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Faith - Hymn

[복음삼덕(福音三德)(1)] 김진홍의 아침묵상

鶴山 徐 仁 2012. 6. 22.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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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삼덕(福音三德)(1)

2012-6-19

그리스도의 교회는 수행의 긴 역사가 있다. 수도자(修道者)혹은 수행자(修行者)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인격과 삶을 닮아가는 경건의 훈련을 쌓기 위하여 때로는 사막에서, 때로는 토굴에서, 때로는 수도원에서 피나는 노력을 쌓아왔다. 그런 수도자들에게 공통된 수도의 주제가 있었다. 복음삼덕으로 일컬어지는 세 가지 주제이다.

첫째가 청빈(淸貧)이다.

둘째가 순결(純潔) 혹은 청결(淸潔)이다.

셋째가 순명(順命) 혹은 순종(順從)이다.

청빈은 가난과 무소유(無所有)의 삶을 일컫는다. 바로 예수 그리스도께서 그렇게 사셨던 삶을 따르는 삶이다. 수도자 성 베르나르드는 예수님이 사셨던 가난의 삶을 다음같이 간결하게 표현하였다.

"예수께서는 태어나실 때에 가난하게 태어나셨고,

살아생전에 더 가난하셨으며,

죽으실 때에 더욱 더 가난하게 죽으셨다."

그런 예수님에 비하여 예수님을 따르는 우리는 너무 가진 것이 많다. 예수님의 교회들이 너무 많은 것을 가진 교회가 되었고, 성도들이 너무 가진 것이 많다. 그래서 가진 것이 많은 만큼 자신들과 시대를 변화시켜 나갈 힘을 잃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