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Faith - Hymn

[CTS큐티] 마음에 담장을 먼저 허문다면 (도서/사진/말씀)

鶴山 徐 仁 2013. 6. 3. 23:29



마음에 담장을 먼저 허문다면


집을 지을 때 사람들은 높거나 낮거나 담을 쌓지만
더러는 담이 없는 집이 있다.
시골 산기슭 마을이나 달동네 같은 곳
울타리도 담장도 없이 밤이면 불빛과 함께
방안의 말소리가 오순도순 새어나오는 집이
더욱 행복해 보이는 것은 무슨 까닭일까?
까마득히 높은 담장에 가시철망을 쳐놓고도
그것도 못 미더워 이중 삼중의 장치까지 하고 사는 사람들은
담장을 높이 쌓는다는 것이
나를 가두는 일임을 알지 못하는 것일까?
- 김영진 목사의 ‘사랑과 희망의 노래’중에서-

사람과 사람사이에도 담장이 있습니다.
내 마음의 빗장을 열고 불빛과 말소리를
이웃에 들리게 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마음을 깊이 감추고 빗장을 열지 않는 사람도 있습니다.
나의 담장을 먼저 허무는 일이
이웃의 담장을 허무는 일인 것을
왜 모르고 사는 것일까요?
누구든 내 집에 들어서게 하고 나도 밖으로 쉽게 나갈 수 있는
마음의 담장을 허물고 마음의 빗장을 활짝 열어 제치고
담장이 없는 집이 되어보는 것은 어떨까요?



글쓴이 : 김옥엽 국제펜클럽 회원 순수문학인협회 상임 이사
크리스챤문학상 수상
대한예수교장로회 숭인교회 유병수 담임목사 사모
주님 하나만 바라보며 살게 하소서
삶의 어려운 때에 주님을 소망합니다.
주님만이 저희 진정한 휴식과 평안이 되심을 고백합니다.
제가 살아가는 동안 부족함 없이 늘 채워주시는 주님.
주님 하나만 바라보며 살게 하소서.
주님만으로 충족된 삶을 살게 하소서.
글쓴이 : 김나현
영화연출
슬프다 - 사 17:12-14
12 슬프다 많은 민족이 소동하였으되 바다 파도가 치는 소리 같이 그들이 소동하였고 열방이 충돌하였으되 큰 물이 몰려옴 같이 그들도 충돌하였도다
13열방이 충돌하기를 많은 물이 몰려옴과 같이 하나 주께서 그들을 꾸짖으시리니 그들이 멀리 도망함이 산에서 겨가 바람 앞에 흩어짐 같겠고 폭풍 앞에 떠도는 티끌 같을 것이라
14 보라 저녁에 두려움을 당하고 아침이 오기 전에 그들이 없어졌나니 이는 우리를 노략한 자들의 몫이요 우리를 강탈한 자들의 보응이니라
앗수르 사람들과 북이스라엘 사람들이 남왕국 유다를 침공하여 약탈과 수탈을 일삼고 무자비하게 유다 백성들을 포로로 잡아가고 그 땅을 황폐화하는 만행에 대해 예언한 말씀입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백성에 대해 악하게 군 개인이나 나라에 대해 반드시 그리고 어떤 식으로든 응분의 책임을 물으시고 심판을 내리십니다. 오늘의 이 말씀 역시도 앗수르가 당할 하나님의 진노가 얼마나 크고 무서운가를 실감나게 묘사하고 있습니다.

파도 치는 소리
<슬프다 많은 민족이 소동하였으되 바다 파도가 치는 소리 같이 그들이 소동하였고 열방이 충돌하였으되 큰 물이 몰려옴 같이 그들은 충돌하였도다>(12절).
<파도치는 소리>, <큰 물이 충돌>하는 소리란 무시무시한 자연의 소리입니다. 앗수르 군대는 여러 나라 군대들로 조직되어 <많은 민족>이라고 했습니다. 아무튼 그들은 마치 파도소리처럼, 큰 물이 서로 충돌하는 소리처럼 요란하게 몰려와 유다를 덮쳤고 하나님의 백성들을 위협해 전혀 저항하지도, 동맹국들이 지원군을 보낼 엄두도 내지 못하도록 압도적인 허풍과 위세를 떨었습니다. 실제 산헤립과 랍사게는 말과 글로 히스기야를 완전히 공포 속에 몰아넣으려 했습니다. <어찌하여 이방나라들이 분노하며 민족들이 헛된 일을 꾸미는가>(시 2:1). <여호와여 큰 물이 소리를 높였고 큰 물이 그 소리를 높였으니 큰 물이 그 물결을 높이나이다>(시 93:3). 그러나 그렇게 기세 등등하여 천하무적의 대군을 자랑하던 그들에게 하나님의 심판이 임해 완전히 짓밟히게 될 것이라는 경고입니다.

폭풍 앞에서 떠는 티끌
<… 주께서 그들을 꾸짖으시리니 그들이 멀리 도망함이 산에서 겨가 바람 앞에 흩어짐 같겠고 폭풍 앞에 떠도는 티끌 같을 것이라>(13절).
산헤립과 랍사게와 앗수르 패잔병들이 기겁을 하여 줄행랑을 칠 것인데 그것은 마치 겨가 바람 앞에 흩어짐 같을 것이고 폭풍 앞에서 떠는 티끌 같을 것이라고 합니다. <그들을 바람 앞에 겨와 같게 하시고 여호와의 천사가 그들을 몰아 내게 하소서>(시 35:5). 그들 중 많은 이들을 응징했던 바로 그 천사, 여호와의 천사가 패잔병들까지도 추격할 것이라고 합니다. 하나님은 그들을 굴러가는 검불이나 바퀴 같게 하신 후 주의 광풍으로 그들을 쫓으시며 폭풍으로 그들을 두렵게 하실 것입니다(시 83:13,15). 하나님은 원수들의 사기가 하늘을 찌르고 그들이 용기백배할 때 사기를 꺾으시고 단 한방에 그들 모두를 뿔뿔이 흩어놓으실 수 있음을 명심하십시오. 그리고 그런 일들이 다 졸지에 일어나게 된다는 것입니다(14절). 여호와의 천사가 앗수르 군대를 패주시킨 시간도 밤이었습니다. 잠자는 시간에 그들을 모두 깊은 잠에 빠뜨린 것입니다(시 26:5-6). 지금 이 땅에서 벌어지고 있는 남북간의 첨예한 갈등과 북한의 끊임없는 도발, 이제는 누구도, 어느 쪽도 감히 통제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닌 것 같습니다. 늘 깨어 오직 하나님의 구원하심과 심판하심만을 똑똑히 지켜보십시오.
글쓴이 : 조성노 독일 본(Bonn) 대학교 신학부 졸업
뮌헨(Muenchen) 대학교 신학부 졸업
장로회신학대학교 조직신학 교수 역임
푸른교회(분당 소재) 담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