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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내 마음것 사랑할 수 있는 사람

鶴山 徐 仁 2011. 2. 24. 00:13

내 마음것 사랑할 수 있는 사람

 
 

◐내 마음껏 사랑할 수 있는 사람◑ 
 

내  마음 어귀에서
 무지개 뜨듯
늘 그리움으로 떠 있는 그대.
내 사랑은
 거두어드리는 사랑보다
마음껏 주고픈 사랑이기에
온몸을 파고드는 아픔이 따른다.
가슴을 가만히 덮어놓으려 해도
 이른 아침 어둠을 뚫고
 고개 내민 태양처럼
그대 얼굴은 더 밝게만 다가온다.
세월의 그림자마저
 점점 더 짧아져 가기에
잠시 멈추어놓고
흐드러지게 웃고 웃으며
겹겹이 감싸 안고 불같은 사랑을 하고 싶어
 내 마음이 타오른다.
늘 설익은 사랑만 같아
그대의 손길 느끼고 싶어
 내 마음은 보채기만 한다.
사랑은 늘 아쉬움이 남아 있기에
그리움으로 내 가슴에 스며드는
 그대가 더 포근하다.
내 마음껏 사랑할 수 있는 사람......
그대밖에 없다.
그대 뿐이다......

 
- 용해원님의 글 중에서 -
 

 


 
 

출처 : 큰사랑채
글쓴이 : 앞산 야생화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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