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으로 총정리를 하겠습니다.
▶ 목소리에 기氣를 실어서 하라.
기똥차다는 말이 있습니다. 냄새가 좀 나기는 하지만 그래도 듣기 좋은 말이죠.
기가 똥까지 찼으니 얼마나 대단합니까. 기가 실린 말은 귀에 쏙쏙 들어옵니다.
기쁨이란 단어도 기가 뿜어져 나온다는 말이거든요. 기가 그만큼 중요합니다.
기를 실어서 힘차게 말하는 연습은 거울 보면서 하세요. 자기 책상위에 거울이
놓아두는건 여자들에게만 필요한게 아니랍니다. 거울을 보면서 거울이 깨질정도로 기똥차게 얘기를 해보세요.
아침마다 여러분 거울보면서 무슨얘기하세요. 아무말도 안하시죠.
딱 거울보면서 "거울아 안녕" 이렇게 웃으면서 기똥차게 기를 실어서 얘기하면 하루가 활기차게 풀리는 법입니다.
▶ 구체적으로 말하라.
구체적으로 말하면 상대방이 여러분의 모든 얘기를 쏙쏙 듣게 됩니다.
“난 당신을 사랑 합니다”
듣기 좋은 말이지만 이 말과는 어떤 차이가 나는지 느껴보세요.
“난 당신이 웃을 때 보이는 핑크빛 잇몸을 사랑 합니다. 손 좀 줘봐요. 손바닥에
땀이 나서 싫다지만 난 그게 더 촉촉함을 느낄수 있어 사랑스러운걸요“
좀 변태스럽긴 해도 여자 입장에서 보면 구체적으로 사랑을 받는다는 느낌입니다.
어떻게 아냐구요? 제가 해봐서 알아요.
구체적으로 말하면 더 강력하게 자극을 받습니다. 숫자를 제시하면 더욱 신뢰를 주기도 합니다.
“넷향기를 인테넷으로 보시는 분 중에 57%가 강의 중에 딴짓을 한다고 합니다.
그중 2%는 코를 판다고 합니다....“
▶ 적절한 단어를 사용하라.
한 연구에 따르면 긍정적인 사람은 긍정적 단어를 많이 사용하고 부정적인 사람들은 부정적 단어를 많이 사용한다고 합니다.
활동적인 단어를 사용하면 듣는 사람이 활기차고 흥미를 더욱 유발하겠죠. 그래서 유머리스트들은 긍정적이고 활기차고 적극적인 단어들을 많이 사용합니다. 특히 의성어나 의태어를 적절히 이용합니다.
“화장실 청소하는 아줌마가 화가 머리끝까지 났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남자 소변기 아래가 맨날 쓸고 닦고 해도 항상 질퍽질퍽했거든. 그래서 이런 경고문을
큼지막하게 써붙여놨습니다. ‘니 총은 장총이 아니다’“
이렇게 얘기하면 내가 그 화장실에 있는 것처럼 그 표어를 본 것처럼 귀에 쏙쏙 들어온다는 말이죠.
이제 여러분들도 의태어, 의성어 쓰시고 제스츄어도 적절히 사용하시면 상대방들이 여러분의 말을 쏙쏙 귀담아 듣게 됩니다.
▶ 자주 듣던 말은 이제 그만~
“당신의 입술은 앵두요 눈은 호수 같아요.”"
이런 문장으로는 여자에게 호감을 살 수 없습니다. 드라마나 영화의 유행어가 되는 문장을 생각해보세요. '똥떵어리' '네 쉐프' 누구도 자주 사용하지 않는 말이기 때문이죠. 남들이 안듣던 말, 안듣던 단어, 이게 신선하니까 오래 기억에 남는거죠.
“당신의 입술은 호수요 눈은 앵두.....이게 아닌데......당신 앞에만 서면 왜 난 바보
가 되죠? 좀 가르쳐 주세요 네?”
▶ 목소리의 크기는? 속도는?
목소리가 너무 크신분들도 있고 너무 작은분들도 많아요.
공공장소에서 큰 소리로 떠드시는 분들 제발 목소리 좀 줄이세요.
어떤 사람은 속도가 너무 빨라서 무슨소리인지를 못 알아듣겠어요.
저도 강의하다 필받을때는 목소리가 빨리집니다. 전 그래서 요즘 천천히 말하는 연습을 합니다.
한번은 어떤 교수님이 여학교에서 강의를 하는 걸 봤는데 "안녕 하세요" 한마디에 학생들이 녹아내리면서 소리를 지르더군요.
그분 목소리는 정말 멋있었어요. 그러니까 그 목소리에 사람들이 열광을 하더란 말이죠.
여러분도 목욕탕에서 샤워하면서 목소리 연습도 하고 성대묘사연습도 하고 웃는 연습도 하고 그러면 여러분의 목소리도 변합니다. 연습하면 바뀔수 있어요.
▶ 가족 앞에서 연습하라.
연습은 가족들 앞에서 하세요. 가족들에게 지적당하는 건 상관없잖아요.
끝으로 실전 같은 연습이 중요합니다. 사람들 앞에서 해야 효과적이죠. 그러나
일단 연습은 가족들 앞에서 하십시오. 왜냐? 당신이 썰렁하게 하더라도 가족들은 당신을 패죽이진 않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