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國際.經濟 關係

세계 100대 브랜드 선정…삼성 19위·현대차 65위

鶴山 徐 仁 2010. 9. 16. 21:18
 
삼성 “디지털·디자인 인지도↑”… 현대차 “가장 인상적인 車기업”

삼성과 현대자동차가 16일 세계적인 컨설팅그룹 ‘인터브랜드’가 발표한 ‘2010 세계 100대 브랜드’ 평가에서 각각 19위와 65위를 차지했다.

삼성의 브랜드 가치는 194억 9100만달러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톱 20위를 유지했다. 특히 정보기술(IT)·소비자가전(CE) 분야 기업의 평균 증가율 4.3%보다 세배 가까이 높은 11.3%의 브랜드 가치 증가율을 기록했다.

인터브랜드는 “삼성은 최근 경제불황에도 불구하고 모바일 제품을 확장하면서 브랜드 가치를 끌어올렸다.”면서 “디지털과 디자인 영역에서도 인지도를 높이는 데 성공했다.”고 평가했다.

또 현대차의 브랜드 가치는 9%의 상승률을 보인 50억 3300만달러를 기록, 지난해 69위에서 65위로 4계단 뛰어올랐다. 인터브랜드는 “현대차는 올해 가장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준 자동차 기업”이라면서 “품질 및 디자인 향상으로 상품 경쟁력을 확보하고 세계 각국에 맞는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며 브랜드 가치 상승을 이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에서 한국 기업 중에서는 삼성과 현대차 등 2개 기업 만이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 포함됐다.

한편 브랜드 가치 1위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코카콜라가 차지했다. 이어 IBM과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GE, 맥도날드, 인텔이 2~7위를 기록하는 등 미국 기업들이 상위권을 휩쓸었다. 일본 기업은 도요타(11위)와 혼다(20위), 소니(34위), 파나소닉(73위) 등 4개 기업이 100대 브랜드에 들었다.

김경두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2010-09-17  14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