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文學산책 마당

비와 그리움사이 / 최영복

鶴山 徐 仁 2011. 5. 26. 14:52






    비와 그리움사이 /최영복


    빛과 소리가 단절된
    사방이 어두운 공간에서
    밤새 당신 생각에 뒤척이며
    잠을 설쳤습니다.

    아직도 밝은 빛을
    허락하지 않은 이른 새벽
    이중으로 굳게 닫친
    베란다 문틈 사이로
    흘러 들어온
    빗방울 떨어지는 소리
    나도 모르는 사이에
    밤새 가슴 적시며
    울고 있었나요

    아무것도 볼 수 없는
    세상 안에 가둬 놓고
    언제 내려와
    눈물이 되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