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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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향기] 이영권 박사의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鶴山 徐 仁 2013. 9. 24. 10:39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이영권

여러분은 남에게 칭찬을 많이 하시나요?
지금까지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 본 결과, 한국 사람들은 비교적 남을 칭찬하는 일에 숙련이 덜되어 있습니다.
속으로는 '저 사람, 저런 점은 참 괜찮네'라고 생각하면서도 동양적 사고에 의해 아부로 비춰질까봐 말을 하지 않는 경우가 있긴 하지만 대부분은 훈련이 되지 않아 그런 것 같습니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라는 켄 블랜차드가 쓴 베스트셀러의 요점이 이렇습니다.
집채만한 고래가 어떻게 멋지게 쇼를 할 수 있는지 조련사에게 물어봅니다.
"당신은 말도 알아듣지 못하는 고래에게 저런 멋진 쇼를 하게 합니까?. 비법이 뭡니까?"라고 물었더니 한마디로 말했답니다.
"고래가 새끼일 때부터 잘하면 칭찬하고, 머리를 쓰다듬어 주고, 좋아하는 먹이를 준 것 밖에 없습니다."
사람은 칭찬을 먹고 자라는 동물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애완동물을 기를 때 칭찬을 하면서 대소변을 가리게 하는 것과 야단만 치는 것과는 전혀 다릅니다.
동물도 이러한데 사람은 더 할 나위 없겠죠. 사람은 칭찬을 먹고 사는 대단한 고지능의 동물입니다.

남에게 칭찬을 해줄 수 있다는 것은 자신의 마음이 그만큼 오픈되어 있다는 뜻입니다.
칭찬을 왜 못할까요?
어떻게 보면 질투심이 유발되어 못 할 수 있습니다.
'저 친구는 나와 다르게 저련 면이 잘생겼어. 기분 나쁘게...'
'저 여자가 나보다 이쁘네. 기분 나쁘게...'
이렇게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자신을 깎아내리는 생각으로 칭찬을 못 할 수 있습니다.

칭찬이 습관적으로 나오지 않는 요인을 알았다면, 고치면 됩니다.
사람마다 타고난 재능이 다릅니다.
잘 생기고 예쁜 것만 좋은 것이 아닙니다.
나폴레옹이나 덩사오핑 같은 사람은 키가 엄청나게 작습니다.
작은 거인, Little Giant 라는 얘기가 있잖아요.
키가 큰 것이 무조건 좋은 것이라면 키 큰 사람이 제일 잘 되야겠죠. 그런데 세상은 그렇지 않습니다.
모두가 가지고 있는 재능이 다릅니다.
따라서 상대방이 가지고 있는 강점을 인정하고 자기의 강점을 인정할 때 그 사람이 큰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그만큼 강점을 인정하고 칭찬으로 연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상대방의 좋은 점이 보일 때 칭찬해야 효과가 좋습니다. "김대리 넥타이 참 잘 어울리네" 이렇게...
사실은 어울리지도 않는데 어울린다고 한다면 그건 칭찬이 아니라 거짓말이겠죠.
누구나 칭찬을 받을 만한 포인트가 반드시 있습니다.
그렇다면 가슴에만 담지 말고 표현하세요.
"브롯지가 잘 어울리시네요"
"헤어스타일이 잘 어울리시네요. 비오는 날의 경치랑 딱 맞는 것 같아요"
이 한마디에 상대방은 기분이 좋아지고 주변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을 주며 결국 그 영향이 나비효과처럼 자신에게 돌아오게 됩니다.
세상을 밝히는 좋은 묘약 중의 하나가 바로 칭찬입니다.
따라서 칭찬에 인색해서는 안됩니다.
혹시 인색한 원인이 자격지심, 열등감이라면 그것은 스스로를 깎아내리는 일입니다.
습관적으로 칭찬거리를 찾는 노력. 이것이 바로 우리가 해야 할 아주 중요한 행동입니다.
이 두 가지를 염두하시고 오늘 당장 주변에 있는 분들에게 반드시 칭찬을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