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Faith - Hymn

[CTS 새벽종소리] 2011년08월04일 QT - 목마른 영혼이 주를 봅니다 (도서/사진/말씀)

鶴山 徐 仁 2011. 8. 7. 13:42



목마른 영혼이 주를 봅니다


목마름은 성령세례를 받기 위한 조건이다.
그렇다면 목마르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만일 어떤 사람이 심한 갈증을 느낀다면
마치 그의 몸의 모든 털구멍이
“물! 물! 물!”이라고 외치는 것 같을 것이다.
이것을 영적인 것에 적용하여 말하자면
만일 어떤 사람이 영적으로 목마르다면
그의 온 존재가 “성령! 성령!”이라고만 외칠 것이다.
-R. A. 토레이의 ‘성령세례 받는 법’ 중에서-

영적 목마름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은
영혼의 샘이 완전히 말라 믿음의 밭을 전혀 일구지 못해도
열매 맺지 못함을 한탄하지 않습니다.
자신의 영적 상태를 돌아보지 못할 만큼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자아가 작아져 있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이런 영적 메마름의 상태가 지속될수록
우리 삶에 주의 영향력이 점점 사라진다는 사실입니다.
오늘, 마음 속 공허한 자리를 무엇으로 채우고 계십니까?
세상에 자랑할 만한 물질적 풍요와 높은 지위,
성공의 모습을 쫓아 달려가며
정작 중요한 영혼의 목마름은 외면하고 있지 않습니까?
영적 죽음 상태에 놓이기 전에 주를 찾으십시오.
어두워진 믿음의 눈을 떠서
우리 삶의 가장 중요한 그리스도의 영을 깨우십시오.



음식을 탐하지 말라 - 잠23:1~9
1. 네가 관원과 함께 앉아 음식을 먹게 되거든 삼가 네 앞에 있는 자가 누구인지를 생각하며
2. 네가 만일 음식을 탐하는 자이거든 네 목에 칼을 둘 것이니라
3. 그의 맛있는 음식을 탐하지 말라 그것은 속이는 음식이니라
4. 부자 되기에 애쓰지 말고 네 사사로운 지혜를 버릴지어다
5. 네가 어찌 허무한 것에 주목하겠느냐 정녕히 재물은 스스로 날개를 내어 하늘을 나는 독수리처럼 날아가리라
6. 악한 눈이 있는 자의 음식을 먹지 말며 그의 맛있는 음식을 탐하지 말지어다
7. 대저 그 마음의 생각이 어떠하면 그 위인도 그러한즉 그가 네게 먹고 마시라 할지라도 그의 마음은 너와 함께 하지 아니함이라
8. 네가 조금 먹은 것도 토하겠고 네 아름다운 말도 헛된 데로 돌아가리라
9. 미련한 자의 귀에 말하지 말지니 이는 그가 네 지혜로운 말을 업신여길 것임이니라
손님을 극진하게 대접하는 일은 우리의 아름다운 전통입니다. 그러나 요즘 행해지고 있는 우리 사회의 접대가 문제되는 것은 엄청난 접대비와 2차, 3차로 이어지는 우리의 잘못된 접대문화 때문입니다.
유럽의 바이어들은 우리나라의 접대관행을 두고 <부패가 문화인 나라>라고 비꼰다고 합니다. 아닌 게 아니라 대규모 접대비를 아예 회사 운영예산으로 세우는 나라는 일본과 우리나라뿐이라고 합니다.
<네가 관원과 함께 앉아 음식을 먹게 되거든 삼가 네 앞에 있는 자가 누구인지를 생각하며>(1절).
관료는 관료들대로, 기업은 기업들대로, 개인 사업가는 사업가들대로 다 접대로 문제를 풀려 하고, 공금을 펑펑 쓰면서도 접대행위를 기업 활동의 경쟁력이라고 생각한다는 데 문제가 있습니다.

네 목에 칼을 두라
<네가 만일 음식을 탐하는 자이거든 네 목에 칼을 둘 것이니라>(2절).
이는 정신을 바짝 차리고 자제하고 절제하라는 뜻으로 마치 자기 머리 위에 칼이 매달려 있기라도 하듯 스스로 조심하라는 말씀입니다. 언제 어디서나 먹고 마시는 일은 신중한 것이지 절대 탐하거나 무절제하게 덤빌 일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남이 사 주는 밥이고, 남이 베푸는 호의라고 무조건 응하는 태도는 경솔합니다. 대접하겠다는 자가 누구며 왜 사겠다는 것인지? 그게 무엇을 뜻하고 접대 너머의 노림수가 무엇인지를 신중하게 생각해 보라는 것입니다. 아무튼 남의 대접이 내 목에 칼이 될 수도 있음을 절대 잊지 마십시오. 음식이 음식이 아니라 치명적인 독이 될 수도 있음을 깊이 명심하십시오.

접대에 속지 말라
<그의 맛있는 음식을 탐하지 말라 그것은 속이는 음식이니라>(3절).
세상에는 우리를 속이는 접대가 참 많습니다. 얼마 전에는 한 지방에서 오랜 세월 <검사 스폰서>를 자임하며 수많은 검사들에게 고급 음식점 접대, 룸 사롱 접대, 골프접대 심지어는 성 접대까지 해온 부산지역 모 업자의 대대적인 폭로사건이 있었습니다. 십수년간 검사 뒷바라지를 하며 뒷돈을 대온 사람이 그동안 접대해 온 보람도 없이 민 형사사건으로 구속될 처지에 놓이자 앙심을 품고 그간의 접대검사 명단과 접대 내용을 낱낱이 폭로한 것입니다. 미끼가 아무리 그럴듯하고 떡밥이 아무리 유혹적이어도 끝까지 자제하고 절제해야지 덥석 물었다가는 낚시에 가차 없이 코가 꿰입니다.
주님은 <스스로 조심하라 그렇지 않으면 방탕함과 술 취함으로 마음이 둔하여 지고 뜻밖에 그 날이 덫과 같이 너희에게 임하느니라>(마 21:34)고 하셨고, 다윗도 진수성찬을 위한 기도가 아니라 <진수성찬을 먹지 않게 하소서>(시141;4)하며 기도했습니다.

먹은 것을 다 토하리라
<네가 조금 먹은 것도 토하겠고 네 아름다운 말도 헛된대로 돌아가리라>(8절).
<조금 먹은 것도 토한다>는 말씀은 절대 공짜 접대는 없다는 뜻이며 필히 내가 먹은 것 이상으로 다 토해내야 한다는 경고입니다. 누구에겐가 뇌물을 받으면 그 뇌물이상으로 보상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그 몇 배의 보복을 각오해야 합니다. 호화접대를 하고 뇌물을 주는 자의 속셈은 오직 하나입니다.
그를 이용해 최대한의 이득을 챙기자는 것입니다. 따라서 남의 접대를 받은 사람은 그 순간부터 결코 자유로울 수가 없습니다. 두고두고 그 기업이나 개인의 청탁을 들어줘야 합니다. 따라서 믿는 자들은 우리 사회의 이런 고질적인 접대 문화에 결코 동조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자칫 신앙양심을 무참히 짓밟히고 영혼까지도 심각한 상처를 입을 수 있는 접대와 뇌물 관행에 늘 주의와 경계를 게을리 하지 않아야겠습니다.
글쓴이 : 조성노 독일 본(Bonn) 대학교 신학부 졸업
뮌헨(Muenchen) 대학교 신학부 졸업
장로회신학대학교 조직신학 교수 역임
푸른교회(분당 소재) 담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