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마른 땅을 울린 故이태석 신부의 감동적인 사랑을 담은 ‘울지마 톤즈’가 40만 관객을 돌파했다.
작년 9월 개봉한 ‘울지마 톤즈’는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박스오피스에서도 전체 4위를 기록하며 설 연휴 개봉한 대작 영화들 틈에서도 여전히 식지 않는 저력을 보여주며 놀라움을 주고 있다.
‘울지마 톤즈’는 개봉 초에는 이태석 신부를 기억하는 천주교 신자들이 주 관객층이었으나 관객들의 입소문이 이어져 일반 관객들까지도 불러모으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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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찾은 관객들은 이태석 신부의 숭고한 희생과 사랑 앞에 뜨거운 눈물을 흘렸고 상영관 안은 언제나 눈물로 가득 채워졌다.
한번 영화를 본 관객들이 재관람을 하거나 지인들과 함께 또다시 극장을 찾는 이례적인 ‘울지마 톤즈’만의 관람문화가 형성되면서 극장에 관객들의 상영요청이 이어지고 있다.
대한불교 조계종은 지난달 26일 서울 견지동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천도교·유교 등 종교지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영화 ‘울지마 톤즈’를 상영하기도 했으며, 지난 4일 KBS1에서는 설특선 영화로 ‘울지마 톤즈’를 방영해 전국시청률 12.8%(AGB 닐슨 미디어리서치 기준)를 기록했다.
한편 故이태석 신부는 아프리카 남(南)수단에서 의료와 교육 봉사활동을 펼치다 지난해 1월 대장암으로 선종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TV 손진호기자 nasturu@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