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南北美洲.濠洲

[스크랩] 이과수 폭포

鶴山 徐 仁 2010. 7. 5.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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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 대륙에서 두번째로 큰 강은 리오 빠라나(Rio Parana)다. 브라질 미나스제라이스, 고이아스 주에서 시작하여 남회귀선(Tropic of capricon) 주변의 평원을 혼건히 적시며 흐른다. 볼리비아, 파라과이에서 발원한 크고 작은 강들까지 합류하여 2,570 Km를 구비치는 대하같은 장강이 된다. 거대한 강 줄기는 마치 아나콘다가 꿈틀거리며 먹이를 찾는 것 처럼 위압적이다. 넉넉히 흐르는 강물이 커피, 쌀, 목화, 사탕수수를 키우는 훌륭한 젖줄기로 사용된다. 빠라나가 종착지 대서양과 만나기 위해 마지막 용트림을 하며 거대한 물 쇼를 보여주는 곳이 이과수(Iguacu)다. 이과수와 빠라나 강을 경계로 아르헨티나 미시오네스, 파라과이 씨우다 델 에스떼, 브라질 포스 도 이과수가 국경을 이룬다. 빠라나에 있는 여러개의 폭포중 가장 웅장한 이과수는, 세계 5번째로 꼽히는 비경 중 하나이고,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 최대 폭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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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과수폭포를 보러 가기 위하여 이렇게 미니 열차를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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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편에서 돌아오는 미니열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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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열차를 내려서 보니 여러 색깔의 고운 나비들이 어우러져 있었다. 사진은 너무 작아 올리지를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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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과 파라과이의 국경을 따라 내려오고 그 강은 다시 Iguassu 강과 합류하여
아르헨티나를 포함 3개국의 국경이 형성되기도 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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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은 상류의 강물 위에는 다리를 놓아서 사람들만 이동을 하여, 폭포의 장관을 볼 수 있도록 되어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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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부터 악마의 목구멍, 이과수폭포를 가까히 볼 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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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과수’라는 말은 과라니 인디오 언어로 ‘장엄한 물들’ 이란 뜻을 갖는다. 275개의 크고 작은 폭포들이
2.7 Km 넓이에, 커튼처럼 연결되어 검붉은 물을 82 m 아래로 지축을 흔드는 굉음을 퍼부으며 쏟아진다.
주변 정글에 자욱한 연기처럼 번지는 물안개가 남국의 강렬한 햇볕과 만나면 계곡 주변에 영롱한 쌍무지개가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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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사람 까베사 데 바까(소 대가리)가 이과수를 처음 발견했던 때가 1541년이다. 한동안 잊혀졌다가
19세기 말, 보쎄리(Boselli)에 의해 재발견되었다. 이과수의 압권은 U 자형으로 떨어지는 ‘악마의 목구멍’(Gargante de Diablo) 구간이다.
폭 150 m 의 검붉은 물 기둥이 가차없이 떨어질때 들리는 굉음은 지옥의 비명같고,
음습한 물보라는 비린내처럼 코끝에 남아 미식거리는 구토를 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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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과수에 전해 내려오는 애틋한 전설 한토막, 강 주변에 살고 있던
까인강게스(Kaingangues) 인디오족은 ‘응 보이’(M’ Boy)라고 불리는 뱀을 신으로 섬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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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칙한 이무기 ‘응 보이’는 잔인하게도 매년 한차례 아리따운 처녀를 제물로 받아야 잠잠하다.
‘응 보이’는 강의 신, 세상의 신이고, 사나운 조폭같은 지역신이다.
추장 이그노비(Ignobi)에게는 나이삐(Naipi)라는 아름다운 딸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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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부족들의 부귀와 안녕을 위해 ‘응 보이’에게 바쳐질 인신제물이다.
어여쁜 나이삐와 부족의 용맹스런 전사 따로바(Taroba)는 열렬히 사랑하는 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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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나이삐가 ‘응 보이’에게 바쳐지기로 한 날, 비운의 남녀는 몰래 카누를 타고 도망친다.
죽을힘을 다해 노를 젓지만 ‘응 보이’가 모를리 없다. 분기탱천한 ‘응 보이’는 자신의 꼬리로 강바닥을 쳐서 강을 갈라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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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의 무시무시한 목구멍같은 폭포 아래로 떨어진 따로바는 폭포 주변에 무성한 야자수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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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삐는 하염없이 쏟아지는 거대한 물줄기에 온몸을 강타당하는 슬픈 바위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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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보이’의 훼방으로 차마 이루지 못한 사랑을 안타까워하는 연인의 눈물이 이슬되어 떨어지는 곳이 이과수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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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과수 관광의 백미는 모터달린 고무보트를 타고 악마의 목구멍 근처까지 나가 흠뻑 물줄기를 맞아가며
따로바와 나이삐의 슬픈 사랑의 연가를 체험하는데 있다.
영롱하게 드려진 쌍무지개가 손에 잡힐 듯 가까운 곳에 드려지는 곳, 보는 각도에 따라
팔색조처럼 색이 바뀌는 청나비 유혹에 고단한 영혼을 한번쯤 맡겨봄도 좋을 듯 하다.



출처 : 은혜(恩惠) SUPERSIZED GRACE
글쓴이 : 은혜 (恩惠)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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