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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의 변화 다시한번 강력히 촉구"/ 조선일보

鶴山 徐 仁 2013. 5. 23. 14:34

"北의 변화 다시한번 강력히 촉구"

  • 김진명 기자
  •  

    입력 : 2013.05.23 02:59 | 수정 : 2013.05.23 11:19

    朴대통령, 수리온 기념식서

    
	박근혜 대통령이 22일 충남 논산에 있는 육군항공학교에서 열린 '한국형 기동헬기 수리온 전력화 기념행사'에 참석, 수리온에 시승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이 22일 충남 논산에 있는 육군항공학교에서 열린 '한국형 기동헬기 수리온 전력화 기념행사'에 참석, 수리온에 시승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청와대 제공
    박근혜 대통령은 22일 "최근에도 북한은 우리의 대화 제의를 거절하고 유도탄을 발사하면서 도발 위협을 계속하고 있다"며 "다시 한 번 북한의 변화를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충남 논산시 육군항공학교에서 열린 한국형 기동 헬기 '수리온' 전력화(戰力化) 기념식 축사에서 "한·미 양국은 북한이 조성하는 위기에 대해서는 어떤 양보나 지원도 제공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대통령 마크가 붙은 조종사 점퍼를 입고 참석한 박 대통령은 또 "오늘 마침내 수리온을 전력화함으로써 세계 11번째 독자 헬기 모델 보유국이 됐다"며 "과학기술로 승패가 갈리는 현대전에서는 첨단 방위산업을 갖춘 국가만이 스스로를 지켜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 산업화 시기에 방위산업은 국가 경제의 성장을 이끈 견인차이기도 했다"면서 "이제 방위산업이 민간의 창의력과 결합해서 창조경제의 꽃을 피우는 핵심 동력이 되어야 한다"고 했다. 축사를 마친 후엔 수리온에 시승했다.

    "北의 변화 다시한번 강력히 촉구"
    첫 한국형 기동헬기 '수리온'을 실전배치하는 기념행사가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22일 충남 논산 육군항공학교에서 열렸다. 완전무장 인원 9명을 태우고 최고시속 272㎞로 2시간30분간 날 수 있고, 작전 반경은 440㎞로 한반도 전역에서 작전이 가능하다. 길이 19m, 높이 4.5m, 최대 인양능력은 2.7t이다. 대당 가격은 185억원으로, 2020년까지 200여 대가 공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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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방일보

    수리온 전력화 의미와 전망
    2013. 05. 22   18:48 입력

     


    송재근 대령

     

     한국형 기동헬기(KUH) 수리온은 현재 군이 운용하고 있는 노후화된 기동헬기를 대체하기 위해 국내 연구개발을 통해 실전 배치된 최초의 국산헬기다. 우리나라는 1968년 육군에 OH-23 2대와 UH-1H 6대 도입을 시작으로 현재 약 600여 대의 군용헬기를 보유하고 있는 세계 6위권의 군용헬기 보유국이다.

     수리온 개발에 성공함으로써 우리나라는 세계 11번째 헬기개발 국가로 진입, 국가 위상을 제고시켰다. 통상 선진국은 헬기개발에 10년 정도 소요됐으나, 수리온은 2006년 6월 개발 착수 후 설계와 시제기 생산을 컴퓨터 시스템으로 동시에 진행하는 동시 공학설계 개념을 적용해 73개월(약 6년) 만에 개발을 완료했다. 대한민국 과학기술 및 산업 잠재력의 쾌거라 할 수 있다. 또 수리온 전력화는 현재 운용 중인 기동헬기의 노후화가 심각한 상황에서 최첨단·고성능의 한국형 기동헬기 개발에 성공해 실전 배치함으로써 군 전력증강에 크게 기여하게 됐다.

    우리 군에서 운용 중인 모든 헬기는 해외 직도입 또는 기술도입 생산에 의존하다 보니 원제작사 부품생산 중단 등으로 운용유지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 수리온 개발 성공으로 후속 군수지원 및 정비능력을 확보함으로써 수리부속의 국내 조달은 물론 독자적이고 안정적인 후속 군수지원이 가능하게 된 것이다.

     한편 수리온은 약 12조 원의 산업 파급효과와 5만 명의 일자리를 창출함으로써 국정목표 중의 하나인 ‘일자리 중심의 창조경제’를 실천하는 모범사례가 되고 있다. 한국형 헬기개발사업(KHP)은 방위사업청과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동 주관하고 3개 개발 주관기관(한국항공·국과연·항우연)이 참여한 대규모 국책사업이다. 수리온은 그동안의 개발과정에서뿐만 아니라 앞으로의 양산단계에서도 국내 항공산업 발전은 물론 국내 고용창출을 유도해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다양한 임무수행에 충분한 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어 해병대 상륙기동헬기, 해상작전헬기, 의무후송 및 탐색구조헬기 등 수리온을 기반으로 파생형 헬기개발도 가능하다. 경찰 및 소방헬기 등의 관용 헬기로도 개량할 수 있어 외국산 헬기 수입대체는 물론 약 300여 대 해외수출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돼 국내 항공산업 발전에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주마가편(走馬加鞭)이라 했던가. 한국형 기동헬기 수리온 개발을 통해 축적된 항공산업 기술을 기반으로 이제는 공격헬기 국내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할 시점이다. 현재 육군의 주력 공격헬기인 500MD와 AH-1S(코브라)는 노후화로 가동률이 저하되고 표적획득 및 사격통제 시스템이 70~80년대 수준에 머물고 있어 대체 전력 확보가 시급한 실정이다. 다행히 최근 대형공격헬기 기종이 결정돼 당장 눈앞의 급한 불은 껐다고 하지만 궁극적으로는 소형무장헬기도 국내 연구개발로 확보할 필요성이 절실하다. 국방력 강화뿐만 아니라 고용창출, 산업기술의 발전 등 창조경제의 모델인 또 하나의 명품 국산 소형무장헬기의 탄생을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