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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매를 맞으나
부모에게 매를 맞는 아이가 그 와중에도 오히려 아빠의 바지자락이나 엄마의 치마폭에 꼭 달라붙습니다.그 이유는, 비록 지금 자기를 때리는 사람도 부모이지만 맞고 있는 자기에게 용서와 사랑을 베풀어 줄 수 있는 사람도 그 부모뿐인 것을 잘 알기 때문입니다.아버지께서 그 택하신 자녀에게 징벌을 내리실 때에도 똑같습니다.비록 벌은 주고 있지만 그처럼 벌을 내리시는 하나님이야말로 그 자녀에게 '긍휼'을 베풀어 주실 수 있는 유일한 분이신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석기현 목사 설교 ‘내가 그의 손에 빠지고’에서-
하나님의 성품을 끝까지 의지하고 믿는 신자는 비록 벌을 받고 있다 할지라도 결코 원망하지 않고 하나님을 이전보다 훨씬 더 사모하고 의지하게 되기 때문입니다.참된 하나님의 자녀는 자칫 범죄한 후에도 오히려 하나님께 더욱 가까이 가게 되는 신비한 체험을 하는 자들입니다 매를 맞고 있다고 생각되면 당장 일어나서 '주님의 발 앞에' 엎드려 자복하며 주님의 옷자락을 붙잡으십시오. 따끔한 매를 맞고 있는 상황 속에서도 더욱 하나님의 긍휼하심과 자비하심만을 붙잡으면 그 아버지의 사랑을 맛보아 알게 될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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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김옥엽 국제펜클럽 회원 순수문학인협회 상임 이사 크리스챤문학상 수상 대한예수교장로회 숭인교회 유병수 담임목사 사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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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사는 냄새 |
삶을 사랑하고, 가족을 사랑하는 사람이 사는 어느 곳에나 맑은 볕 아래 가지런한 빨래를 만날 수 있다 얼룩을 깨끗케 하고, 냄새를 지워내는 정겨운 빨래. 아버지와 어머니와 아들과 딸의 흔적들이 저 빨래줄에 널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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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정기환 필리핀 마닐라 거주, 선교사 한인 디아스포라 포럼(www.handifo.com) 상임총무 인터넷 라디오 방송 KCN 섬김이 되고 싶은 삶 - '다리놓는 사람', '유통하는 사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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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을 아시는 하나님 - 창세기 15장 8-21절 |
8. 그가 이르되 주 여호와여 내가 이 땅을 소유로 받을 것을 무엇으로 알리이까 9.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나를 위하여 삼 년 된 암소와 삼 년 된 암염소와 삼 년 된 숫양과 산비둘기와 집비둘기 새끼를 가져올지니라 10. 아브람이 그 모든 것을 가져다가 그 중간을 쪼개고 그 쪼갠 것을 마주 대하여 놓고 그 새는 쪼개지 아니하였으며 11. 솔개가 그 사체 위에 내릴 때에는 아브람이 쫓았더라 12. 해 질 때에 아브람에게 깊은 잠이 임하고 큰 흑암과 두려움이 그에게 임하였더니 13.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반드시 알라 네 자손이 이방에서 객이 되어 그들을 섬기겠고 그들은 사백 년 동안 네 자손을 괴롭히리니 14. 그들이 섬기는 나라를 내가 징벌할지며 그 후에 네 자손이 큰 재물을 이끌고 나오리라 15. 너는 장수하다가 평안히 조상에게로 돌아가 장사될 것이요 16. 네 자손은 사대 만에 이 땅으로 돌아오리니 이는 아모리 족속의 죄악이 아직 가득 차지 아니함이니라 하시더니 17. 해가 져서 어두울 때에 연기 나는 화로가 보이며 타는 횃불이 쪼갠 고기 사이로 지나더라 18. 그 날에 여호와께서 아브람과 더불어 언약을 세워 이르시되 내가 이 땅을 애굽 강에서부터 그 큰 강 유브라데까지 네 자손에게 주노니 19. 곧 겐 족속과 그니스 족속과 갓몬 족속과 20. 헷 족속과 브리스 족속과 르바 족속과 21. 아모리 족속과 가나안 족속과 기르가스 족속과 여부스 족속의 땅이니라 하셨더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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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본문의 말씀은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자손을 축복하시고, 언약을 맺으시는 장면입니다. 고대 근동지역에서는 짐승을 반으로 쪼개고 그 사이를 마주해 놓고서 서로의 목숨을 건 언약을 맺어왔습니다. 마치, 하나님과 아브라함 사이에서도 국가 간에 언약을 맺는 것처럼, 짐승을 쪼개고 언약을 세우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언약을 맺으면서, 하나님은 모세에게 이스라엘 백성이 이방의 객이 되어서 그 나라를 섬기고 사백년 동안 괴로움을 당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더불어서, 그 나라를 하나님이 징벌하시고 이스라엘 백성을 구원하여 낼 것이라고 약속하십니다. 이 장면을 보면,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이 사백년 동안 이집트의 노예가 되어서 살아갈 것을 이미 아셨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왜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이 사백년 동안 이집트의 노예로 보내는 것을 막지 않으신 걸까? 하나님은 분명히 막을 수 있는 분이십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왜 그렇게 하지 않으신 걸까요? 정말 하나님이 막지 않으신 걸까요?
우리는 이스라엘의 모든 역사, 그리고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에서 우리에게 고난의 길이 보일 때, 하나님이 막아주셨다면 우리가 그렇게 큰 고난은 피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왜 그렇게 하지 않으셨을까요? 어찌 보면, 엉뚱한 질문 같지만, 역으로 생각하면, 우리 인간이 그만큼 엉뚱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역사를 통해서 행하신 일들을 바라보면서 돌이켜 살아간다면, 우리가 더 이상 고난의 길을 들어가지 않을 수 있을텐데... 우리가 역사를 통해서 아무 것도 배우지 못하고, 우리가 욕심과 정욕을 끝까지 놓지 못하기 때문에, 이미 그 결과를 알고 있으면서도 고난의 길을 피하지 못하는 것은 아닐까요?
오늘도 그렇지 않습니까? 내가 하나님 앞에서 약속한 것들을 행하고 지켰다면, 이런 일들이 일어나지 않을 수도 있을텐데, 우리는 그렇게 살아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만약, 내 자신에게 그런 일이 무엇인지 알았다면, 오늘 하나님과의 약속을 기억하면서, 그 일에서 돌이키기를 기도합니다. 모든 것을 아시고, 우리를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뜻 가운데 살아간다면, 우리는 과거에 경험한 죄의 결과를 오늘 반복하면서 살아가지 않게 될 줄 믿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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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전기철 서울신학대학, 연세대 연합신학대학원 졸업 미국 보스톤 조직신학 석사(S.T.M)/연세대학교 박사학위(Ph.D) 강남새사람교회 담임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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