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 통째로
그리움에 빠뜨려 버리는
궂은비가 하루 종일 내리고 있습니다.
굵은 빗방울이
창을 두드리고 부딪치니
외로워지는 내 마음이 흔들립니다.
비 내리는
창 밖을 바라보면 그리움마저
애잔하게 빗물과 함께 흘러내려
나만 홀로 외롭게 남아 있습니다.
쏟아지는 빗줄기로
모든 것들이 다 젖고 있는데
내 마음의 샛길은
메말라 젖어들지 못합니다.
그리움이
얼마나 고통스러운지
눈물이 흐르는 걸 보면
내가 그대를 무척 사랑하는가 봅니다.
우리 함께
즐거웠던 순간들이
더 생각이 납니다.
그대가 불쑥
찾아올 것만 같다는
생각을 지금도 하고 있습니다.
창 밖에는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그대가 보고 싶습니다.
당신이 갖고 있는 향기가
사람들에게
따스한 마음이 배어 나오게 하는 것이었으면
좋겠습니다 .
사람들에게는 각자의 향기가 있습니다 .
그 향기는
어떤 삶을 살았느냐에 의해 결정됩니다 .
지금껏 살아온 삶을 돌이켜보면
자신의 향기를 맡을 수 있을 것입니다 .
오늘 하루도
그윽한 장미의 향기처럼
누구나 좋아하는 향기를
뿜을 수 있는 사람이 되길 바랍니다 .
자신의 몸에서 나는 냄새를 감추려고
또는 자신의 몸을 향기롭게 하려고
향수를 뿌립니다 .
우리는 절망과 고통의 밤에
비로소 삶의 의미와 가치를 발견합니다 .
베개에 눈물을 적셔본 사람만이
삶이 아름답다는 것을 압니다 .
당신은 영혼의 향기가
고난 중에 발산된다는 사실을 알고 있겠죠 .
그렇다면 당신의 향기도
참 그윽하고 따스할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
누군가에게 이런 향기를 맡게 하는
당신은 참으로 행복한 사람입니다 .
- 올긴 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