 허용하십니다. 앗수르 왕은 이제 유다의 견고한 성들을 대부분 점령했고, 따라서 유다의 운명은 산헤립 앞에서 그야말로 풍전등화와도 같았습니다. 그러나 악은 잠시 형통할 수는 있지만 영원히 잘 될 수는 없습니다. 천하의 앗수르왕 산헤립도 결코 예외가 될 수는 없을 것입니다.

입술에 붙은 말뿐
<내가 말하노니 네가 족히 싸울 계략과 용맹이 있노라 함은 입술에 붙은 말 뿐이니라 네가 이제 누구를 믿고 나를 반역하느냐>(5절).
교만한 자들은 큰 소리를 치며 허풍을 떨고, 자기가 누구며 무슨 일을 해왔고 또 앞으로 어떤 일을 할지에 대해 크게 떠들며 과시합니다. 그리고 약한 사람은 경멸하고 무시하며 남을 함부로 모욕하는 짓도 서슴지 않습니다. 물론 그들은 그렇게 함으로써 교만한 자를 대적하시는 하나님의 진노를 살 뿐입니다. 앗수르 왕의 심복인 랍사게도 여기에서 그런 식으로 큰 소리를 치며 허풍을 떨고 있습니다. 히스기야 따위는 절대 앗수르 왕을 당해낼 수 없고 그의 군대를 막아낼 수 없다며 몰아붙이고 짓밟았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의 영혼과 신앙의 적들에 맞서 자신을 든든히 지켜내고 하나님에 대한 우리의 소망을 흔들림 없이 간직하기 위해 더욱 자신을 건강하게 관리해야 합니다. 이 세상 그 누구도 근거 없이 허풍을 떨며 오직 입술에 붙은 말만으로는 이룰 수 있는 일이 아무것도 없다는 사실 역시 깊이 깨달아야 할 것입니다(유 1:16).
글쓴이 : 조성노 독일 본(Bonn) 대학교 신학부 졸업
뮌헨(Muenchen) 대학교 신학부 졸업
장로회신학대학교 조직신학 교수 역임
푸른교회(분당 소재) 담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