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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9 자주포 조준사격… 적 종심타격 초토화

鶴山 徐 仁 2013. 2. 16.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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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9 자주포 조준사격… 적 종심타격 초토화
육군, 안보태세 문제없다
이영선 기자 ys119@dema.mil.kr

육군2포병여단 ‘포병 자체방어 종합 실사격 훈련’
‘무도한 도발엔 백배로 응징’ 전 장병 결연한 의지

북한의 핵실험으로 한반도의 긴장이 예측할 수 없는 상황으로 흐르고 있다. 북한의 도발은 언제 어떤 형식으로 또다시 감행될지 모르는 상태. 우리 군은 경계태세를 격상시키며 북한의 태도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무도한 도발은 즉각 응징한다는 결의를 다지고 있다. 부모·형제를 내 손으로 지키고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목숨을 바친다는 각오로 임무수행 중이다. 각군 훈련도 실전을 염두에 두며 더욱 강도 높게 시행하고 있다. 이에 국방일보는 육·해·공군의 혹한을 녹이는 뜨거운 훈련 현장을 소개한다.

육군2포병여단의 K-9 자주포들이 ‘포병 자체방어 종합 실사격 훈련’ 중 사격 표지를 향해 포를 발사하고 있다. 박흥배 기자

육군2포병여단의 K-9 자주포들이 ‘포병 자체방어 종합 실사격 훈련’ 중
사격 표지를 향해 포를 발사하고 있다. 박흥배 기자



“4포 전방으로 접근하는 적 침투부대가 식별됐다. 4포는 사격 임무를 중지하고 즉각 하차해 가용화력으로 확인점 지역에 나타난 적을 제압하라.”

 포대장의 명령이 떨어지자 포반장이 해치를 열고 K-6 중기관총을 조준했다. 눈빛은 차가 왔다. 입술은 굳게 닫혔다. 하얀 입김 속에서조차 한 치의 우리 국토도 적의 발아래 둘 수 없다는 각오가 선명했다. 포대원들도 즉각 하차해 식별 지점을 향해 개인화기의 총구를 겨눴다.

 ‘사격개시’ 명령에 천둥과 같은 소리가 하늘을 때렸다. 지축이 흔들렸다. 총기가 불을 뿜으며 조준지점을 정확하게 타격했다. 4포 전방에 접근 중이던 적은 변변한 대응조차 하지 못하며 그 자리에서 완벽하게 제압됐다.

 육군2포병여단이 북한의 ‘럭비공 도발’에 대한 초개와 같은 응징 의지를 담아 최근 ‘포병 자체방어 종합 실사격 훈련’을 했다.

 ‘포병 자체방어 종합 실사격 훈련’은 전시 포병부대가 진지를 점령해 화력지원 임무를 수행하는 중 적 특작부대가 침투한 상황을 부여해 자체방어와 적을 제압하는 훈련. K-9 자주포 직접 조준사격으로부터 K-6·K-3 공용화기와 개인화기에 이르기까지 편제된 모든 화기를 운용하는 종합실사격 훈련이다.

 이번 훈련은 국가 수호의지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을 고려, 철저하게 전장 상황을 고려했다.

 끊임없는 가변요소로 언제 어떤 상황이 발생할지 모르는 전장 상황을 염두에 두고 정형화된 표준사격장에서의 획일적 훈련을 지양했다.

 부대는 적이 있는 상황하에 ‘포병부대 자체방어 시스템’과 ‘종합 실사격 훈련’을 결합해 창의적인 종합 실사격 훈련모델을 개발하고 처음으로 적용했다.

원거리부터 핵심방어지역까지 접근·침투하는 적 특작부대를 모든 편제 화기를 사용해 격멸하는 절차를 5단계로 세분화해 숙달했다.

 원거리 적을 K-9 자주포의 직접 조준사격과 공용화기로 타격하고 근거리 침투 적은 공용화기 및 승무원이 직접 하차해 개인화기로 격멸했다.

 상황이 상황인 만큼 성과 측정도 확실하게 했다. 단계별 훈련은 시간과 정확도 등 명확한 합격 기준을 적용해 화기별 전문 통제관이 합·불제로 평가했다.

불합격한 포반은 미흡 분야를 반복 숙달하고 훈련이 종료되면 다음 훈련부대의 관찰·통제관이 참석한 가운데 사후검토를 시행하게 된다.

 이번 훈련에 참가한 안지훈(중사) 포반장은 “우리 포병부대 편제 화력의 위력을 실감했다”며 “실제 전장을 경험해 본 것 같아 이제 진지를 위협하는 어떠한 적도 발견 즉시 격멸할 자신감이 생겼다”고 밝혔다.

 훈련을 기획한 염완균(준장) 여단장은 “포병 자체방어 종합 실사격 훈련은 기존의 전장상황과 단절된 획일화·정형화된 사격훈련의 관행에서 벗어나 실전 같은 상황과 조건에서 싸우는 방법대로 훈련하고 평가함으로써 전투임무수행에 직접적인 성과를 달성할 수 있는 고효과 창출의 훈련이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 원거리 화력도 명불허전-강력한 화력…北 추가 도발야욕 분쇄

북한의 핵실험으로 한반도의 긴장이 예측할 수 없는 상황으로 흐르고 있다. 북한의 도발은 언제 어떤 형식으로 또다시 감행될지 모르는 상태. 우리 군은 경계태세를 격상시키며 북한의 태도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무도한 도발은 즉각 응징한다는 결의를 다지고 있다. 부모·형제를 내 손으로 지키고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목숨을 바친다는 각오로 임무수행 중이다. 각군 훈련도 실전을 염두에 두며 더욱 강도 높게 시행하고 있다. 이에 국방일보는 육·해·공군의 혹한을 녹이는 뜨거운 훈련 현장을 소개한다. 북한의 무모한 도발이 계속될수록 우리 군 장병들의 응징 의지는 더욱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육군2포병여단의 국가 수호 각오 역시 늦겨울 추위에도 전혀 사그라지지 않았다.

 2포병여단은 14일에도 강원도 중부전선에 있는 포병사격장에서 ‘화력전투준비태세 점검 사격훈련’을 실시했다. 훈련은 15일까지 진행된다. 훈련은 155㎜ 견인포 및 K-9 자주포, 다연장로켓 등 육군 포병부대의 강력한 화력을 동원했다.

막강한 화력으로 북한의 추가 도발의지를 분쇄하고 우리 군의 강력한 대응태세 표명 및 전투의지를 고양했다.

 대포병 레이더에서 적 도발 원점을 탐지·획득하면 155㎜ 견인포 12문과 K-9 자주포 6문이 포반 단위로 1차 대응사격을 시행했다. 특히 K-9 자주포는 15초 이내에 3발을 사격하는 급속사격으로 그 위력을 재확인했다. 이어 도발 원점의 지원세력에 대해 다연장로켓 6문이 대응사격을 시행해 초토화시켰다.

 다연장로켓은 3문의 포가 일제 사격을 시행할 경우 축구장 5개의 면적을 초토화할 수 있는 엄청난 파괴력을 자랑한다. 최대 36발까지 장착할 수 있으며 발사속도는 1발당 0.5초 미만으로 모두 발사하는 데 20초도 소요되지 않는다.

 훈련에는 K-10 탄약운반차로 K-9 자주포에 탄약을 자동 보급하는 신속한 탄약 재보급 시스템도 검증하며 막강한 전투준비태세를 과시했다.

2013-02-15 10:30: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