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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향기] 이영권 박사의 "인생의 재무설계를 하자"

鶴山 徐 仁 2012. 11. 1. 22:58

인생의 재무설계를 하자
이영권

인생의 재무설계 반드시 다음과 같은 수순에 의해서 해보시겠습니까.

이 강의를 들으시는 분이 만약 30대에 사회초년생이라는 가정하에 한 번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그 분이 결혼을 했는가, 결혼을 했다면 아이가 있는가, 아이가 없다면 아이를 몇이나 언제쯤 나을 계획인가가 이게 우선 정해져야 합니다.
그래야 그 아이들이 몇살 때 중고등학교를 가게 되고, 대학교를 가게 되고 그때 즈음에는 나는 몇살이 되고 현재 내가 살고 있는 건 전센데 아이들이 초등학교 들어가고 중학교 들어가기 전까지 일반 가정집이나 아파트 몇 평으로 내집을 마련하고 아이가 둘이 되면 더 큰 평수로 옮기는 그런 계획이 정확하게 나와야 합니다.

나중에 아이들이 더 커서 취업을 하게 되고 결혼을 하게 되면 그 아이들이 나가서 살 집은 대강 어느 정도로 준비를 할것인가에 대해 고민해야 하고, 내가 50~60대가 되어 사회에서 은퇴를 하게 되면 이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내 연금이 얼마가 되고 내가 갖고 있는 금융자산에서 이자가 얼마나 나오고 또는 작은 상가건물과 같은 수익성부동산에서 얼마가 나와 월 얼마정도면 내 생활을 현재와 같이 지나침없이 지낼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생각을 하는 것이 인생 재무설계라
할 수 있습니다.

그 로드맵이 커다랗게 나와있어야지 애를 낳으면 건강하게 잘 기르자는 식으로 얘기하면 절대적으로 실패할 확률이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그걸 꼼꼼하게 신혼초나 사회에서 처음 발을 디뎠을 때 몇 번 해보다가 해봐야 소용없다는 생각을 가지고 안 하게 됩니다. 그러나 끝없이 해야 합니다.
그런 로드맵을 그린 사람과 그리지 않은 사람은 후일에 전혀 다른 길을 가게 되기 때문입니다.

만약에 자기가 부산으로 여행을 가야겠다 하고 집을 나와 버스 터미널로 갔는데 버스 터미널에 사람이 너무 많아 부산행 티켓이 없다고 한다면 기차역으로 옮겨 기차를 타고 가려는 계획을 다시 잡아야 합니다. 이런 행동에는 반드시 부산이라는 목적지가 있어야 이 모든 행동이 가능한 것입니다.

김삿갓이 방랑하는 것처럼 티켓이 없다고 목적지와 방향을 바꾸게 된다면 시간은 시간대로 버리고 아이들과 길에서 힘든 시간을 다 보내면서 전혀 계획없이 떠난 여행에 피로만 누적되고 휴가를 다녀오고서도 일에 엄청난 지장을 받는 거나 다름이 없습니다.

우리는 출발하기 전에 반드시 전체적인 여행 여정과 스케쥴을 잡고 가듯이 인생에 대한 재무설계 또한 반드시 정해야 합니다.
다만 한치 앞도 모르는 사람의 인생에서 5년, 10년, 20년, 30년 후를 어떻게 쉽게 알겠습니까.
정확하게는 모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가급적 그 계획에 가까이 갈 수 있는 노력은 할 수 있습니다.

요즘에 나오는 많은 자료를 보면 현재 평균 연령이 80입니다.
그리고 현재 30대인 사람은 미래에 90에서 백세를 살 지도 모르는 세상이 도래합니다.
그런데 지금 30대가 현재의 80세 인생을 기준으로 두고 인생 재무설계를 한다면 그게 맞는 겁니까.

지금 현재는 많은 분들이 사오정, 오륙도로 고생하고 있지만 일본이나 우리나라도 조금씩 은퇴시기가 늦춰지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전부 70세 이상 일을 해야만 합니다. 그렇다면 지금 여러분들의 나이가 30이라고 한다면 앞으로 40년을 더 일을 해야 합니다. 첫 번째 직장에서 이를 다 모두 완성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이모작, 삼모작의 시대라고 얘기하면서 세컨드 라이프, 서드 라이프가 기다릴 수 있다는 뜻입니다.

따라서 인생에 대한 재무설계는 되는 대로 살자 이렇게 하시지 말고 반드시 오늘이래도 차분하게 앉아 지금의 내 나이와 결혼계획, 아이에 대한 계획과 육아계획을 세우면서 그때 대강 예측되는 돈에 대한 큰 로드맵을 먼저 그려보시기 바랍니다.

부부라면 같이 머리를 맞대고 함께 합의점을 찾아 만들어 놓고 그 로드맵을 방안에 그려놓고 기회가 될 때마다
그 길을 제대로 가고 있는가 살펴보는 인생의 재무설계를 함께 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